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9 살 이고, 1남 2녀중 둘쨰. 미혼입니다.
어릴떄 자라온 얘기를 좀 써볼께요.
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경제적으로도 넉넉했구요.
근데 저는 지금 항상 자신감 결여. 자존감 결여에 애정결핍이 있는거 같아요.
어릴떄 언니와 다투면 제가 항상 혼이 났어요. 아마 90 % 정도일꺼예요.
언니가 제 물건을 뒤지고, 가지고 가고, 흩트려 놓고, 약올리고..그래서 화를 내면
엄마는 항상 저를 야단치셨어요.
떄리거나 하진 않았지만..언니가 그럴수도 있지 그런걸로 화를 낸다고요...
원래 성격이 언니랑 저랑 잘 맞지 않는 부분도 많구요
어릴떄는 내물건에 손을 대는게 싫고, 그래서 그걸로 다툴수 있는일인데 늘 저만 혼났어요.
중학교가서 알았는데요.
언니는 아빠의 전처딸이었어요,.
아빠가 지금 저희가족과 가정을 이루시기 전에..한번 결혼을 하셨고, 엄마가 전처소생딸을 키운거였어요.
그래서..언니랑 제가 다투면...
언니가 다소 잘못을 해도...전처딸 구박한단 소리 들을까봐 늘..저만 야단을 치셨어요.
그걸 중학교떄 알고...억울했지만 한편 엄마의 심정도 이해가 갔지만..
늘..혼이 났던 저는..어딜가든 주눅들고 자신감 결여가 된 아이가 됬지요.
남동생이 있는데, 알게모르게 차별한거 같아요.
늘 심부름은 누나인저에게 시켰지요.
자존심도 상하고.동생 시키라고 하면...심부름 하나 하기 싫어서 그런거냐고...야단을 치셔서 할수 없이 했어요.
그래서 피해의식도 좀 있는거 같아요
그 영향인지 어릴떄 잠깐 도벽이 있었어요. 바로 고쳤지만...
타고난 기질이 예민하고 약한데, 이런 상황에 맞닥드리니...
저는 요즘.. 저 자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물론..자라면서..엄마가 마음으로 저를 무척 사랑하셨고, 정성을 다해 키우셨다는걸 인지했지만,
어릴떄...그런 양식이 생기기전에... 받은 트라우마인지..
이게 항상
자신감 결핍? 자존감 결핍? 애정결핍 증세가 나타나서.
누가 저에게 등을 돌리면 몹시 힘들어 하고,인정받으려고 하는 욕구가 크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고,
나에게 나쁘게 한 사람이라도 잘 헤어지지를 못합니다. 집착끼도 있고요
제가 겪은 성장기가...에정결핍이 올 상황 맞나요?
물론 저 상황에서도 낙천적이고, 밝고 트라우마 없이도 자란사람이 있겠지만.
제가 애정결핍이 올만한 상황 맞을까요? 아님 원래 나라는 사람은..소심하고 못나서 그러걸까요?
여전히 지금도 저희 집안은 화목해요.
남탓을 하는건 아닌데, 제 성장 과정이..좀 남달라서..제가 성격적으로 평범하지 못한지 궁금합니다.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