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별받는 자식분들...
1. ㅜㅡㅜ
'13.2.12 2:24 PM (208.54.xxx.221)어머 반가워요
저도 위로는 공부잘하는 언니, (판사를 꿈꾸신듯 그렇게는 안됬지만)
아래로는 늦게본 막내 여동생 사이에 끼어
별관심 못받고 자랐어요
나이드셔서는 친정부모께 우리남편이 잘하니깐
자꾸 우리집에만 오시려고 하던데
근데 마음은 다른자식을 더 생각하고있드라구요 정말 씁슬해요2. ...
'13.2.12 2:31 PM (121.136.xxx.249)평소엔 상관없는데 이렇게 명절이 한번 지나가면 마음에 상처가 남네요
요 상처를 어찌 치유할까 고민중이에요3. 그래도
'13.2.12 2:32 PM (211.63.xxx.199)관심 못받았어도 문제집 하나 없이 좋은 대학 나오셨네요.
저희집도 그래요. 사남매인데, 참 신기하게 주목받지 못한 형제가 젤 공부 잘해서 서울대갔고 형제중에 젤 능력이 낫죠.
다행이 불평은 안해요. 오히려 중간에서 위로 아래로 참 잘하고 집안에 기둥역할하고 그러네요.
아직 장가를 안가서 가능하기도 하고요.
반대로 젤 관심받고 사랑받고 어릴땐 경제적으로 지원도 많이해준 자식이 젤 사는게 뒤쳐지네요.
부모님들이 그래서 그 자식에게 더 주고 싶어하죠.
전 부모님들이 이해가 가요. 능력 모자란 자식 보내주고 싶으신거죠.
많지 않은 재산이지만 모자란 자식 더 주신다면 저도 동의하려구요. 가만 젤 잘난 오빠도 동의할거고요.
욕심많은 한명이 남아 있어 그 한명은 어떻게든 더 줘야 조용해지고 그렇네요.
한부모에게서 나온 지식인데도 능력이며 성품이며 다 제각각입니다.4. ```
'13.2.12 2:45 PM (124.56.xxx.148)언니시집갈땐 부모님 우셨는데, 저 시집갈때보니 신나는 분위기였어요..드디어 치웠다는..ㅠㅠ
그래도님, 맞아요..남편은 오히려 무관싱땜에 공부잘햇데요..형과눈나들은 엄청나게 볶았었데요..
스트레스가 끝내줬었는데 자긴 그 스트레스가 없다고,,5. ..
'13.2.12 2:46 PM (175.126.xxx.200)원글이입니다..
저도 평소엔 그렇게 으샤으샤 긍정적으로 잘 산답니다.
평소엔 나름 밝고 명랑하고 애교 많고
인간관계도 좋고 남편이랑도 잘살고 그냥 무난평범한 사람이에요.
명절에 오랜만에.. 시댁도 안가니까
아무데도 안가기는 좀 양심에 찔려서
자식된 도리는 하자 싶어 갔다가 .....
그야말로 마음의 몸살을 앓는 중이네요.
위로 받고 싶어서
내 흉밖에 안되니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익명이니까 좀 토해놓고 편해지고 싶어서 글 썼는데 ....
그냥 첫댓글 '토닥토닥..'만 보고 지울걸 그랬나봐요.
그 취급 받으면서 못 끊는 제가 바보인걸까요.
애정결핍이라서가 아니라 자식이니까 못끊는건데요.6. ``
'13.2.12 3:11 PM (124.56.xxx.148)..님..당할만큼 당하니 어느정도 끊어지데요..~ 제가 냉정한거가봐요.친정 잘 살면서 저 어려울때 모른척하셨거든요. 지금은 잘살게 됐지만 그건 잊혀지지 않아요..오히려 더 화가나고 잘해볼려다가도 그생각나면 저도 돌아앉네요. 저 뒤끝쩌는 자식인가 봅니다.그전에 막 고민하고 슬펐는데 지금은 그냥 맘대로가는데로 말하고 행동합니다.그러니더 엣날생각나고 화가나서 아예 잊어버리고 살고..명절때도 먼시댁 핑계잡고 친정에도 거의 안갑니다..
뭐 할수없죠..모든 일이 인과응보에요..나중에 후회될망정 지금이라도 원없이 하고픈데로 합니다.내친정인데 이것도 안하면 제풀에 죽울것 같아서요..7. 저두요
'13.2.12 3:13 PM (1.251.xxx.221)애정결핍이라서가 아니라 자식이니까 못끊는건데요.2222222
이번 명절 처음으로 차라리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이 너무 외로워서...
이제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의식 저 밑바닥은 아니었나봐요...
차라리 그냥 고아였으면 ..차라리 명절이 없었으면 했었다는...ㅋㅋ8. 바람이 휭~
'13.2.12 4:59 PM (110.12.xxx.185)가슴 이쪽저쪽 휘돌아 가는 그런 기분이죠. 전 딸 셋 아들 하나 있는 집의 셋째딸이예요. 바라지도 않았고 없었으면 좋았을 그런 존재였겠죠.
우리 아버지는 아들인 제 동생이 우리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만약 이번 넷째도 딸이면 전 절 이뻐했던 아버지 직장 동료분 주기로 약속까지 했대요. 그 때 이미 제 나이가 다섯살이었는데..
재작년에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 얘기를 저한테 하시는데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내색도 못했네요.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오히려 그 아저씨 집에 갔으면 사랑은 정말 많이 받았겠구나, 어쩌면 더 행복했을 수도 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없던 그 아저씨와 아저씨 부인이 정말 절 예뻐했던 게 지금도 생각이 나서요.
그런데 더 속상한 건 손자 손녀도 차별하신다는 것...
우리 아버지 20킬로도 못되는 우리 딸아이가 좀 빨리만 걸어도 시끄럽다고 혼내시면서
60킬로 넘는 손자는 쿵쿵대며 온 집을 휘젓고 다녀도 허허허 웃기만 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8529 | 하와이 2 월 보편적인 날씨? 6 | 스노쿨링 | 2013/02/12 | 4,663 |
218528 | 티파니 이 목걸이 어떤가요? 4 | 질문 | 2013/02/12 | 2,806 |
218527 | 해와여행간 엄마네 김치냉장고... 2 | 아놔... | 2013/02/12 | 1,885 |
218526 | 한식조리기능사 많이 어렵죠..?? 4 | 수니짱 | 2013/02/12 | 2,121 |
218525 | 82에서본 밥따로 물따로 요법 2 | ㄴㄴ | 2013/02/12 | 3,666 |
218524 | 와인색 가방과 그레이색 앵글부츠 1 | 코디 부탁드.. | 2013/02/12 | 1,728 |
218523 | 애기밥 남긴거 모아다가 시골 개에게 주면 안될까요 9 | 애4ㅣ | 2013/02/12 | 2,569 |
218522 | 자동차번호판이 없어졌어요;; 15 | 이를 어째;.. | 2013/02/12 | 5,256 |
218521 | 모든 국가는 그 국민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만난다 - 윈스턴처칠.. 4 | 오늘도웃는다.. | 2013/02/12 | 1,547 |
218520 | 남은 삼주남짓 방학 | ᆞᆞ | 2013/02/12 | 1,185 |
218519 | 손님 11명이면 삼겹살, 갈비를 각각 몇근 정도 사야 부족하지 .. 3 | 질문 | 2013/02/12 | 1,892 |
218518 | 5살 아이 똥x옆에 발진이 생겼어요병원에서는 모른다 합니다. 6 | .. | 2013/02/12 | 1,518 |
218517 | 남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이즈? 25 | .. | 2013/02/12 | 7,562 |
218516 | 키우시는 냥이들 서로 친한가요? 7 | 봄이여오라 | 2013/02/12 | 1,432 |
218515 | 50평 거실벽에 놓을것이 없어요. 뭐놓으면 좋아요? 17 | 휴 | 2013/02/12 | 3,953 |
218514 | 인터넷 3 | 호야맘 | 2013/02/12 | 886 |
218513 | 빈혈 수치 4.5면 어떤 상태인가요? 21 | 체리맘 | 2013/02/12 | 34,378 |
218512 | 강아지 중성화수술 질문이요? 2 | .. | 2013/02/12 | 1,286 |
218511 | 매일유업에서는 믹스커피나 티백커피는 생산 안하나요? 3 | ㅇㅇ | 2013/02/12 | 1,893 |
218510 | 현명한 주부의 선택 2 | 초이스 | 2013/02/12 | 1,313 |
218509 | 유방암이네요 6 | 유방암치료 | 2013/02/12 | 6,099 |
218508 | 수술 앞두고...응원부탁드립니다 15 | 쾌유기원 | 2013/02/12 | 2,371 |
218507 | 남자동창 축의금은 어느정도 하나요? 3 | 어려워 | 2013/02/12 | 1,904 |
218506 | 가사 도우미 추천 좀 부탁드려요 | 가사도우미 | 2013/02/12 | 1,082 |
218505 | 차 기름값이 장난이아니네요 ㅜㅜ 3 | 나만의쉐프 | 2013/02/12 | 2,3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