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서 다하는 맏며느리입니다
제삿날 전화조차없고,
맘내키면 1년에 한두번 얼굴 볼 수 있는
뺀질이들이라 제가 결정해버렸습니다
제가 못됐나요?
참고로 전화번호도 모르는 요상한 집단입니다.
저희집에서 다하는 맏며느리입니다
제삿날 전화조차없고,
맘내키면 1년에 한두번 얼굴 볼 수 있는
뺀질이들이라 제가 결정해버렸습니다
제가 못됐나요?
참고로 전화번호도 모르는 요상한 집단입니다.
저희는 차례상에 올리는 한접시씩 하고 한끼먹고 치워요
요즘처럼 먹거리 넘치는 세상에 제사음식 싸준다고 누가 좋아해요
저는 제가 제사 차례 주관하게 된 20년전부터 딱 한접시만 하고 싸주고 자시고 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오는 식구들 배불리 먹고 가게 따로 고기를 푸짐하게 하죠. 엘에이 갈비든 불고기든...
그 정도면 남과 다를 게 없는 사이인데 뭘 싸주나요?
서로간에 맺힌 게 많은가봐요. 아님 살기가 너무 팍팍하든가...
사람마다 틀리죠.
저는 시댁이나 친정이든 명절음식 싸줘도 가져가기 싫어요.
근데 시누이는 바리바리 싸가더군요.
하는 사람 맘이죠.
마음대로 하세요.
모여서 맛있게 먹고 서로 얼굴보면 됐지 굳이 바리바리 싸줘야 할까요?
보통 두 끼 정도 기름진 음식 먹으면 질리기도 하구요.
전 먹을만큼만 맛있게 해서 한두번 먹는게 좋아요.
제사상에 올릴 만큼씩만 해서 그날 온 사람들 한번 먹을 만큼만
한 접시씩만 해도 나물이니 전이니 산적이니 여러가지니 부족하지 않을 거예요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싸줄 것까지 하려면 일단 장보는 양도 많아 힘들고 음식하려니 또 힘들고
싸주지 않는 거에 대해 정이 없다느니 뭔 잡소리 들리면 제사 갖고 가라고 할 겁니다.
제발 그렇게 하세요.
저도 맏며늘.
아직은 어머님 밑에서 일 하지만 진짜 음식에 치여죽게 많이 하셨어요.
줄이자 줄이자 해서 줄였지만 여전히 나는 안먹는다 너희들 먹으라고 한거다
다 싸가라 그러시는데.
애들도 아범도 명절음식 질려서 안먹는다 내가 억지로 다 먹어야하니 안 싸간다
맨날 그래도 여전해요.
죽어라 일 하고, 일이 적어 보이면 만들어서라도 일 시키고.
남는 건 결국 음식쓰레기?
명절 음식 많이 하는 거 미련스러워요.
아직도 지구상에 굶어 죽는 사람이 얼만데, 우리나라에도 결식아동이 얼만데
명절음식 배 터지게 먹고 싸주느니 간소하게 하고 그 돈 기부했음 좋겠어요.
전 나중에 그렇게 할래요.
불우한 이웃과 나누는 명절이요.
그 명절음식..도대체 왜 싸 주실라고 하세요?
어머님한테..아무도 안 가져간다고 제발 조금만 하시라고 해도..그거 싸 줄려고 많이 하시다가 어머님 명절 전에 몸져 누우시더군요.
지금이 없이 살던 시절도 아니고.. 음식 해서 며칠씩 먹을 필요도 없고,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전.. 무조건 안 가져 간다고 필요하면 직접 해서 먹는다고 얘기합니다.
싸주는 음식..정말 싫어요.
아버님이 장남 아니시라 제사 안지내요.
어머니는 명절음식 하나도 안하세요.
하시는건 삼색나물 정도..
명절이나 언제나 항상 반찬이 같아요. 삼겹살먹고, 닭 삶아먹고...그러니 당근 음식싸온 적도 없고요.
울 시엄니도 혹시 우리가 맘에 안드시나..하하..농담이고요.
마음대로 하세요. 이 와중에 원글님 화 돋구는 댓글도 있네요.
음식싸주는걸로 상담하신게 아니지않남요?
명절에는 만두나 송편, 이런거 같이 일손 보태서 많이 만든 것만 조금씩 사가고
다른 음식들은 명절에 먹을만큼만 하고 남더라도 싸가지 않아요
싸주는거 싫어요. 시댁에서도 상에 올릴 딱 한접시만 해서 진짜진짜 좋아요.
사람마다 조금씩이라도 싸주는 것도 일이예요. 알아서 싸가거나 싸달라고 하면 싸주지만 상차리고 치우는 것도 정신없는데 그것까지 신경쓰면 진짜 짜증나죠
힘든거 모르고, 싸줘도 고마운거 몰라요...
음. 근데 원글님은..음식 안 싸 주시는 걸로..소위 말해서 네가지 없는 사람들에게 시위하는 것 처럼 하실려고 하는데..많은 사람들이 그 음식 안 가져가는 걸 더 선호하니.. 쩝..ㅠㅠ
윗님 그러니까요. 우리 동서들은 전이고 식혜고 가져가면 며칠은 반찬걱정 던다고 좋아하던데요. 특히 녹두 빈대떡은 아주 인기품목인데...그래서 전 치어죽지 않을만큼, 셋이서 서너시간 일할만큼의 분량은 해요. 음식... 그리고 다 나눕니다.
이걸 안하고 혼자 조금만 만들고 안나눈다.
원글님은 이렇게 함으로서 나도 너희한테 정없다고 시위하고 싶으신건데 댓글님들만 같으면 깨닫지도 못할듯...
싸주는 것도 싫어해요
당연 저는 딱 제사용만 해요
그래도 남아 버리는데요
과일만 싸주고 절대 음식은 안싸줘요
사준다고 해도 안가져 가시던데요... ㅎ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2429 | 흥미로운 기사를 봤는데요~ 잘때 영어틀어놓고 자면 효과있을까요?.. 8 | 아지아지 | 2013/03/24 | 6,182 |
232428 | 결혼식에 2 | 감성 | 2013/03/24 | 661 |
232427 | 불쾌한 기억이 자꾸 괴롭혀요 2 | 아놔 | 2013/03/24 | 1,223 |
232426 | 티몬 베이비페어에서 봐둔것들 질렀네욤 ㅋㅋ | 감성수납 | 2013/03/24 | 654 |
232425 | 프라이머로 이마주름도 가릴 수 있나요? 4 | .. | 2013/03/24 | 3,321 |
232424 | 초등학교 교사 출신 아나운서~ | 나우 | 2013/03/24 | 1,724 |
232423 | 노무현의 혁명 [펌글] 6 | 읽어보세요 | 2013/03/24 | 1,345 |
232422 | 초등 5 수업중에 노트하나요? | 공부방법 | 2013/03/24 | 419 |
232421 | 이대 음악도서관 일반인 츨입 가능한가요? 9 | 봄봄 | 2013/03/24 | 1,603 |
232420 | 후가 아빠를 위해 들려준 동화 14 | 아빠 어디가.. | 2013/03/24 | 4,471 |
232419 | 밤 10시에 먹을거리 추천해주세요. 8 | 야식 | 2013/03/24 | 1,340 |
232418 | ROTC가 궁금해요 4 | rotc | 2013/03/24 | 1,527 |
232417 | 저 취직했어요~^^ 14 | 취업^^ | 2013/03/24 | 3,281 |
232416 | 제주도날씨 어떤가요 2 | 덴버 | 2013/03/24 | 976 |
232415 | 인과응보 52 | 인과응보 | 2013/03/24 | 19,843 |
232414 | 급문의)아이허브 처음구매하는데 도움 부탁 드려요 3 | 아라챠 | 2013/03/24 | 1,846 |
232413 | 7세 교육상담부탁드립니다.. 2 | .. | 2013/03/24 | 776 |
232412 | 일렉청소기 유선형 좀 봐주세요.. 5 | 청소기 | 2013/03/24 | 861 |
232411 | 전자사전으로 인강듣는거 어떤가요?그리고 다들 스마트폰 어쩌고 계.. | 전자사전 | 2013/03/24 | 632 |
232410 | 엄마처럼 살지 않으리라 1 | ㄱㄱ | 2013/03/24 | 861 |
232409 | 안철수의 새 정치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1 | 탱자 | 2013/03/24 | 722 |
232408 | 자식에게 마음 비우는 게 쉽지가 않네요 36 | 부모는 타고.. | 2013/03/24 | 7,496 |
232407 | 15kg 통돌이 세탁기,세탁물을 꺼낼수가 없어요 18 | emil | 2013/03/24 | 4,165 |
232406 | 갈비 한팩이 몇kg정도 돼나요?? 2 | 포장갈비 | 2013/03/24 | 654 |
232405 | 실비보험들때 개인 병력 의무사항 고지를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6 | 이런바보 | 2013/03/24 | 2,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