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글 올린적 있는데요
오만군데 오지랖 펼치고 다니는 친구요
제가 새로 일을 시작하는데 그때 전화가 와서 통화하는걸 걔가 들었어요.
그래서 걔는 알게 됐고 앞으로 어찌 될 지 모르니 얘기하지 말라 그랬어요.
사실 그때 뭐 하나가 해결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 될 지 안 될 지도 모르고
시작해도 그냥 조용히 할라 그랬거든요.
근데 다른 친구한테 얘기했는지 전화오고
어제는 대학 선배 오빠 (1년에 얼굴 한번 정도 보는) 한테 카톡이 왔더라구요.
오지라퍼한테 안부전화했다가 제 얘기 들었다면서요.
짜증이 확 나서 나는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다, 걔만 알고 있었는데
나대신 죄다 떠들고 다닌다, 했더니만 에이~ 나한테만 했겠지, 했다가
내가 누구한테도 전화오고 누구도 알더라, 했더니만 조용해졌어요.
문제는 제가 앞으로 일하는거에 얘랑 같은 교회사람이 있어요.
원래 크리스찬도 아니예요. 그냥 교회에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온다니까 일요일에 구경 가는 거예요.
근데 또 괜히 저랑 안다고 가서 어쩌구 저쩌구 할까봐 걱정되네요.
실제로 그렇거든요.
저랑 같이 만난 분한테 가서 아는 척을 했나봐요, (옛날에 술자리 같은데서 두어번 정도 인사를 했어요)
근데 그분이 '누구지?' 라고 하셨다고 서운하다고 저한테 카톡을 보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 친구라고 했더니 아아~ 하셨다고' 또 카톡 보냈더라구요.
어우~ 암튼 저를 통해 만난 사람을 저보다 더 친한 척 하고 아는척 하니까 좀 웃기다가
이제는 짜증이 나네요.
암튼 앞으론 멀리멀리멀리 해야겠어요.
절대 아무 얘기도 안 해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