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 내외들과 첫 만남에서 뭐라
펑합니다.
1. ㅇㅇ
'13.2.13 4:58 PM (203.152.xxx.15)정말 못된 동생과 며느리들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째 그리 한번을 안들여다본답니까.. 가까이 산다면서;
근데 말해봤자 소용없을껄요.. 그나마 성격 괜찮으면 그냥 국으로듣고나 있을테고,
아님 자기네들도 바쁘고 힘들다고 되려 거푸물고 쓰러지는 시늉이라도 하면 더 골치에요.
그렇게 제 도리 의무 안하는 인간들이 손윗시누 누나 말 몇마디에 바뀌겠어요?
그냥 불러다 혼이나 내시고 마음은 비우세요..
대신 동생놈들 돈이나 좀 내놓으라 하세요. 도우미 간병인 따로 부르게;;;
원글님이 내는만큼 동생들도 내야죠..2. ^^_
'13.2.13 4:58 PM (125.186.xxx.53)제 생각엔 세분이 똑같이 돈을 내서 아주머니를 더 자주 쓰세요 그 방법이 더 현실적일것 같아요 아픈 사람앞에서 서로 감점소모해서 머하나요 저도 가족 아파서 아는데 그런 감정싸움 ㅅ전혀 돔 안됩니다 지금까지 그런 분들 업드려 절 저라면 안받고 제 부모 그냥 책임지겠어요
3. 근데
'13.2.13 4:59 PM (171.161.xxx.54)저같으면 그냥 동생들한테만 좀 자주 들여다보고 (최소 2주 1회) 음식을 돌아가며 (당번을 정해 이번주는 누가 다음주는 누가) 해와라 할거 같아요.
남동생들이 요리 못하면 와이프 도움 청하겠지요.
누나가 한달에 40만원 정도 쓰고 있는데 첫째 너는 30만원 낸다고 하니 음식 비용이랑 하면 평등한거 같고 둘째 너는 어떻게 비용분담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고요.4. ...
'13.2.13 5:02 PM (122.42.xxx.90)며느리들은 그냥 쌩까시구요, 남동생들만 불러서 최대한 감정 자제하시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도우미아주머니 비용 정확히 삼등분 하자 그거 못하겠으면 대신 몸으로 떼우라하세요. 누구만 자식이냐고 지들 도움 필요할때는 부모 찾더니 어찌 그러느냐구요. 처갓댓에도 그리 데면데면하게 굴고 사는지 사돈들한테 한 번 물어봐야겠다구 최대한 죄책감이 들게끔 말씀하셔요. 절대로 저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지 않도록 감정은 자제하도록 노력하세요.5. 근데
'13.2.13 5:05 PM (171.161.xxx.54)이런 문제는 의논껏 좋게 우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주머니를 좀 자주 불러보는 방법이 있고 우리가 당번을 정해서 하는 방법이 있고 어떤게 좋을지 말해봐라 비용은 어떻게 나눌까? 이렇게 가셔야지
이건 원래 며느리들이 다 해야 하는 일인데 제대로 안하고 있구나!!!! 나쁘다!!!!! 하시면 오히려 반발과 분란만을 불러오게 돼요.6. 옛날 사람들
'13.2.13 5:07 PM (118.38.xxx.208)점 세개님 말씀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옛날 사람들이라 집에 다른 사람 오는 걸 싫어하세요. 도우미 아주머니도
싫다는 걸 겨우 불렀어요. 그런데 상주 도우미 이러면 부모마음이라 분명히 그게 제가 그 돈 다 내지 않는 한
아들들 생활 어렵게 만드는 거라고 질색팔색 하면서 안 할 겁니다. 그래서 그게 불가능해요 집에 사람을 상주 하는 사람이나 간병인 둔다는 건 불가능해요.7. ...
'13.2.13 5:08 PM (14.46.xxx.52)며느리는 남의자식이에요.원글님도 원글님 남편이 하지않고 원글님이 하잖아요...며느리빼고 동생들만 불러앉히고 자식노릇 똑바로 하라고 하세요.남동생보고 너네들이 들러서 부모님 돌보라고.남자들도 간병 잘해요..왜 못합니까..힘도 더 센데..
시대가 점점 바뀌어서 며느리 도리 이런거 없어지는 추세에요.효도는 셀프다..사위에게 바라지 않는건 며느리에게도 바라지 마라..뭐 그러잖아요...8. 음
'13.2.13 5:18 PM (218.154.xxx.86)화 많이 나시겠어요..
그런데, 원글님은 모르시지만 합가중에 며느리랑 부모님이 서로 상처를 주고 받았을 수도 있어요..
물론 그랬다 하더라도, 그렇게 부모님을 나몰라라 내버려 둔 것은 잘못 맞지만요.
어쨋든 동생 처들을 혼낼 일이 아니라, 그냥 남동생들에게만 뭐라고 하세요..
윗분 생각이 좋네요..
_____________
며느리들은 그냥 쌩까시구요, 남동생들만 불러서 최대한 감정 자제하시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도우미아주머니 비용 정확히 삼등분 하자 그거 못하겠으면 대신 몸으로 떼우라하세요. 222222222
_____________
차라리 아주머니를 일주일에 3번, 반나절씩 오시라고 하구요.
밑반찬 종류를 암환자분이니 좀더 덜 짜고 덜 매운 것으로 신경 써 달라 하세요.
아주머니 오래 다니신 분들에게는 그냥 비밀 번호 알려드리기도 하는데,
그렇게 해서 병원 가셔서 집을 비우셔도 그냥 들어오셔서 청소, 빨래, 밑반찬 좀 해 주시고 가시라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9. 남동생들이
'13.2.13 5:46 PM (203.226.xxx.105)어떻게 간병을 해요? 그들도 먹고 살아야 되는데
주수입원이 나와서 부모 간병한다 하면 말이 안되잖아요. 그리고 남자 애들이 와서 부엌을 챙기는건 아니니
남동생하고만 말할 건 아니다 싶어서 같이 보자 한건데
다른 분들은 다들 이런 경우 남동생만 들여다보고
그리 사시는건가요 진정? 님들도 이 경우 시댁이나 시모 안 보러 가고 그냥 그렇게 살다 가게 하신다는 거예요?
우리나라 대다수가 그리 하는 거라면 저도 남동생처들을 인간같지 않다 생각하는 것도 말도 안되는거겠네요?10. ..
'13.2.13 5:49 PM (1.241.xxx.27)간병이야기 하지 마세요. 어쩌면 아버지가 혼자 되실지 모르는데 며느리들이 명절에도 안올수도 있어요.
제가 보니 참 못된 사람들이네요.
일주일에 한번을 아픈 사람 있는 집에 못들여다볼까요.
긴병에 효자 없다고 해도 저 아버지 아프실때 친정아버지라서 그런지 매일 갔었어요. 병원에.
며느리는 오늘내일 하는 시어머님께 일주일이 무리라면 열흘에 한번정도 아니면 아들 통해서 암환자에게 좋다는 먹거리라도 보내고 아들이라도 자주 찾아가면 좋겠죠.
제 생각엔 며느리보다는 아들들 만나서 둘째아들도 돈내놓게 하고 큰아들 비용을 올리라고.
그러지 않으면 니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오라고.
음식은 이런걸 준비하라고 총대를 매세요.11. ...
'13.2.13 6:10 PM (14.46.xxx.52)남자들이 부엌 못 챙길건 또 뭐가 있습니까..아이가 미성년 자녀를 키우는 경우 자기 애들 돌보랴 집안살림하랴 거기다 한며느리는 직장 다닌다면서요.그럼 남자가 딱 직장만 다니고 나머지는 부모에게 올인하면 되죠.와이프에게 애들교육 살림은 다 맡기고...울나라 남자들이 맞벌이해도 육아 살림 전혀 안도와주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경우 며느리보고 시부모 병수발까지 하라고 하면 이혼한다 그러더라구요..
12. ....
'13.2.13 6:15 PM (222.109.xxx.40)요양 보호 알아 보시고 요양 등급 되시면 요양 보호사 쓰세요.
규정 시간 보다 더 쓰고 싶으시면 요양 보호사와 얘기해서 추가 되는 부분은
정부 보조가 없으니 금액이 비싸도 도우미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들어요.
아들들 보고 주말에 들여다 보라고 하세요.13. 프린
'13.2.13 6:36 PM (112.161.xxx.78)동생도 동생댁들도 잘못하는건 맞는데요
자식의 배분의 문제는 정확히 생각하시고 말을 해야 분란이 없을거예요
부모님 부양의 의무를 글쓴님은 1/5 로 생각하시는데요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형제가 3이니 1/3으로 나누고 자기몫의 일을 아내와 나누던 스스로가 하던 그건 그들의 선택인거죠
남동생들이 주방일을 못하겠거든 아내한테 부탁을 하던 같이 던 할테구요
생계가 있어 시간을 못낼참이라면 것도 부부가 결정하겠죠
며느리의 몫이 따로 있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사위의 몫은 따로 없는데 며느리란 이유로 더 많은 의무를 해야 하는건 억울하잖아요
내 남편의 해야할일 바빠서, 잘못해서 등의 이유로 아내가 대신해 줄수 있지만
시누가 나서서 며느리 몫이라고 한다면 다들 발끈 할거예요
다 불러 놓고 얘길 할지라도 형제가 3이니 3으로 나눠 하자 하세요
돈도 시간두요14. 흠..
'13.2.13 7:27 PM (210.94.xxx.89)먼저 어머님 아프셔서 경황이 없으시겠습니다.
근데요. 원글님.. 아무리 어머님이 뭘 배푸셨든.. 어머님은 원글님과 남동생들의 어머니지, 올케들의 어머니가 아니에요. 어머님 아프신거, 원글님께는 살을 에이는 고통이지만, 올케들에게는 어쩌면 덤덤할 수도 있는.. 시어머니..아프시지.. 그런 겁니다.
이 상황에서 원글님은 올케들 보고 뭐라 할 게 아니라 어머니 안 챙기는 남동생들을 잡아야 하는 겁니다. 자식이 되 가지고 내 어머니가 암 진단 받아서 고생하시는데 안 들여다 본다는게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닌겁니다. 일단 남동생들이 인간답지 않은데, 뭘 어떻게 그 올케들에게 기대하겠어요.
일단 남동생들 잡을 만큼 잡고 그 다음은 그 부부가 알아서 하게 두세요. 딱 그게 윗사람이 할 행동입니다.
제가 만약 그런 경우를 당해도 전 남동생에게 얘기하지 그 배우자에게 뭐라 하지는 않을 거고 못할겁니다. 당연하잖아요? 나와 내 동생을 낳아주고 키워준 엄마이지, 올케 낳거나 키워준 엄마도 아니고 그냥 법으로 묶인 관계인데 그들에게 남동생보다 더한 정을 기대한다는 거..그게.. 아닌 거지요.
마음 비우시고..남동생들 잡으세요. 이런 경우 남동생들 나이가 몇이건 간에 잡아도 됩니다. 아..근데..왜들 그럴까요. 며느리들도 그렇습니다. 시어머님 암진단 받으셨는데, 아무리 남편이 자기 어머니 안 찾아봐도, 며느리도 안 찾아보고 그럴까요. 아..진짜..왜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그들도 자식 키우는 어머니면서요.15. ....
'13.2.13 9:15 PM (175.194.xxx.96)저도 며느리이자 시누인데요
며느리들이 그러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으면 그냥 남동생들 이랑 의논해서 같이 하겠어요
원글님도 너무 유교적인 사상에 젖어 있지 마시고 남동생및 아버님
원글 남편분까지 동참시키세요
왜 남자들이 부엌일 못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평소 언행이 원글에 쓰여 있는대로라면
며늘들이 시댁에 안오는게 미루어 짐작이 되네요
괜히 며늘들 미워하는데 시간 정열 쏟지 마시고
부모님한테나 신경쓰세요16. 원글님 글에서
'13.2.13 10:19 PM (182.208.xxx.235)원글님이 느끼고있는 분노가 너무 잘 느껴지네요...
친정부모님의 그런 모습보면서 원글님이 전적으로 다 해드리지도 못하니 그 마음이 더 아프시죠?
저두 친정아버지 암수술하신지 얼마안되었고, 친정어머니 거동도 거의 하는상황인데
자식들이 다 먹고살기바빠서 그리 자주자주 뵙지도 못하고있어서
그마음 어떤건지 어느정도는 알겠어요~
이번 설에도 친정갔다가 무거운 가슴과 눈물만 안고 왔답니다 ㅠ.ㅠ
근데요~
올케들에게만 그런 분노를 표출하시는건 방향이 잘못된건 아니신지요?
연로하신 부모님 문제로
나는 이만큼하는데 너네는 왜 그모양이냐해서는 답은 커녕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질겁니다
원글님이 누나된 입장이라 동생들에게 이러저러해라라고 할수있다고 생각하실진몰라도
이제 다들 독립된 가정을 꾸리고있는 처지인데
그네들도 그네들의 어떤 사정이 있을수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처녀적 손아래동생에게가 아니라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비난이 아니라 의논을 하셔야할것같아요
원글님 입장에선 너무 분하고 속상하지만 그런마음 꾹꾹 눌러담아놓고,
동생들이랑 친정부모님 이러이러하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의논하시구요,
각자의 상황도 들어보시고 앞으로 방향 잘 결정하심이 좋을것같아요~
윗님글처럼 저도 며느리자 시누이지만요,
며느리들의 그런태도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가 원글님에겐 너무 어이없는 이유라 할지라도 그네들에겐 큰이유겠죠~
제가 젤루 맘에 상처받았던말"우리 엄마.아빠같은,우리같은 시누없다-.-;;"
그리고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요,
친정이 그리 넓다면 어른두분이서 생활하기 편한 아담한곳으로 옮기심이 어떨까싶네요
좋은쪽으로 의논잘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