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화가 났어요.

시누이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3-02-12 15:11:44

저희는 장남에 매달 생활비를 시댁에 일정액을 6년동안 한번도 빠트리지 않고 보내고 있어요.

그 금액이 때론 부담이 되기도 해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그돈이 거기 안들어가면 이 과목을 과외를 시킬텐데.. 하는등..

 

이번 명절에도 하는만큼 해갔구요.

큰집에 제사비. 어른들 세뱃돈. 아이들 세뱃돈 지출이 많았어요.

어른들 세뱃돈 드릴때 아버님도 계셔서 똑같이 5만원 봉투에 넣어서 드렸어요.

 

저희 아들 이번에 고등학교 입학해요.

아버님. 평상시에도 무뚝뚝하신 편이지만 저희 아이에게 입학금 안주셨구요.

말한마디도 입학에 대해선 안하시더라구요.

 

저녁에 시누이들이 왔어요.

시누이 아이들이 커서 세뱃돈을 줄려니 안받더라구요.

뒤에서 시누이 본인 아들이 안받는 세뱃돈 시아버지께 용돈으로 드리라고 하는 거에요.

전 순간 얼굴이 빨개졌어요.

가뜩이나 저희 아들 입학에 관한 말씀 한마디도 안하셔서 무지 섭섭해 하고 있었거든요.

 

남편이랑 저랑 눈이 마주치고 제가 드리지 말라고 눈짓을 보내고 남편도 안드리더라구요.

본인 아이들이 세뱃돈을 안받는다고 그걸 아버님 용돈으로 드리라는 시누이.

 

딸들은 명절이나 생신때 큰맘쓰고 드린다는 식으로 생색내고 저희는 매달 보내드리는 돈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시고.

정말 장남은 꼭 이래야만 하는지.

딸들은 꼭 저래야만 하는지.

정말 화가 납니다.

 

IP : 183.100.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시누이
    '13.2.12 3:14 PM (121.135.xxx.142)

    밉네요. 하여간 입 잘못놀려 복을 차는 이들이 있어요. 잊어버리셔요.

  • 2. ..
    '13.2.12 3:18 PM (117.53.xxx.229)

    그럼 시아버지가 입학축하금 겸 세벳돈 안줬나봐요.
    그아버지에 그딸이네요.

  • 3. 정말
    '13.2.12 3:19 PM (121.136.xxx.237)

    섭섭하셨겠어요
    저도 저희가 어머님께 드린 영양제를 어머님이 형님한테 주어서 마음이 좀 그런 상태에요
    드릴 필요가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다음부터 남편한테 사오지 말라고 할까 생각중이에요
    그럼 그 자리에서 형님네 줘야 겠다고 말씀하시던지...
    제가 형님것도 사왔는데 깜박하고 안 가져왔다고 말하자 저번에 받았던거 형님네 줬다고 하시네요@@

  • 4. 우리집시누는
    '13.2.12 3:21 PM (121.163.xxx.219)

    시누가 슈퍼를 새로 오픈하고 집도 이사를해서
    시누집으로는 가지못하고 슈퍼에서 시누들하고 시어머니랑 만났어요
    집들이 선물을 사주려고했더니
    그 시누왈 자기것 사주는 돈으로 자기 엄마(즉 시어머니) 필요한 것을 대신 사주라고
    당당히 명령하더구만요
    우리도 다달이 돈 드리거든요
    어째서 시누들은 저리도 뻔뻔스러운지
    원글님 맘 상하시겠어요

  • 5. ㅎㅎ
    '13.2.12 3:39 PM (112.104.xxx.97) - 삭제된댓글

    시누이 본인은 아버지 생각 많이 하는 효녀라고 생각하겠죠.
    그래도 아이들은 반듯하게 키웠나 보네요.
    컷다고 세뱃돈도 거절할 줄 알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989 기부를 하려면 정기후원이 좋은거 같아요 6 가라사대 2013/06/13 895
263988 이성으로부터 언제 데쉬받아본적 있으신가요? 1 ... 2013/06/13 701
263987 아..허무하네요 내 나이가.. 1 ... 2013/06/13 1,037
263986 괌pic & 사이판 월드리조트 7 며칠째 결정.. 2013/06/13 8,045
263985 위닉스 제습기 공구하는걸 남편이 위험하다고 의심해요 8 제습기 2013/06/13 2,504
263984 여름 향수 추천 부탁드려요~ 2 향기맘 2013/06/13 1,201
263983 저 아래 친구를 칭찬해 주니 본인을 무시한다는 글에대한 다른 관.. 1 어쩌면 2013/06/13 917
263982 오늘 내 생일 3 엄마 2013/06/13 612
263981 인터넷서점들 포인트 비교 어떻게하죠?ㅠ 5 베라퀸 2013/06/13 587
263980 정기후원은 부담되지만 가끔이라도 하고 싶으신 분들~ 3 ........ 2013/06/13 763
263979 폴더폰 제일싼기본료? 6 할미 2013/06/13 1,050
263978 중3아들이자꾸대학열람실에가서공부하려합니다 12 2013/06/13 2,499
263977 비듬엔 식초가 짱이네요 6 대박 2013/06/13 8,062
263976 (방사능)원자력공모전 폐기를 위한 학부모들의 민원이 필요합니다... 3 녹색 2013/06/13 712
263975 결혼하면 남자가 효자가 되는 이유 한 가지 26 ..... 2013/06/13 12,237
263974 조언절실: 방과후 초6아이돌봐주실분 구하려면.. 14 고민중.. 2013/06/13 1,616
263973 입양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14 깊은슬픔 2013/06/13 5,109
263972 제주도 맛집 20 휴가 2013/06/13 2,788
263971 정기 후원할 곳을 찾으시는 천주교 신자분들 계시는 것 같은데요... 4 후원할 곳 .. 2013/06/13 2,359
263970 마스카포네 치즈로 만든 티라미수 케잌이 먹고 싶어요 1 크림치즈 말.. 2013/06/13 1,590
263969 영어권 나라서 본 한국서 온 아이 3 기특 2013/06/13 2,581
263968 훈제오리 어떻게 먹는게 젤 맛있나요? 5 훈제오리 2013/06/13 1,475
263967 간단히 할 수 있는 반찬 추천 부탁드려요 4 문병가는데요.. 2013/06/13 1,616
263966 밀라요보비치 같은 미녀스타일 10 남편 2013/06/13 2,410
263965 팔자주름에 필러 괜찮나요? 4 주름주름주름.. 2013/06/13 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