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친척들에게 현금 돌리라는 시댁

고민 조회수 : 3,852
작성일 : 2013-02-12 23:35:20
저희 월급보다 이자빚이 더 많아서 연말에 나오는 보너스로 일년 밀린 관리비 내는 정도로 힘듭니다.

시아버님이 오형제 중 장남이고 나름 작은 사업체 이끄시는 자수성가 하신 분.
나머지 사형제를 아버지처럼 키우고 사업자금 주고 집사주고 그러신 분입니다.문제는...
그런 역할을 우리들에게 강요하십니다. 명절에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외가쪽 친척, 사형제의 자식들(서른 넘은 자식들에게까지) 용돈을 쭈욱 돌리라고 강요하십니다.
10%정도는 시아버님이 주시지만, 나머지 90%는 저희돈으로 뿌립니다.
저희 어려운 것 다 아시면서.

명절이 정말 괴롭네요.
장손이 봉?
게다가 제 남편은 둘째아들.

저희 시어머님, 땅 적게 받아서 한 맺히셨습니다.

그런데도 장손의 역할은 다해야하는 아이러니.
IP : 110.70.xxx.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2.12 11:37 PM (211.201.xxx.173)

    이자빚이 너무 많아서 관리비까지 밀릴 지경이라는 걸 알고 계시는 건가요?
    그걸 알고도 그러신다면 진짜 자식 잡아서 체면 세우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 거부하지 못하시는 거죠? 대출받아서 용돈주냐고 못한다고 하시면 안되나요?
    아니면 누구 얼마, 누구 얼마 이렇게 쭉 적어서 합계를 내서 그 돈을 달라고 하세요.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에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게 이상해요. 호구도 아니구요.

  • 2. 고민
    '13.2.12 11:42 PM (110.70.xxx.14)

    알고 계세요.
    가족 모일따 제 옷 추레해서 챙피하다고 하십니다.
    옷살돈 없으면 주겠다고 하십니다. 말만이죠. 어떻게 가족행사(형제도 많으셔서 가족행사 정말 많아요)마다 새옷입고 가나요.
    오년을 모른체 하시다가 저희 이자 힘든 거 보태주신다더니 한 달 100만원 주고 감감무소식.
    남편도 팔다리는 없고 입만 있는 사람인데 그러고보니 시어버님도 같네요. ㅠㅠ

  • 3. 음...
    '13.2.12 11:45 PM (211.201.xxx.173)

    알면서도 그러신다니 정말 할 말이 업네요. 자식 등골 빼먹는 재미도 아니고.
    그럼 그냥 하지 마세요. 돈 드려라 하면 없다고 주시면 드릴께요 하세요.
    한국은행도 아닌데, 그 자리에서 돈을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 없다고 하는데 어쩌겠어요?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는 82쿡 명언을 한번 생각하시고, 없으니까 주세요 하세요.

  • 4. ㅇㅇ
    '13.2.12 11:46 PM (182.218.xxx.224)

    아이구 장손한테 그러라니 차라리 낫죠
    저희는 차남의 차남인데도 왜 자꾸 시이모들한테까지 봉투 돌리라 하는지
    시외조부모 제사에 가서 돈봉투 내놔보셨어요? 절 보고 위안을 삼으세요
    그럴 때마다 시모 진짜 싫어져요

  • 5. 읽다 보니 기가참
    '13.2.12 11:46 PM (119.198.xxx.116)

    나 같으면 딱 정확하게 말하고 돈 안돌릴 것 같아요.
    읽다 보니 화가 나네요. 세상에... 뭔 이런 일이

  • 6. 그거 병입니다.
    '13.2.13 12:25 AM (121.145.xxx.180)

    돈이 있어도 쓸 필요 없어요.

    시할머니 할아버지 정도는 형편되면 용돈 드릴 수 있지만,
    그 외엔 돈이 있어도 쓸 필요 없는 관계에요.
    시아버지가 주는돈은 받아서 시할머니 할아버지만 드리세요.
    나머지는 모른척 하시고요.

    현금봉투를 그렇게 돌리라는 말 살다 처음 듣네요.
    하지 마세요.

  • 7. 웃겨
    '13.2.13 9:03 AM (14.52.xxx.74)

    체면이 밥 먹여 주나요? 내 코가 석자인데.

    체면치레의 말같은 감정 낭비도 하고 싶지 않을 지경이네요.

    전 대놓고 말합니다.

    먹고 살기 힘든데 이런 것 일일이 챙기라고 하지 마시라구요.

  • 8. 에고
    '13.2.13 11:57 AM (203.247.xxx.203)

    답답하시겠어요
    걍 안하면 안되요?
    이럴때는 걍 배쨰야지 무슨 돈을 드리란다고 드리나요???
    저는 이해가 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770 남자들 포#수술 6 그러니까 2013/02/13 1,673
218769 미국에서 초등학교 2학년 마치고 들어가는 딸아이 5 05년생 2013/02/13 1,147
218768 올림픽에 레슬링 빠진다니까 우리나라 선수들 걱정되네요 1 선수걱정 2013/02/13 1,985
218767 더블웨어 바르고 파우더 안해도 되나요? 5 더블웨어 2013/02/13 2,417
218766 여러가지 가방 손질 어떻게? 2013/02/13 610
218765 국어 대한 공부를 할수 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4 전문가님께 2013/02/13 977
218764 고디바코코아문의요 7 고디바코코아.. 2013/02/13 1,367
218763 우리 아이가 푹 빠졌어요. 5 릴리리 2013/02/13 1,509
218762 어제 급급급으로 질문 올렸던 사람입니다. 7 급급급 2013/02/13 1,359
218761 절친 어머니가 대장암 이신데요. 3 걱정. 2013/02/13 2,116
218760 냉동해둔 밥 해동할때 뚜겅열고 해동하나요?? 3 냉동밥 2013/02/13 1,407
218759 스마트 티비 준다던데 인터넷티비전.. 2013/02/13 645
218758 (두레생협연합) 건대추 인증사항 허위표시에 따른 사과문...실망.. 21 좌절좌절 2013/02/13 2,163
218757 비타민A연고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2 ... 2013/02/13 2,166
218756 8개월된 상처 콘투라투벡스 어떨까요? 12 ᆞᆞ 2013/02/13 5,127
218755 2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2/13 678
218754 명절선물로 주문한 사과배세트가 엉망진창.. 어떻게 배상받아야하나.. 2 123 2013/02/13 1,790
218753 젖이 전혀 안돌아요.ㅠㅠ 29 초보엄마 2013/02/13 11,711
218752 탈모에 좋은 검은 선식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7 탈모인 2013/02/13 1,955
218751 중학교 배정통지서분실했어요. 8 ........ 2013/02/13 2,714
218750 합의 이혼은 4 어떻게 2013/02/13 1,300
218749 고층아파트 장농버릴때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5 장농 2013/02/13 5,653
218748 부산에 전시회, 연극, 콘서트 볼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용... 2 궁구미 2013/02/13 720
218747 첫날..드디어 울 강아지 혼자 12시간 잘 견뎠어요 ㅜㅜ 12 소금인형 2013/02/13 3,439
218746 열도의 오무라이스有 5 소나기와모기.. 2013/02/13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