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이민 아이 교육....머리 아프다
한국에선 대기업다니고 거래처이자 관련 업체로 취업이민
영주권은 돼봐야 알겠지만 2년정도 본다고 함
남편은 지금보다 정서적으로 아주 편할거라고 함 그쪽 출장 자주가서 분위기 대충 알고 있음
딴건 제쳐두고 아이 교육만 봤을때 올해 초등 입학하는 아들 두고있는데 한국보다 미국에서 교육시키는게 좋은가요? 별로인가요?
여기 글들 읽으면 한국이 젤 살기 좋다는 글들이 압도적이던데 한국사람이라면 그건 당연한 말이지만 그래도 어떤점이 좋고 어떤점이 별로라는건지 궁금합니다.
아이가 미국가서 교육받고 거기서 대학까지 간다면 군대문제는 어떻게 되며 나중에 저희 부부는 한국으로 올지도 몰라서..그럼 아이가 한국에 취업한다면 유리한지 불리한지요?
머리가 아프네요.
1. 대도시
'13.2.12 7:54 PM (59.10.xxx.139)한국에서 연봉1억수준으로 미국 대도시에서 살려면 20만불은 받으셔야,,,세금떼고나면 비슷한 수준 유지하실듯
2. 그런가
'13.2.12 7:56 PM (115.136.xxx.7)지역은 텍사스쪽입니다.
그쪽은 집값이랑 물가가 그렇게 세지 않아서 그 정도면 괜찮다고 하는 얘기도 있는데 미국에선 20만불정도가 흔한 연봉인가요?
그렇다면 우린 빈민이겠군요. ㅠㅠ3. 대도시
'13.2.12 8:00 PM (59.10.xxx.139)텍사스면 그나마 좀 괜찮겠네요, 저희는 뉴욕 살았는데 일년 렌트비만 4만2천불 정도라서,,,
4. 한국취업?
'13.2.12 8:12 PM (112.151.xxx.163)군대 면제 받으려면 국적 포기하지 않나요? 국적포기하고 외국인자격으로 국내 취업?
5. 형제가 사는데
'13.2.12 8:12 PM (110.14.xxx.164)그쪽도 요즘 경기 별로에요
미국은 우리랑 달라서 회사 문닫거나 정리해고하면 다음달부터 바로 퇴직금 없이 잘리는거라
위험하기도 하고요
텍사스는 10 만불이면 고소득자 맞고요 물가도 저렴한편입니다
교육은 우리보단 훨씬 낫고요6. 토코토코
'13.2.12 8:13 PM (119.69.xxx.22)텍사스는 경기 괜찮은걸로 알아요.
주재정도 괜찮은 편이라 공립학교 질도 좋고요..
(주 재정 나쁜 곳은 공립학교 지원이 줄어들더라구요.)
텍사스 날씨가 전 별로긴 한데.. 괜찮아요. 10만불 살만해요~7. 텍사스
'13.2.12 8:18 PM (122.34.xxx.34)집값도 싸고 공립교육도 무척 좋은 편이예요
미국에 좋다는 고등학교 랭킹이 매겨지면 택사스 지역이 10위안에 50위안에 제일 많더라구요
애가 우수하면 마그넷 스쿨이나 영재학교같은데 가면 좋구요
미국 가면 하루하루는 편하고 좋은데
늘 마음이 편하지 않고 뭔가 남의 집 좋은 방 차지하고 노는것처럼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민으로 생각하시는거면 거기서 애들 가르키고 대학 졸업시키고 대학가기전에 어떻게든 시민권이나
영주권이라도 따셔서 결국 거기 자리 잡으시는거죠 ..
아직 초등도 안들어간 아이인데 취업까지 생각하면 미국이냐 한국이냐 가릴수는 없을것 같아요
그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어떤 성향이며 어떤식으로 크게 될지 누가 알겠어요
그렇지만 초등 저학년때 가서 중학교 이럴때 들어오진 못하겠죠
10만불이면 저축 좀 하려면 결국 한국에서 처럼 여행하고 레저 즐기고 이런것 마음껏 못하는거고
세금으로 한 30% 떼가고 렌트내고 차 두대 유지하고 각종 비싼 유틸리티 내고
돈이 줄줄 새더라구요 ㅜㅜ
10만불 못버는 사람도 너무 흔하지만 10만불이 넉넉한 액수는 절대 아니고
미국은 엔지니어들이 돈을 잘 벌어서 택사스 대도시 쪽이면 16-7 만불은 종종 많은것 같더라구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어디든 돈이 넉넉하면 다 살만하죠 ㅜㅜ8. ㅠㅜ
'13.2.12 9:09 PM (61.77.xxx.45)근데 아이교육이 문제가 아니구요..저희도 비슷한 케이스인데 여기 대기업에 남는다는결정을 한 사람으로서...미국은 잡 시큐리티 측면에서 아무래도 맘이 편치는 않은듯합니다. 남편분이 정서적으로 편하시다는게 어딴 뜻인지 정확히 알겠지만....나가야 할때는 가차없이 며칠안으로 책상 빼야하는데가 또 미국인지라...글쎄요...저희는 엔지니어라서 미국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선뜻 가게되지 않더군요. 오히려 아이 교육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9. 교육
'13.2.12 9:09 PM (58.141.xxx.7) - 삭제된댓글전 애들 교육만 보면 꼭 나가고 싶어요. 상황이 되신다니 너무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은데..
아직 저학년이라 모르시겟지만,,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 정말 불쌍해요.
공부 공부만 따지는 분위기.. 팔방미인을 바라는 교육..
정말,, 괴로워요...10. ^^
'13.2.12 9:26 PM (220.78.xxx.207)남편상황을 잘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는 2차적인 문제구요. 미국은 짤리면 바로 책상 뺍니더. 그리고 영주권이나 신분상의 문제가 깩끗하지 않으면 정말 바로 짐싸서 한국 들어와야 되는 상황이고요. 텍사스는 상황이 좋다지만, 전반적인 미국시장이 지금 많이 안 좋으니 잘 보세요
그리고 아이도 저학년을 쉽지만, 고학년 특히 대입을 앞둔 아이들은 특히나 명문대를 목표로 한다면 한국만큼이나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다방면 잘하는것을 보여줘야 되서 공부외에ㅡ할게 너무 많아요11. blu001
'13.2.12 9:30 PM (220.255.xxx.70)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나이고 미래에 대학교까지 거기에서 나오게 되면 아이 가치관이나 생활이 미국사람이 다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지금 부모가 되시는 입장에서는 미래 아이 한국 취업에 걱정이 가실 수 있으나 그건 앞선 염려인 듯 합니다. 텍사스 큰 도시 쪽에 살지 않는다면 서울 생활 (혹은 다른 한국 도시)에 익숙하신 분이 심심하실 수 도 있겠네요. 하지만 주변에 가 볼 곳도 많으니 시간과 생활에 여유가 있다면 문제 없죠. 제 생각은 미국을 나가신다면 그것이 장기적인 것이 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한다고 봅니다..
12. 네
'13.2.12 9:56 PM (115.136.xxx.7)조언들 감사합니다.
아이 교육문제가 우선은 아닌거 알고 있긴한데 궁금해서요.
그리고 미국의 회사라는게 그렇다는ㅈ것도 들어서 알긴하는데....정말 그게 제일 걱정이네요.
저희도 엔지니어구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핸드폰쪽이에요.
국내대기업에서 핸드폰쪽 일 하고있고 미국법인에 출장갔다가 그쪽 업체도 나가게 되었는데 그쪽 회사 분이 몇년전부터 계속 오라고 하시네요.
올 상반기안에 가든 안가든 결정해서 H1B비자신청 들어가서 10월경부터 그쪽 근무라는데 제가 결정을 못하겠네요.13. ㅠㅜ
'13.2.12 10:23 PM (61.77.xxx.45)위애 ㄷ댓글남긴사람인데요..저희도 핸폰쪽이애요. 텍사스면 대충 Ti이실듯한데 거기야 회사가 워낙 탄탄해서 잡시큐리티는 괜찮을거 같네요. 다만 여기서처럼 임원급은 기대하기 쉽지않고 남편분이 맘편하게 쭉 엔지녀로 남길 원하시면 좋은선택인듯 합니다. s전자라고 영원한것도 아니구요. 자녀교육문제는 아무래도 미국이 좋갰죠. 아마 미국서 키우시면 미국시민이 되는것이고...아이가 어느정도 그릇이냐에 달린건 여기나 미국이나 같습니다. 미국에서 공부시켜 미국사람 만드는거나 한국서 공부시켜 한국사람 만드는거나...여튼 판단잘하셔서...나가게 되심 후기한번 남겨주세요. 애들 나이나 신랑 포지션이나 많이 비슷해서 반갑네요^^
14. 네
'13.2.12 10:40 PM (115.136.xxx.7)61.77님
저흰 Ti라는 회사는 아니에요.
그 회사는 제가 몰라요.
근데 죄송하지만 그쪽에 가시기로 하고 알아보셨을때 조건이 어떻게 되셨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실례가 되려나요.
괜찮으시다면...
연봉이나 보험 등 그밖의 조건은 어떠셨는지요.
미국 안가시기로 결정하신 제일 큰 이유가 고용보장때문이신가요?15. ㅠㅜ
'13.2.13 12:59 AM (61.77.xxx.45)그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건 사실 없어요. 남편이 일단 결심을 구체적으로 한적이.없기 때문에...다만 저희 경우는 박사학위가 있고 연구원이라 일단 저희의 선택이 우선이었는데 남편은 어쨌든 여기서 임원 하고싶은 욕심이 있구요.. 고용보장문제도 상당히 꺼려지는 이유중 하나였어요. 물론 TI나 퀄컴같은 회사는 들어가기도 어마어마하게 어려웠고...그 밑에 고만고만한 회사들은 고용보장문제+비자문제..였어요. 그것도 이제 삼십대 중반까지였고 사십줄에 들어선 지금은 여기서 임원욕심이 있는거 같아요. 물론 저는 다 필요없고 미국가서 여행다니면서 살고싶지만...도움 못되서 죄송해요
연봉은...서부쪽은...이십만불정도 얘기하는거 같은데...그것도 몇년전이라...요즘은 잘모르겠고...서부에서 이십만불 해봐야 네트로 치면 그리 널널한 금액은 아닐거에요.
결론은....애들 몇년이라도 외국생활 시키고 셒고...저처럼 미국병 걸린 사람이나...남자나이가 삼십중반 이하거나...업계 탑클래스 회사면은 나가는게 낫고...그중 하나도 아니면...여기가.나을듯 합니다. 또 하실말씀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확인해볼께요^^16. destiny
'13.2.13 1:09 AM (119.149.xxx.181)십만불이 안되는 연봉인데 미국생활 녹녹치 않아요.
집이나 내집이라면(물론 모기지없이 )몰라도 워낙 유틸리티하고 렌트비가 비싸서 실질 생활비는 얼마되지 않아요.
거기에 의료보험
식구들중 누구하나 아프거나 치과치료들어가면 장난아닙니다.
자동차 고장나면 엄청 비싸고 하루 이틀 기본으로 렌트해야하고ᆞᆢ
생각치도 못한 일들이 생기는 순간 마이나스가 되고
회복할 수가 없어요
잘 알아보고 가세요17. 행복가득2013
'13.2.13 5:26 PM (76.184.xxx.42)저 텍사스 살아요
여긴 그래도 렌트비가 다른주에 비해 싸니까 10만불 연봉이면 그래도 여유 있으실듯해요 비싼 아파트 말고 보통 수준 1000~1500사이
애들 교육은 공교육 좋은거 많이 알려졌는데 문제는 살면서 많이 심심해요
어디 다닐데가 별로 없어요 즐길거리가 ㅡㅡ
남편분 스트레스는 확실히 덜하실둣..한국처럼 회식 이런거 안하니
제 남편도 미국이 자긴 훨씬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영주권 문제는 2년안에 받는 경우가 있나요?
주변이 핸드폰으로 영주권 받우신분이 5년만에 나왔는데 빨리 나온 축이래요 그리고 영주권 받기까지 신분 유지 비용이 많이 들고 언제 나올지 몰라 걱정 많으시던데요 아이 교육이 중점이면 몰라도 미국보다 한국에서 사는게 훨씬 여유있고 재밌다는건 다들 공통된 의견이에요
남편분이 심하게 직장 생활에 스트레스가 많다면 아이 교육 아이더라도 생각해볼만한데 리스크는 있다는거...
그리고 군대 문제는 여기 시민권 박은 애들도 한국 나가면 군대 가는걸로 알아요 한국 20년간 안나가면 면제라고 본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