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화가 났어요.

시누이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13-02-12 15:11:44

저희는 장남에 매달 생활비를 시댁에 일정액을 6년동안 한번도 빠트리지 않고 보내고 있어요.

그 금액이 때론 부담이 되기도 해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그돈이 거기 안들어가면 이 과목을 과외를 시킬텐데.. 하는등..

 

이번 명절에도 하는만큼 해갔구요.

큰집에 제사비. 어른들 세뱃돈. 아이들 세뱃돈 지출이 많았어요.

어른들 세뱃돈 드릴때 아버님도 계셔서 똑같이 5만원 봉투에 넣어서 드렸어요.

 

저희 아들 이번에 고등학교 입학해요.

아버님. 평상시에도 무뚝뚝하신 편이지만 저희 아이에게 입학금 안주셨구요.

말한마디도 입학에 대해선 안하시더라구요.

 

저녁에 시누이들이 왔어요.

시누이 아이들이 커서 세뱃돈을 줄려니 안받더라구요.

뒤에서 시누이 본인 아들이 안받는 세뱃돈 시아버지께 용돈으로 드리라고 하는 거에요.

전 순간 얼굴이 빨개졌어요.

가뜩이나 저희 아들 입학에 관한 말씀 한마디도 안하셔서 무지 섭섭해 하고 있었거든요.

 

남편이랑 저랑 눈이 마주치고 제가 드리지 말라고 눈짓을 보내고 남편도 안드리더라구요.

본인 아이들이 세뱃돈을 안받는다고 그걸 아버님 용돈으로 드리라는 시누이.

 

딸들은 명절이나 생신때 큰맘쓰고 드린다는 식으로 생색내고 저희는 매달 보내드리는 돈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시고.

정말 장남은 꼭 이래야만 하는지.

딸들은 꼭 저래야만 하는지.

정말 화가 납니다.

 

IP : 183.100.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시누이
    '13.2.12 3:14 PM (121.135.xxx.142)

    밉네요. 하여간 입 잘못놀려 복을 차는 이들이 있어요. 잊어버리셔요.

  • 2. ..
    '13.2.12 3:18 PM (117.53.xxx.229)

    그럼 시아버지가 입학축하금 겸 세벳돈 안줬나봐요.
    그아버지에 그딸이네요.

  • 3. 정말
    '13.2.12 3:19 PM (121.136.xxx.237)

    섭섭하셨겠어요
    저도 저희가 어머님께 드린 영양제를 어머님이 형님한테 주어서 마음이 좀 그런 상태에요
    드릴 필요가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다음부터 남편한테 사오지 말라고 할까 생각중이에요
    그럼 그 자리에서 형님네 줘야 겠다고 말씀하시던지...
    제가 형님것도 사왔는데 깜박하고 안 가져왔다고 말하자 저번에 받았던거 형님네 줬다고 하시네요@@

  • 4. 우리집시누는
    '13.2.12 3:21 PM (121.163.xxx.219)

    시누가 슈퍼를 새로 오픈하고 집도 이사를해서
    시누집으로는 가지못하고 슈퍼에서 시누들하고 시어머니랑 만났어요
    집들이 선물을 사주려고했더니
    그 시누왈 자기것 사주는 돈으로 자기 엄마(즉 시어머니) 필요한 것을 대신 사주라고
    당당히 명령하더구만요
    우리도 다달이 돈 드리거든요
    어째서 시누들은 저리도 뻔뻔스러운지
    원글님 맘 상하시겠어요

  • 5. ㅎㅎ
    '13.2.12 3:39 PM (112.104.xxx.97) - 삭제된댓글

    시누이 본인은 아버지 생각 많이 하는 효녀라고 생각하겠죠.
    그래도 아이들은 반듯하게 키웠나 보네요.
    컷다고 세뱃돈도 거절할 줄 알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294 깔끔 떠는 남편 전 좋던데요 10 2013/03/24 1,677
232293 쌀국수는집에서못해먹나요? 5 ... 2013/03/24 2,035
232292 전상망이 낳은 훈훈함 3 ㅎㅎㅎ 2013/03/24 706
232291 수퍼레시피 책 가지고 계신분들.... 5 ... 2013/03/24 1,150
232290 누가 누굴 걱정하는지 --이거 영작 될까요 4 ... 2013/03/24 1,029
232289 롯데백화점 내 미용실 어떤가요? 1 게자니 2013/03/24 1,743
232288 자유분방한 서구에서도 불륜은 4 2013/03/24 2,549
232287 북경여행 호텔 위치 선정 좀 도와주세요;; 북경 2013/03/24 375
232286 약쑥훈증 꼭 해보세요! 7 아롱 2013/03/24 2,874
232285 우리 고양이와 김연아 4 좀 지난 것.. 2013/03/24 1,481
232284 비빔밥에 비벼먹을 고추장양념좀 부탁드려요~ 4 손님접대 2013/03/24 2,040
232283 백화점이랑 인터넷쇼핑몰의 가격차이가 4만5천원이라면... 3 maje 2013/03/24 1,887
232282 오늘도 사람 많을까요?? 롯데월드 1 롯데월드 2013/03/24 748
232281 이름좀 이름 2013/03/24 292
232280 대전시 서대전네거리역 이 동네 잘 아시는 분!!~ 1 문의 2013/03/24 785
232279 원주에 잘하는 병원 있나요? 4 치매 2013/03/24 836
232278 뉴스타파N 4회 - 박근혜, 50만 중증환자 속였나 外 1 유채꽃 2013/03/24 722
232277 꽃미남 그리고 추남중 누가 바람을 잘 피나? 9 리나인버스 2013/03/24 1,712
232276 의사샘이나 벌레물린 아이?? 1 감사 2013/03/24 1,040
232275 팟캐스트가 없어질지 모른다고... .. 2013/03/24 1,080
232274 KBS 스페셜 "아파트의 역습" 방영 저녘8시 2013/03/24 3,934
232273 학원들 교재비 현금요구 다들 그런가요? 7 추세? 2013/03/24 2,395
232272 무식한 질문이지만 왜 제철음식,국산식재료가 더 건강에 좋나요? .. 10 궁금해 2013/03/24 2,106
232271 타워 재미있나요 9 .... 2013/03/24 1,325
232270 큰일났어요! 딸이 육개월사이 7킬로늘었어요 5 ///// 2013/03/24 2,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