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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자체보다 시댁 식구들 내 집에 모이고 살림 헤집어 놓고 이런게 싫어요

맏며늘 조회수 : 4,465
작성일 : 2013-02-13 22:01:21

아직 물려받지는 않은 상태지만

맏며느리이니까 물려 받게 되겠지요

 

우리 어머님의 희생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고

일주일 전 부터 장 조금씩 조금씩

봐두고 식혜 담고 물김치 담고

나물 준비하시고 그냥 뭐든지 다 직접

준비하시느라 고생이시죠...

 

저는 직장생활도 해야 하니

동서랑 음식 나눠서 하고 사서 하고

이러면 될 것 같아서 제사 자체는

모 큰 걱정은 없는데요, 좁아터진 집에 제기며

제사용품 갖다 놓고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는 시댁 친척분들

마구 오셔서 온 그릇이며 이불이며 다 헤집고

몇일씩 지내고...이런 것 자체가

너무 거북해요.

 

그리고 너무 좋은 어머님이지만

제사에 대한 부담을 미리 얘기하면 "그래도 조상 잘 모신 집이

확실히 후손들에게 좋다, 잘 안 모신 집은 좀 안 좋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게

제사를 강요하는 반 협박 처럼도 느껴져요 (즉 너네 잘 안 되는거

싫으면 반드시 해라, 모 이런식의)....아 정말 조상들을

마음속으로 사진 보고 기리면 될텐데

온갖 음식 차리고 이러는 거 처음엔

전통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기도 했는데

10년쯤 되니 너무 소모적이고 도대체 21세기에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아 싫다.... 

 

IP : 58.141.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2.13 10:13 PM (115.140.xxx.99)

    원글님 받기전, 없애는게 답인데.
    그조상들 누군지도 모르고.
    어머님도 마찬가지 일테고.
    직계 시어른분들은 아실테지만.

  • 2. ...
    '13.2.13 10:13 PM (59.15.xxx.61)

    제사야 그렇다치고...
    잘 모르는 시집 친척들이 며칠씩 자는건 뭔가요?
    그리고 살림을 헤집는다구요?
    뭐 이런 경우들이 있어요?

  • 3. 근데,,
    '13.2.13 10:25 PM (115.140.xxx.99)

    종가집 인가요?
    며칠전부터 와 계시나요?

  • 4. 맏며늘
    '13.2.13 10:38 PM (58.141.xxx.19)

    시골 작은어머님댁이 하루 전 오실 때도 있고
    시고모님네도 언제는 오시고 언제는 안 오시고
    들쭉날쭉해요. 살림을 헤집는다기보다
    그냥 제사 치르는 집의 모든 가구며 살림살이가
    그대로 노출되고 사용되고 여러 사람을 거쳐가니
    기분이 안 좋을 것 같다는 거였어요 (현재는 어머님 살림이
    그런 형국이죠) 나중에 저희 집에서 제 살림이
    시댁 공용처럼 꺼내져서 이사람 저사람 눕고 낮잠자는데 사용되는 것
    생각 자체가 싫어요.....

  • 5. 직은집은
    '13.2.13 10:51 PM (116.123.xxx.30)

    어머님 기준이고 님이 지내게 될 즈음엔
    작은집이 조카집까지 와서 자고 가진 않을 듯
    한데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제 바램은
    동서내와 비용은 분담하되 지방이라
    굳이 참석은 하지않았으면 하는 뜻을
    비칠 생각이에요

  • 6. 훗날
    '13.2.13 11:06 PM (115.140.xxx.99)

    원글님이 받는다면,
    참석하는 사람도 가능한 줄이시고,
    음식은 제사비용대신
    동서네한테 아예 반 분담시켜 해 오라 하세요.
    음식도 간소화시키고,,

  • 7. 저도
    '13.2.13 11:13 PM (219.251.xxx.135)

    저도 그게 싫어요.
    음식 하고 차례 지내고 제사 지내고..
    그것도 싫지만,
    제일 싫은 건.. 내 집이 내 집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 것 같아요.
    (아, 저도 맏며늘)

    원래 집에 누구 오는 거 안 좋아하거든요.
    내 물건 누가 만지는 것도 싫고요.
    손님치레 하고 나면.. 시트며 이불이며 다 빠는데..
    청소하느라 뒤가 더 힘든 사람이라..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전 제 대에서 제사, 차례 없앤다고 선언했는데요-
    제 아이들 대에서 없애는 거지, 저까지는 하기로 한 거거든요.
    간소화하고, 직계 가족들만 모일 거지만(시동생네까지) 그래도 싫으네요.
    에효효.

  • 8. ..
    '13.2.13 11:42 PM (124.53.xxx.143)

    제 경우엔 그게 젤 스트레스네요.
    전 외동였고 지금껏 살면서 누군가와 공유기억이 없는데..
    그리고 전 제걸 굉장히 소중히 하는편이거든요.
    젊은사람들은 좀 나은데 연세드신분들은 그런 개념이 없나봐요.
    그리고 여러사람모이다 보면 유심히 보는사람도 있고 암튼 편치않아요.살림도 뒷담대상이니까요. 오롯이 내손길만 탓던이쁜이들이 이사람저사람에게 막굴려지며함부로 취급되는걸 보고있으면 짜증이 나고 ....얼굴가꾸고 옷사느거보다 이쁜 그릇,살림을 더 좋아라하고 넉넉지 않는형편이지만 내가족에겐 나름 정성껏 하는편인데 사람들 우루루 몰려와서 시끌벅적 아무거나 손에잡히는데로 꺼내서.. 속으로 깜짝 놀라고요..암튼서로 분위기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이런것도 덜힘든가봐요. 벌거벗겨진것같은 뭔지모를 불쾌감?그런게 있어요.
    "그집은 다 비싼것만 써~"그런 뒷말도 들리고...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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