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거리가 멀어요. 편도 4시간 이상.
명절같은 때는 여서일곱시간 정도.
이런 분들은 항상 명절에 2박 이상 하시나요?
그동안 남편과 시댁의 태도에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고,
그래서 명절에 1박만 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무지하게 다짐을 해봤는데
아직 한번도 실행을 못했네요 ㅠㅠ
용기가 없는 거겠죠. 분란?을 감당할 만한..
남편은.. 언젠가 그러더군요.. 니가 하자는 대로 할게..
근데 이번 내려갈 때도 '그래도 어찌 1박만..'하는 생각이었는데
내려가다가 남편과 충돌이 있었어요.. 그래서 30%는 홧김에, 70%는 진심에서
"1박만 할거다!!" 외쳤는데............
결국 또 흐지부지..
차례지내고 성묘가고
시할머니 찾아뵙고, 시고모 찾아뵐..려고 했으나 집에 안계셔서 못찾아뵙고..
시어머니 모시고 영화보러 가고.....
젠장....
시어머니도 2박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친정에는 미리 다녀왔냐, 아니면 친정에는 언제 가냐 한마디도 없고..
남편놈도 내 마음 다 알고 있으면서 친정가는 것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고
심지어는 처가에 전화 한 통도 없고..
처가에서 사위를 얼마나 이뻐하고 잘해주시는데.. 나쁜 * ㅠㅠ
그냥 법륜스님 법문 들으면서 또 이 분을 새겨야 할까요..
직장이려니 생각하고 명절 며칠 봉사하는 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맘 삭여야 할까요..
남편*이 조금만 잘하면.. 나는 열배로 잘해줄텐데.. 정말 나쁜*..............................................
그래놓고 자기 안경 망가졌다고.. 안경 고쳐다달라고 문자 보냈네요..
안경 집어 던져 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