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친척들에게 현금 돌리라는 시댁
시아버님이 오형제 중 장남이고 나름 작은 사업체 이끄시는 자수성가 하신 분.
나머지 사형제를 아버지처럼 키우고 사업자금 주고 집사주고 그러신 분입니다.문제는...
그런 역할을 우리들에게 강요하십니다. 명절에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외가쪽 친척, 사형제의 자식들(서른 넘은 자식들에게까지) 용돈을 쭈욱 돌리라고 강요하십니다.
10%정도는 시아버님이 주시지만, 나머지 90%는 저희돈으로 뿌립니다.
저희 어려운 것 다 아시면서.
명절이 정말 괴롭네요.
장손이 봉?
게다가 제 남편은 둘째아들.
저희 시어머님, 땅 적게 받아서 한 맺히셨습니다.
그런데도 장손의 역할은 다해야하는 아이러니.
1. 음...
'13.2.12 11:37 PM (211.201.xxx.173)이자빚이 너무 많아서 관리비까지 밀릴 지경이라는 걸 알고 계시는 건가요?
그걸 알고도 그러신다면 진짜 자식 잡아서 체면 세우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 거부하지 못하시는 거죠? 대출받아서 용돈주냐고 못한다고 하시면 안되나요?
아니면 누구 얼마, 누구 얼마 이렇게 쭉 적어서 합계를 내서 그 돈을 달라고 하세요.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에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게 이상해요. 호구도 아니구요.2. 고민
'13.2.12 11:42 PM (110.70.xxx.14)알고 계세요.
가족 모일따 제 옷 추레해서 챙피하다고 하십니다.
옷살돈 없으면 주겠다고 하십니다. 말만이죠. 어떻게 가족행사(형제도 많으셔서 가족행사 정말 많아요)마다 새옷입고 가나요.
오년을 모른체 하시다가 저희 이자 힘든 거 보태주신다더니 한 달 100만원 주고 감감무소식.
남편도 팔다리는 없고 입만 있는 사람인데 그러고보니 시어버님도 같네요. ㅠㅠ3. 음...
'13.2.12 11:45 PM (211.201.xxx.173)알면서도 그러신다니 정말 할 말이 업네요. 자식 등골 빼먹는 재미도 아니고.
그럼 그냥 하지 마세요. 돈 드려라 하면 없다고 주시면 드릴께요 하세요.
한국은행도 아닌데, 그 자리에서 돈을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 없다고 하는데 어쩌겠어요?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는 82쿡 명언을 한번 생각하시고, 없으니까 주세요 하세요.4. ㅇㅇ
'13.2.12 11:46 PM (182.218.xxx.224)아이구 장손한테 그러라니 차라리 낫죠
저희는 차남의 차남인데도 왜 자꾸 시이모들한테까지 봉투 돌리라 하는지
시외조부모 제사에 가서 돈봉투 내놔보셨어요? 절 보고 위안을 삼으세요
그럴 때마다 시모 진짜 싫어져요5. 읽다 보니 기가참
'13.2.12 11:46 PM (119.198.xxx.116)나 같으면 딱 정확하게 말하고 돈 안돌릴 것 같아요.
읽다 보니 화가 나네요. 세상에... 뭔 이런 일이6. 그거 병입니다.
'13.2.13 12:25 AM (121.145.xxx.180)돈이 있어도 쓸 필요 없어요.
시할머니 할아버지 정도는 형편되면 용돈 드릴 수 있지만,
그 외엔 돈이 있어도 쓸 필요 없는 관계에요.
시아버지가 주는돈은 받아서 시할머니 할아버지만 드리세요.
나머지는 모른척 하시고요.
현금봉투를 그렇게 돌리라는 말 살다 처음 듣네요.
하지 마세요.7. 웃겨
'13.2.13 9:03 AM (14.52.xxx.74)체면이 밥 먹여 주나요? 내 코가 석자인데.
체면치레의 말같은 감정 낭비도 하고 싶지 않을 지경이네요.
전 대놓고 말합니다.
먹고 살기 힘든데 이런 것 일일이 챙기라고 하지 마시라구요.8. 에고
'13.2.13 11:57 AM (203.247.xxx.203)답답하시겠어요
걍 안하면 안되요?
이럴때는 걍 배쨰야지 무슨 돈을 드리란다고 드리나요???
저는 이해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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