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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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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속상한지.. 내려놓음이 왜이렇게 안되는건지..

---- 조회수 : 4,986
작성일 : 2013-02-12 20:28:25

대학교 다니는 딸아이가 2년동안 약대시험본다고 돈도 많이쓰고

시간도 아깝게 다 보내고 결국은 작년에도 불합격 올해도 불합격

공부할때 밤새도록 잠안자고 낮에는 자고..

밥도 제대로 안먹고

그러더니.. 결국 안되는군요.

공부를 하려면 도서관같은데 가서 규칙적으로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요?

제가보기엔 열정이 없던거 같았어요. 뭔가를 반드시 해야겠다는 마음이

없이 덤벼들기만 했으니.. 시간낭비 돈낭비..

불합격이 되었으면 적어도 저한테 미안하다라는 말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물론 본인이 더 속상하겠지만요. 속상한건 속상한거고

부모가 기대를 가지고 자신을 밀어준거에 대한것을 좀

미안하다 해야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자기친구는 의전도 붙던데.. 그 친구는 학교다닐때부터 성실하더니

결국 의전을 붙네요.

화학과를 나와서 뭐할지.. 이제부터 새로 진로수정해야하는데

그저 대학원을 가야된다고 박박우기는데..

이미 휴학도 했고, 반수도 했기때문에 나이도 적지 않은데

대학원간다고 뾰족한 수가 생길까요?

이래저래 시간을 아끼고 정직하게 자신을 잘알지도 모르면서

그냥 들이밀어본 아이가 너무 밉고 답답합니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무슨생각으로 매일 컴퓨터의 홈쇼핑만 열심히

검색하는지.. 하루종일 방구석에 쳐박혀 집도 한번 치워주지 않고

밥도 제대로 먹지도 않고.. 에효.. 이런걸 자식이라고 뒷바라지하는 제자신이

속상합니다. 남한텐 .. 내려놓고 내쫓아버려라하겠지만

막상 제일이 되고보니.. 제가 이런 아이의 엄마가 되고보니

냉정히 어떤 엄마가 되야할지 막막합니다.

IP : 218.55.xxx.16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공주223
    '13.2.12 8:30 PM (180.64.xxx.211)

    더한 엄마들도 사십니다.
    저도 애가 공부안해서 엄청 속썩혔는데 구치소 가보고 장애아 봉사해보고 마음의 위안이 왔어요.
    그 다음엔 우리 아이가 고맙더라구요. 주먹질 안했거든요. 남자애요.

  • 2. -_-
    '13.2.12 8:35 PM (112.186.xxx.77)

    가벼운 마음으로 대학원 갔다가 폭삭 늙은 저 있습니다.
    제 실력보다 너무 높은 곳을 가서 그런가..미치는줄 알았어요
    정말 대학원은 저렇게 가는 거 아닙니다.

  • 3. --
    '13.2.12 8:39 PM (218.55.xxx.162)

    화학과는 반드시 대학원을 가야된다고 억지를 부리네요.

  • 4. ---
    '13.2.12 8:51 PM (218.55.xxx.162)

    연구원한답니다. ㅉㅉ .. 대학원나오면 벌써 28살될텐데 취업시장서 29살이면 환갑시장아닌가요?
    너무 안일하게 세상을 보는거같아.. 답답하네요. 남편이 아무런 말도 안하고
    공부를 계속해라는데..공부만 해서 뭐하냐고요.

  • 5. --
    '13.2.12 9:02 PM (218.55.xxx.162)

    화학과 대학원나오셔서 집에 노신다는 뜻이죠?

  • 6. ---
    '13.2.12 9:12 PM (218.55.xxx.162)

    암튼 제가 평생교육원에 나가서 요즘 젊은 애들 취업현황을 보니 너무 안쓰럽더라고요.
    아무리 해도 너무 좁은 문에 모두가 다 달려들어 100대 1은 예사고..
    딸한테 아무리 말해도 제말을 듣지도 않고 제가 뭘 알아야 말이죠?
    전 인문대학나왔기 때문에 그쪽으론 어느 정도 알지만 .. 화학과는 이과라
    상담을 해 줄수도 없고.. 맘같아선 머리채를 잡아 뽑아버리고 싶을정도로 화가 납니다.
    그런 마음이 들지만 제말도 안듣고 대책도 없고.. 그냥 저러니 속상하네요.

  • 7. 근데
    '13.2.12 9:14 PM (223.62.xxx.121)

    본인이 해보고 맘접어야 미련이 없더라구요
    괜히 강제종료 당하고 미련남고 계속 원망할슨도
    있구요
    저라면 경제적 상황만 허락해준다면 해보고
    싶은거 해보라고 할 것 같아요...

  • 8. 약대
    '13.2.12 9:34 PM (58.124.xxx.166)

    정말 힘들어요.차라리 수능다시보시라는거 어때요?

  • 9. 꾸지뽕나무
    '13.2.12 9:40 PM (175.223.xxx.200)

    엊그제 대학4학년 딸이 막대한다고 쓰셨던 그분이셔요? 혹시? 내용이 비~~슷한데
    딸 약사시험얘기에 집중인점만 다르네요...;;;
    아닌가? 흠....

    중학생고등학생도 아니고. 스스로 깨닫기전까지는 힘들지싶어요...
    그냥 취직이고 뭐고 시험이고. 걍 알아서 하것지 하고 냅두세요~~~
    시험불합격하믄 본인이 제일속상하겄지요. 그 딸 마음만 위로해주고 더이상 속상하니 마니 열심히했니못했니 뭐라하지마세요.
    지가 제일 잘 알껄요?
    다큰딸을 지금도 엄마맘대로 좌지우지 하려고하시는거 같아요.
    지인생이지! 이럼서 냅둬보세요
    후회해도 지가 하게요.

  • 10. --
    '13.2.12 9:58 PM (218.55.xxx.162)

    저의 애는 착한 아이인데.. 공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거 같아서요.
    공부는 하는데 간절히 뭔가는 꼭되어야지 하는 마음은 없는거같아요.
    그래서 공부보다 빨리 저는 취업하길 원합니다. 적당히 취업해서
    결혼하고 그랬어면 좋겠어요. 마음이 모질지 못해서 걱정입니다.
    아직 숙맥이라 남친도 못사겨보고..에효.. 처음부터 덤벼들지나 말지.

  • 11. ...
    '13.2.12 10:07 PM (98.169.xxx.158)

    우리 애도 이과인데 대입원서쓰면서 부터 고민 많았습니다.
    학교 공부도 쉽지 않고 전공 살려 직업가지려면 박사학위가 필요한 경우도 많죠.
    그래서 약대 가려 공부하는 아이도 많아요.
    우리 아이 친구도 1학년 1학기 마치자 마자 전문 학원 다니면서 공부 열심히 하는데
    그 아이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엄청난 경쟁율을 아는지라 회의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어요.
    남편은 아이가 공부 계속하길 원하지만
    저는 죽도록 공부가 하고 싶은 것 아니면 대학원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학비 주지 마세요.
    니가 간절히 원하면 알바를 해서라도 등록금 마련해라.
    의지가 보이면 일부 지원은 그때 생각해 보겠다
    이렇게 얘기해 보세요

  • 12. ...
    '13.2.12 10:50 PM (180.70.xxx.136)

    학비 주지 마세요222

    이왕이면 용돈도 끊으시면 더 좋습니다. 지금 상황은 공부를 빙자한 백수기간 연장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대학원간다고 할때 차라리 토익성적을 내서 원서라도 내보고 지금의 자기 현실에 대한 깨우침이 있어야해요. 평생 자식 먹여살리실꺼 아니시라면 이쯤에서 품에서 내보내야합니다. 아니면 평생 자식이 혼자 못서요

  • 13. ........
    '13.2.13 5:34 AM (99.135.xxx.171)

    학교 성적이 좋다면 차라리 약대 준비를 1년 더 시키세요.
    (학교 성적 나쁘면 peet 아무리 잘봐도 소용 없습니다.)
    1년 후에도 약대 불합격 되면 모든 지원을 끊으시겠다고 미리 다짐을 받으시구요.
    살림하면서 아이 키우면서 약대 다니는 (물론 미국에서) 사람들도 있는데, 따님은 절실함이 없으니 의지도 약한 겁니다.

    연구원 하려고 대학원 가는것은 위에 분들 말대로 말도 안되구요.

  • 14. ㅇㅇ
    '18.7.10 3:37 AM (124.59.xxx.56)

    아..우리아빠 같으시네요
    부모님은 다 그런가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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