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출근길에 뒤차가 제차를 박았는데요..

교통사고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13-02-13 11:21:20

아침 출근길에 우회전해야 하는 길에 직진차가 오길래 멈췄어요. 잠시 기다렸다가 움직일려는 찰나에

갑자기 뒤에서 펑~

순간적으로 이게 뭐지? 하면서 놀랐고 뒷차가 박았다는 거 알았어요.

내려서 나가보니 차는 원래 뒷범퍼가 많이 상해 있었던 터라 차수리를 맡길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제 몸이 우선 많이 흔들렸었고 놀란 상태라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병원에는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사고를 냈어도 전 당연히 보험회사를 불렀을 거에요.

피해자가 하자는 대로 하고 그 을 우선적으로 들었을건데..

그분은 제가 연락처 교환하고  바쁘니까 보험처리하자니까

사람을 보험사기단으로 모는거에요. ㅠㅠ

이정도 충격으로 무슨 병원이냐면서

차도 오래됐으니 그냥 자기가 현금으로 보상해주고 끝내자고 하더라구요. 5만원이요.

전 순간적으로 놀랬어요. 서로 돈 주고 받는 거 껄끄럽지 않나요?

경미한 사고니 대인 접수해서 제가 그냥 병원에 가서 간단한 치료면 끝나는 거 맞잖아요.

그런데 이런 경미한 사고에 병원을 꼭 가셔야 겠냐고

이런 일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가는 거 아니냐고

우리 서로 자제하자면 가르치려 드는 거에요.ㅠㅠ

여기서 완전 어이상실이에요. 병원가서 무슨 치료 받고 보약 먹을거냐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제가 이상한가요? 원래 사고 나면 보험처리 하는거 맞잖아요?

제가 만약 들어눕는다해도 보험회사에서 나와서 다 조사하면 알텐데....

정초부터 기분 너무 상했어요.

마지막에 저는 돈으로 보상받을 생각이 없고 병원에서 치료 받을 거다  그러니 알았다면서

몸조리 잘하세요. 보험접수 해드릴께요. 이러면서 가시는 거 있죠?

제가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건가요?

IP : 119.198.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3 11:23 AM (119.197.xxx.71)

    아니요. 전혀요,
    보험사기 얘기하는데 그냥 두셨어요?
    듣기만해도 짜증나네요. 연락처랑 다 받으신거예요?

  • 2. ㅇㅇ
    '13.2.13 11:23 AM (203.152.xxx.15)

    이런 미친인간같으니라고..
    사고 냈으면 죄송하다 하고 피해자가 원하는대로 당연히 보험접수해줘야지
    싸이코네요 웃긴인간
    병원꼭 가시고 절대 쉽게 합의봐주지 마세요. 물론 보험사랑 합의하겠지만

  • 3. ㅁㅁ
    '13.2.13 11:26 AM (1.236.xxx.43)

    뒤차 웃기네요 .
    저래서 사고 날까봐 걱정이에요 .
    무조건 보험처리 하시고 병원도 꼭 가보세요

  • 4. 무조건..
    '13.2.13 11:29 AM (218.234.xxx.48)

    무조건 보험처리하세요. 그 뒤차가 더 웃긴 거에요.

  • 5. 원글이
    '13.2.13 11:30 AM (119.198.xxx.14)

    고마워요..ㅠㅠ 제맘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전 그분이 계속 저를 설득하려 하시길래
    제가 이상한가 그리 생각들더라구요.
    크게 난 사고는 아니지만 지금 이상하게 허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픈거 같아요.^^;;
    접수번호는 받았는데 그 접수번호 알려주고 치료받으면 되죠?

  • 6. ...
    '13.2.13 11:36 AM (119.197.xxx.71)

    저는 신호에 서 있는데 뒷차가 와서 받았어요.
    아기 엄마였는데 보험처리 하기로하고 헤여졌죠.
    다음날 보험회사 직원이라며 전화왔는데 거의 깡패수준인거예요.
    조사를 하겠다나 뭐라나 저도 사기라는 식으로 했어요. 조목조목따지고 내가 피해자인데
    이름대라 누구냐 하니까 처리해줄테니까 하고 싶은거 다해라 하면서 끊데요?
    알고보니 그 여자 남편이였어요.

  • 7. 아니요.
    '13.2.13 11:38 AM (114.206.xxx.144)

    가벼운 접촉사고로도 1년 넘게 목 통증 달고 살았어요.
    차는 안부서져도 물리치료는 계속 받으셔야되요.
    그거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시면 골치 아파져요.

    사고낸 놈은 항상 그러죠.
    이까짓걸로 무슨...
    하지만 당한 사람은 졸지에 기분 나쁜 친구까지 달고 1년넘게 사는데...

    나쁜 사람이네요. 진짜.

  • 8. ㅋㅋㅋ
    '13.2.13 11:38 AM (122.37.xxx.113)

    아 윗님 경우 웃겨요~~~~~~~~
    꼴통 부부 ㅋㅋㅋㅋㅋㅋ

  • 9. ㅎㅎ
    '13.2.13 11:39 AM (180.66.xxx.125)

    웃기는 사람이네요. 범퍼는 물론 교환하시구요. 범퍼를 지탱하는 범퍼레일이란게 있습니다. 그것도 봐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당일로 차량 수리가 안되니 꼭 렌트하시구요. 병원은 반드시 가세요. 요새 한의원도 된다고 하니 한의원 가서 침 맞고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저도 전에 후방추돌 당했는데 뭐 이런걸로 병원? 싶어서 안갔더니 일주일정도 고생했어요.

  • 10. 아니 지금이 무슨 7, 80년대도 아니고
    '13.2.13 12:49 PM (121.133.xxx.34)

    아주 웃기는 사람이네요.
    아마 사고를 자주 내서
    보험료가 대폭 올라가게 생겼나 봅니다.

    상대방 100%과실로 보이는데
    치료비+차량 수리기간 중 렌트비+합의금?
    까지 지불해야 해요.

  • 11. 미친놈이네요
    '13.2.13 2:20 PM (183.98.xxx.197)

    윗님말씀대로 지가 구려서 똥줄타니까 만만한 여자겠다 반협박으로 우기는거 같네요. 상황상 그쪽과실 백프로인데 자기가 빨간불에 멈춘차 뒤에서 받아놓고 돈 오만원으로 어디서 우격다짐을 하고있는지 원. 절대 곱게 넘어가지 마세요. 괘씸하네요.

  • 12. 점열개
    '13.2.13 7:22 PM (211.192.xxx.230)

    사고는 현장에서의 처음 인상이 끝날때까지 유지됩니다.
    목소리커야 이긴다는건 지금세상에는 맞지 않구요.
    최대한 예의있게 처신(조치) 하신다면 끝도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649 청소도구가 무려... 1 헥헥 2013/02/18 1,157
220648 얼굴 긴 스타일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요?? 12 머리고민 2013/02/18 2,831
220647 태백산맥 소설 중1이 읽어도 괜찮을까요? 13 역사 2013/02/18 2,447
220646 짜파구리 만들때 스프의 황금비율은? 2 먹고싶다 2013/02/18 2,203
220645 웨딩촬영문의~ 6 예신 2013/02/18 993
220644 단골여행사에서 비행기값을 더 비싸게 부르는데요 13 dg 2013/02/18 2,297
220643 운동법문의드러요 2 운동 오래하.. 2013/02/18 721
220642 두바이 가려고 하는데요 도움요 3 .$ 2013/02/18 1,455
220641 남편 생일에 축하곡 뭐가 좋을까요? 5 남편사랑 2013/02/18 696
220640 위장전입.. 우울하네요. 14 .. 2013/02/18 5,100
220639 (18대 대선 부정선거) 피는 절대 못속인다.(빨갱이집구석, 부.. 2 오늘은 요리.. 2013/02/18 1,137
220638 지금 gs홈쇼핑 쇼호스트가 입고 있는 상의니트~ 알고싶당 2013/02/18 1,146
220637 전남편 13 .... 2013/02/18 4,565
220636 6세 여아 엄청 산만하고 충동적인데 영양제 뭘 먹여야할까요? 6 산만 2013/02/18 2,279
220635 보험료 카드로 내시는분 안계신가요? 12 이런황당 2013/02/18 1,561
220634 돌잔치때 입을 원피스 골라주세요 7 Iny 2013/02/18 1,305
220633 입덧..이정도면 심하진 않은거 같은데. 4 큐티클 2013/02/18 1,072
220632 해피콜 쓰시는분~~(뚜껑 김나는곳에 찌든때 어떻게 없애나요?) 1 해피콜 2013/02/18 1,075
220631 남편 핸드폰에 알람 메세지... 1 맞벌이 2013/02/18 1,017
220630 갤노트2 할부원금 62만원이고 34요금제하면 58천정도 6 ... 2013/02/18 1,626
220629 숨쉴 때 가슴 통증 같은 게 느껴져요? 이거 뭐죠? 2 초보맘 2013/02/18 6,710
220628 양복바지 오래된 것들 버리려니 아까워요 2 ... 2013/02/18 1,350
220627 자녀분 좋은대학 진학시킨 82언니들, 언제부터 공부시키면 되나요.. 12 SJ 2013/02/18 3,999
220626 분당에 자궁근종 잘보는 산부인과하고 선생님 소개해주세요 4 산부인과 2013/02/18 1,709
220625 약대는 어떻게 들어가나요? 5 이모 2013/02/18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