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부터 지금 2월까지 부고 연락이 자주 오네요.
나이드신 어르신들 있는 댁은 이때즘 많이들 상 치르시는거 같네요.
저도 최근에 아버지 장례식을 치뤘고
다른 장례식에도 참석을 했네요.
근데 저희 아버지 장례식때 않왔던
동창한테 부고연락을 받았네요.
당연히 가야지 했다가 갈까말까를 고민중..
처음엔 똑같은 사람되기 싫어 갈라고 했는데
남편이 그럴 필요 없다고 하니 또 고민중.
일년에 1~3번 정도 얼굴보는 이성동창 사이이긴 합니다.
작년말부터 지금 2월까지 부고 연락이 자주 오네요.
나이드신 어르신들 있는 댁은 이때즘 많이들 상 치르시는거 같네요.
저도 최근에 아버지 장례식을 치뤘고
다른 장례식에도 참석을 했네요.
근데 저희 아버지 장례식때 않왔던
동창한테 부고연락을 받았네요.
당연히 가야지 했다가 갈까말까를 고민중..
처음엔 똑같은 사람되기 싫어 갈라고 했는데
남편이 그럴 필요 없다고 하니 또 고민중.
일년에 1~3번 정도 얼굴보는 이성동창 사이이긴 합니다.
나 어려울때 도움 받고
남 어려울때 도와 주고.
오면 가야지요
부를마음없음 안가도 됩니다
서로 어려울때 돕는거라 경사보다 더 품앗이의 의미가 강하죠
원글님 부모님 장례식때 안 온...이성친구면 굳이 가야할 필요 있을까 싶어요
근데 저희 아버지 장례식때 않왔던
동창한테 부고연락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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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갈 필요 있나요. 자주 보는 사람도 아니고
안왔던 친구인데 갈 필요있나요?
장례식 치러 보니까 결혼식이랑은 다른것 같아요.. 정말 힘들때 내옆에 있어준 사람은 정말 내가 이사람한테들 평생 잘하고 살아야겠다. 이생각 들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힘들때 옆에 있어주지 않았던 사람은 그냥 대면하게 대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굳이 그런관계라면 굳이 안가도 되요...
저희 아버지 장례식때 안왔던 사람네 집에는 안 가요.
혼자서 마음 넓게 행동해봐야 나중에 서운함만 남더라구요.
님도 아무것도 안해도 됩니다.
그 일년에 두세번, 앞으로 평생 안 봐도 상관 없잖아요.
님은 그 동창에게 연락하셨나요?
결혼식에는 안가줘도
장례식엔 참석하라는 말이 있어요.
장례 치뤄보니깐 그 말이 왜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저라면 갈면하면 가겠어요.
상대편이 내 경조사에 왔던 안왔던 ... 그런거 따지기 보다
내가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면
참석하는거죠.
그 친구도 참.
오지도 않았으면서 오라는건 뭔지
솔직히 가족관계 아니면 품앗이죠.
솔직히 우리나라의 경조사 참석시 필수적으로 내는 부조금은 품앗이가 맞습니다.
남의 장례에는 참석을 안하고 자신의 장례에는 부고를 보내는건 품앗이 개념에 어긋난다고 보네요.
특히 조사의 경우 당하고 나서 친구관계가 한번 정리되는것 같아요. 저도 사람인지라 안온 친구의 경우 섭섭한 마음이 들면서 친구연락처 지워버렸어요. 그 친구 꼭 안본다고 내 삶에 큰 영향은 없으니까요.
앗..그게 동기회장이 단체로 문자보내요.보통
상 당하는 사람이 정신없으니 보통 회장이 알아서 일괄적으로 연락하지 않나요?
일일이 다 연락할 수는 없죠 ㅠㅠ
근데 문자전달은 100% 확실하며 동기모임에도 정기적으로 만나는 애들은 10명도 안돼요.
연락을 못받거나 그런건 아니예요..
안가셔도 돼요.
단체문자고 그친구분도 안왔으니 신경 안쓸것 같은대요.
남편분 말씀대로 가시지 마세요.
친정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있어요.
좋은 일에는 빠져도되고 저울질해도 되지만 나쁜일에는 그러면 안된다 하셨어요.
제가 결혼할때는 일이 있어서 바빠서 못 온 친구들이 꽤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황망하게 상을 당했을때 그 친구들 새벽기차타고 달려왔다 갔어요.
게중엔 고3 엄마도 있었고 젖먹이 애기 남편한테 맡겨두고 달려온 친구도 있었고 임신중인 동생도 있었어요.
너무나 황망해서 눈물도 안나왔었는데 절대 못 올거라 생각했던 그 친구들을 발견하는 순간 왈칵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상대가 힘들때는 저울질 하지 말고 그저 마음으로 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려온 그 친구들 평생 못 잊을겁니다.
댓글 여러분들 사랑해요..
이래서 82에서 못헤어나나 싶습니다.
고민스러운 부분이 명확히 머리속에 정리되었네요..
여러분들 말씀 다 맞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