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 졸업식 식당 예약 어렵네요~

졸업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3-02-13 11:32:13

큰 아이가 초등 졸업해요.

남편이 출장을 가버려서 둘째와 저 단둘이 가는게 서운해서 대학생인 친정조카 맛있는 점심 사준다며 불렀어요.

양가 부모님들 가까이(차로 15분) 사시고 경제적 여유 있으시지만 실버인생 즐기시느라 바쁜타입이셔서 자식들 집에 거의 안오십니다.

친정엄마는 이번 명절에 약속 있으시다며 너희끼리 와서 아버지 모시고 해먹어라 하시는 바람에 제가 기겁을 하기도 했네요. 이젠 명절조차 엄마 얼굴 보기 힘들구나 싶더군요.

남편에겐 말도 못하고 결국 그 시간 피해서 엄마 스케줄 맞춰 방문드렸고요.

아무튼 그게 미안하셨던지 울 아이 졸업식에 오시겠답니다.

설 연휴 끝나고 뒤늦게 부랴부랴 식당 예약을 해보는데, 평일 점심인데도 입소문 난곳은 이미 예약이 끝났네요.

이 근처 초등학교 졸업식이 같은 날짜인가봐요.

고민고민하고 엄마도 오시는데 좋은곳에 모셔야지하고 전화해보면 다 만석이랍니다.

그렇다고 호텔로 가기엔 저희 형편엔 무리고요.

결국 그닥 평도 그저그렇고 음식도 살짝 부족한 식당밖에 자리가 없어 이마져도 자리 없을까봐 그냥 예약하고 말았네요.

 

평소 아이들 좋아하는 짜장면 피자나 시켜먹고, 외식이라 해봐야 4인 가족 5~6만원 안에서 해결하는 편이라.

인터넷에 후기 올라오는 맛나고 좋은 식당들 큰맘 먹고 한번 가보려 했더니, 다들 럭셔리하게 잘 먹고 사는거 같아 부럽더군요.

전 언제즘 그런 비싼식당들 고민없이 한번씩 가고 그러면서 살까.

경제도 어렵다는데 아이들 학원 보내고 명절지나면 냉동실에 한우도 가득하고 시장이나 마트가서 한번씩 먹고 싶은거 사다 먹을 수 있는 수준 되면 됐지 하다가도 깔끔한 식당에서 가족들 혹은 친구들하고 편하게 눈과 입이 즐겁운 외식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네요.

전 비싼외식이 살짝 돈 아깝다 느끼는거보면 미각이 덜 발달했나봐요.

 

졸업식 후에에 다들 어디서 뭐 드세요??

IP : 211.63.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3 11:37 AM (211.207.xxx.128)

    저는 빕스갔었는데 전화로는 예약 끝났다고 했어요.
    일단 와서 순서대로 들어가야한다구요.
    근데 안오는 사람이 많았는지 가서 5분 기다리고 들어갔네요.
    졸업장 가져가면 4명이상시 샐러드바 1인 무료였던 것 같아요.
    저는 다른 쿠폰 썼지만요.

  • 2. ㅁㅁ
    '13.2.13 11:39 AM (1.236.xxx.43)

    냉동실에 한우 가득하다 진짜 부러워요 ㅎㅎㅎ
    근처 식당 뿐 아니라 먼 곳도 반드시 예약 하고 가세요 . 조금 먼곳은 그동네 가까운 분이 올테니 ....요즘은 어딜가도 복잡해요 졸업시즌이라

  • 3. 냉동실에 쟁여논 한우도 전혀 없으면서
    '13.2.13 12:58 PM (121.133.xxx.34)

    중딩 딸 졸업식날 비싼 부페식당 가려던 집이에요.ㅎㅎ

    동네 부페식당들마다(토다이, 무스쿠스 등등)가득 차서 결국 못 갔지만요

  • 4. 원글이
    '13.2.13 2:04 PM (211.63.xxx.199)

    저희도 아이가 씨푸드 부페를 좋아해서 보노보노 가려했는데 만석이라 아쉬운대로 토다이나 무스쿠스라도 갈려니 역시나 자리 없네요.
    더 비싼식당이나 호텔로 척척~~ 갈 수 있음 좋게지만 현실은 걍 한끼 대충 먹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890 피아노 싫다는 딸,그만두게 할까요? 22 바이엘3 2013/02/26 4,650
223889 노트북 어느것 사용하시는지 추천 부탁드려요 집 컴퓨터 2013/02/26 357
223888 경기도 광주 삼육재활병원 찾아가기 2 길치 2013/02/26 2,577
223887 요즘 인터넷 3년약정 하시나요? 2 ... 2013/02/26 762
223886 팔라우 퍼시픽 리조트 다녀오신 분!!! 5 ... 2013/02/26 1,771
223885 서울시7급은 월급이 국가직7급보다 50만원이상 많고 13 ... 2013/02/26 9,336
223884 쓰고 남은 도배지..서랍장 라이너로 써도 될까요? 1 햇살가득 2013/02/26 898
223883 최고의 반전영상.avi 이거 재밌네요 ㅎㅎ 사랑한스푼 2013/02/26 664
223882 어떻게 하는게 빠를까요 컴퓨터 시험.. 2013/02/26 303
223881 어머님들께 예단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 21 예비며느리 2013/02/26 4,716
223880 사골국물로 배추 된장국 끓여도 되나요? 6 궁금 2013/02/26 1,301
223879 식초다이어트에도움될까요? 2 다이어트 2013/02/26 946
223878 퇴근시간 가까워오고... 1 줄리어스 2013/02/26 514
223877 미국동전 기부할곳 없나요? 4 ᆞᆞ 2013/02/26 517
223876 상갓집방문??질문. 1 .... 2013/02/26 561
223875 연금보험 1년에 360만원 납입이면 얼마나 환급받을까요? 1 환급 2013/02/26 1,441
223874 피부과 시술 받아야 할까요? 2 피부 2013/02/26 1,016
223873 오일풀링 열흘정도 2 2013/02/26 2,065
223872 머그컵도 무겁나요? 5 르쿠르제 2013/02/26 819
223871 02-1661-25** 번호 어딘가요? 3 .... 2013/02/26 2,902
223870 파리에서 일요일 오전에 뭘 할 수 있을까요? 7 뭘할까요 2013/02/26 1,737
223869 컴터에 TV 연결해서 서로 다른 창 볼 수 있나요? 3 ... 2013/02/26 509
223868 가구 지름신 어떻게 퇴치하죠? 1 지름신 2013/02/26 635
223867 지방인이 서울놀러갑니다 1 ㄴㄴ 2013/02/26 410
223866 태국산 주꾸미 어떤가요? 3 한 번 먹어.. 2013/02/26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