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장남에 매달 생활비를 시댁에 일정액을 6년동안 한번도 빠트리지 않고 보내고 있어요.
그 금액이 때론 부담이 되기도 해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그돈이 거기 안들어가면 이 과목을 과외를 시킬텐데.. 하는등..
이번 명절에도 하는만큼 해갔구요.
큰집에 제사비. 어른들 세뱃돈. 아이들 세뱃돈 지출이 많았어요.
어른들 세뱃돈 드릴때 아버님도 계셔서 똑같이 5만원 봉투에 넣어서 드렸어요.
저희 아들 이번에 고등학교 입학해요.
아버님. 평상시에도 무뚝뚝하신 편이지만 저희 아이에게 입학금 안주셨구요.
말한마디도 입학에 대해선 안하시더라구요.
저녁에 시누이들이 왔어요.
시누이 아이들이 커서 세뱃돈을 줄려니 안받더라구요.
뒤에서 시누이 본인 아들이 안받는 세뱃돈 시아버지께 용돈으로 드리라고 하는 거에요.
전 순간 얼굴이 빨개졌어요.
가뜩이나 저희 아들 입학에 관한 말씀 한마디도 안하셔서 무지 섭섭해 하고 있었거든요.
남편이랑 저랑 눈이 마주치고 제가 드리지 말라고 눈짓을 보내고 남편도 안드리더라구요.
본인 아이들이 세뱃돈을 안받는다고 그걸 아버님 용돈으로 드리라는 시누이.
딸들은 명절이나 생신때 큰맘쓰고 드린다는 식으로 생색내고 저희는 매달 보내드리는 돈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시고.
정말 장남은 꼭 이래야만 하는지.
딸들은 꼭 저래야만 하는지.
정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