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쪽하늘이란 노래제목이 넘 의미심장해요

의미가있네요 조회수 : 4,786
작성일 : 2013-02-12 21:17:18

전 사실 울랄라세션 노래는 잘 안들어봤고 모르거든요

넘 펑키하고 신나는 곡들만 부르나? 그정도로만 알았는데..

서쪽하늘이란 노래도 불렀네요

근데 이 서쪽하늘이란 노래제목이 넘 의미심장해요..

서쪽..

보통 불교에선 서쪽..을 서방세계라 해서 극락세계..이걸 의미하거든요

서쪽으로 갔다하면..보통 이승을 떠난 세계를 일컫죠..

그래서 그 옛날 제망매가란 향가에서도 관련 배경설화를 보면

충담사가 누이가 죽은뒤 기도문을 외니까 축문인가 하는 종이가 갑자기

휭하니 불어서 서쪽으로 날아갔다..란 이야기가 전해져오거든요..

그래서 서쪽으로 갔다란 것은..불교에서도 극락세계를 의미합니다

혹은 이상세계라고도 하죠...

서쪽이란 방향이 담고있는 메세지가 크더라구요

그래서 울랄라의 노래가 예사롭지 않게 들려요

서쪽하늘이라니..참..

우연의 일치인가 싶다가도..

젊고 재능많은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을 그래도 좋은 극락으로 갔다고 위로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임윤택씨 생전모습이 넘 생생해서 참 맘이 아프네요

육신은 한낱 재로 흩어지더라도 그의 빛난 모습만 생각이 날겁니다

명복을 빕니다

IP : 121.130.xxx.2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12 9:19 PM (175.212.xxx.44)

    죽음을 노래하는 노래 맞아요 청연 OST였죠
    슈스케에서 서쪽 하늘을 선곡했을 때 임윤택 사연과 겹쳐서 큰 감동을 이끌어냈었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원래
    '13.2.12 9:20 PM (121.127.xxx.26)

    이승철 노래예요

  • 3. 윗님
    '13.2.12 9:21 PM (121.130.xxx.228)

    헐..서쪽하늘이 원래 청연 영화음악이에요?
    청연이면 장진영씨가 출연한 영화 아닌가요?
    그 영화 못봤는데..거기서도 이 노래가 나온거라면..
    장진영씨도 위암으로 요절했는데..그걸 또 임윤택씨도 불렀다니..
    굉장히 묘한 우연의 일치네요..
    놀라워요..

  • 4. 꼭 노래탓은 아니지만
    '13.2.12 9:21 PM (220.119.xxx.40)

    제목이랑 좋은내용 불러야되는건 맞는거 같아요..노래대로 인생 흘러간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 5. ㅇㅇ
    '13.2.12 9:24 PM (175.212.xxx.44)

    우연의 일치는 아니고 의도한 거죠 ㅎㅎ 임윤택 씨가 무대 전에 선곡 인터뷰에서 장진영 씨와 자신의 병 언급도 하고요.. 그때 반응 정말 폭발적이었어요

  • 6. 저도
    '13.2.12 9:24 PM (175.121.xxx.225)

    살짝 그런생각 했어요..
    장진영 주연의...청연..
    주제곡이지요...
    밤늦게 울랄라세션의 이노래를 듣고있으면...눈물이 흐르곤 했어요.

  • 7. 진홍주
    '13.2.12 9:27 PM (221.154.xxx.79)

    가수는 노래따라 운명이 흘러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장진영씨도 젊은 나이에....위암말기에 결혼후 사망
    임윤택씨도.........노래가 정말 참 슬퍼요

  • 8. 한마디
    '13.2.12 9:27 PM (118.222.xxx.82)

    이승철씨 잘 살고있어요.

  • 9. ..
    '13.2.12 9:27 PM (121.187.xxx.63)

    장진영을 연관시키지 말고, 청연의 주인공의 삶이 그랬어요..
    실존 인물을 그린건데 최초의 여류비행사로 비행중 사망했어요.
    원래 시놉이 그랬고 장진영이 주인공을 맡은것인데
    묘하게.. 연관이 되긴 하네요..

  • 10. ㅇㅇ
    '13.2.12 9:28 PM (175.212.xxx.44)

    님들 자꾸 왜 그러세요 ㅎㅎ 이승철 씨 겁나게 .. 슬픈 노래만 부르면서 장수한 사람도 많아요 ㅎㅎㅎ

  • 11. 전후사정이
    '13.2.12 10:03 PM (121.129.xxx.179)

    이건 우연이 아니죠.
    장진영씨는 우연일지 몰라도,
    임윤택씨는 그 노래가 장진영주연의 영화 주제곡인걸 알고,
    대중성이 떨어지니까 오디션 프로에서 부르지 말라고 하던 이승철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래서 더 부르고 싶다고 우긴거에요.
    자기 병명을 알았을때 의사가 그랬대요.
    장진영씨를 아냐고, 니가 딱 그 병이라고.
    그래서 더 부르고 싶다고 임윤택씨가 인터뷰하던거 생각나네요.
    어쨌거나,
    젊은나이에 안타까운 일입니다.

  • 12. 아이참...
    '13.2.12 10:22 PM (221.139.xxx.8)

    기둥뒤에 공간있다도 아니고...
    원곡은 이승철거라는데 이승철씨 잘살아있잖아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결혼식장에서 울려퍼지는 결혼행진곡을 작곡한 바그너는 수많은 부인들과 바람피고 그랬다는데 그런 사람의 음악을 들으며 행진하는 사람들은 다 바람펴야하나요.

  • 13. 자수정
    '13.2.12 10:24 PM (221.139.xxx.252)

    눈물나네요.
    임윤택씨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 믿어요.

  • 14.
    '13.2.12 11:01 PM (39.7.xxx.253)

    제망매가는 월명사가 지은 것으로 압니다.

    임윤택씨 가신 곳에서 부디 행복하기를...

  • 15.
    '13.2.13 2:35 AM (211.234.xxx.35)

    제가 노래나 음악엔 굉장히 무디고 관심도 없어서 아무리 좋은 노래도 한두번 들어선 좋은지를 몰라요.
    남들이 이 노래 너무 좋아요 할때도 이게 왜 좋은지 모르다가 귀에 익어야만 그 때부터 좋아해요.
    근데 서쪽하늘은 청연 볼 때 너무 노래가 좋아서 혼자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깔아놓고 들었는데 나중에 울랄라세션이 이 노래 선곡했을 때 무척 반가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821 줄넘기.. 2 .. 2013/04/15 814
241820 청소 귀찮으신분들...로봇청소기 강추에요. 13 심심해서 2013/04/15 3,935
241819 힘들때 스트래스 뭘로 푸세요? 9 한방 2013/04/15 1,372
241818 친정 부모님이 점점 힘들어져요. 17 여행 2013/04/15 5,710
241817 스타우브 티팟 쓰시는분 1 티팟 2013/04/15 1,051
241816 맥에듀라는 영어독서 프로그램 아시나요? 스마일123.. 2013/04/15 778
241815 혹시 지금 밖에 추운가요? 2 ??? 2013/04/15 906
241814 나꼼수, 주진우님이 귀국하셨답니다용 9 호박덩쿨 2013/04/15 1,753
241813 국민행복기금 오늘부터 가접수에요 5 현미찹쌀 2013/04/15 1,081
241812 싸이 젠틀맨 영국 아이튠즈 9위래요 왠일이래요 3 ........ 2013/04/15 3,252
241811 7세 아이 집에서 키울만한 것 3 복덩이엄마 2013/04/15 579
241810 덴비 아주르와 임페리얼블루 중에서 골라주세요... 3 덴비 2013/04/15 1,458
241809 삼성 요즘 광고 정말 혹하지 않아요? 18 쩜쩜 2013/04/15 3,599
241808 부부 성상담 클리닉 추천 부탁드려요. 1 2013/04/15 1,306
241807 닥스우산 싸게살수있는방법없을까요? 2 비싸요. 2013/04/15 938
241806 샌프란시스코랑 로스앤젤러스 어디가 좋을까요? 11 미국서부 2013/04/15 2,487
241805 카스친구 끊기하면 상대방에 바로 뭐가 뜨나요? 3 제품광고하는.. 2013/04/15 4,843
241804 결혼식끝나고 다음날 장례식장 가도 되나요? 6 상가집 2013/04/15 4,533
241803 옵티머스LTE2 할부원금 이정도면 괜찮은가요? 1 핸드폰 2013/04/15 635
241802 사소한 일인데 화가나요 4 화가난다 2013/04/15 1,363
241801 에어쿠션이 종류가 많든데요 ... 2 건조녀 2013/04/15 1,738
241800 된장은 오래될수록 맛있나요? 8 궁금 2013/04/15 1,968
241799 블로거 ㅎㄷㅇㅈㄷ 사기꾼 기질이 있어보여요. 24 ... 2013/04/15 111,740
241798 남자 뭐가 가장 중요할까요? 3 결혼 2013/04/15 914
241797 제가 식당에서 저희 남편이 저 안 챙기고 먼저 나가길래 질책했어.. 11 ㅋㅋㅋ 2013/04/15 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