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시를 싫어하는 사람인데 첨으로 이시에 큰 공감과 감동을 받았어요. 저도 삶을 조금 이해 하는걸까요?^^;;
워낙 공감능력이나 감성이 없어서요
보일러 새벽 가동 중 화염투시구로 연소실을 본다고맙다 저 불길, 참 오래 날 먹여 살렸다 밥, 돼지고기, 공납금이다 저기서 나왔다 녹차의 쓸쓸함도 따라 나왔다 내 가족의웃음, 눈물이 저 불길 속에 함께 타올랐다
불길 속에서 마술처럼 음식을 끄집어내는여자를 경배하듯 나는 불길에게 일찍 붉은 마음을 들어 바쳤다불길과 여자는 함께 뜨겁고 서늘하다 나는 나지막이말을 건넨다
그래, 지금처럼 나와가족을 지켜다오 때가 되면육신을 들어 네게 바치겠다.
핸드론이라 글 정렬이 어렵네요
내일은 저와 우리 식구 밥줄인 전화기를 깨끗이 딱아주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가 공감 가시나요?
시인 조회수 : 842
작성일 : 2013-02-13 00:25:38
IP : 211.36.xxx.17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4607 | 직장내 불륜 알면서도 쉬쉬하네요? 1 | 기막혀 | 2013/03/04 | 4,763 |
224606 | 애들 걱정이 너무 되요..저같진 않으시죠?? 9 | 아... | 2013/03/04 | 3,207 |
224605 | 카페에서 마구 돌아다니던 어떤 아가와 그 엄마 이야기 58 | 카 | 2013/03/04 | 9,245 |
224604 | 바이올린 관리 2 | ㅂㅂ | 2013/03/04 | 984 |
224603 | 부산에 고갈비집들은 어디갔나요? 3 | 4ever | 2013/03/04 | 1,119 |
224602 | 드라마스페셜 재밌네요 24 | kbs | 2013/03/04 | 6,650 |
224601 | (18대 대선 부정선거) 한 오백년도 아니고 까지껏 한 5년 잘.. 6 | 오늘은 요리.. | 2013/03/04 | 1,356 |
224600 | 사라진다면 2 | 부모 | 2013/03/04 | 660 |
224599 | 중학교 입학하는데요. 3 | 노트 | 2013/03/04 | 840 |
224598 | 지금 SBS 땡큐라는 프로 안보신 분 보세요..참 좋더라구요.... 3 | ㅇㅇ | 2013/03/04 | 1,712 |
224597 | 중학교 입학식 2 | 급질문 | 2013/03/04 | 757 |
224596 | 아빠어디가에서 성동일씨 너무 못되보여요. 68 | 흠 | 2013/03/04 | 17,785 |
224595 | 시판 발사믹식초 어떤게 맛있나요? 1 | 발사믹식초 | 2013/03/04 | 1,578 |
224594 | 이상한 경비때문에 .. 3 | ㅠㅠ | 2013/03/04 | 1,045 |
224593 | 고등어언니 고등어 가격이 너무 올랐네요 ㅠㅠ 17 | 헐;; | 2013/03/04 | 3,102 |
224592 | 내용 펑........ 47 | 나무 | 2013/03/04 | 8,815 |
224591 | 치약. 광고. 너무해요ㅜㅜ 2 | ... | 2013/03/04 | 1,381 |
224590 | K팝스타 신지훈양 노래 듣고 찡하네요. 5 | ........ | 2013/03/04 | 2,522 |
224589 | 앞트이고 볕잘드는 경사지 1층 남향 vs 앞 건물 있고 평지 2.. 4 | 순동이 | 2013/03/04 | 1,327 |
224588 | 서영이 마지막회 괜찮았죠? 11 | 이제 뭘보지.. | 2013/03/04 | 4,681 |
224587 | 시래기 된장국 끓여놨고... 3 | 4ever | 2013/03/04 | 1,015 |
224586 | 조리도구는 어디에 보관들하세요? 3 | 사탕ㅈ | 2013/03/03 | 1,321 |
224585 | 알러지 1 | oo | 2013/03/03 | 484 |
224584 | 6학년 남아 아침에 혼자 일어나 밥 먹고 8 | 고민 | 2013/03/03 | 2,092 |
224583 | 왜 요즘애 짜장+너굴 8 | 궁그미 | 2013/03/03 | 1,7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