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맘님들 좀 봐주세요ㅠ

엉터리 캣맘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13-02-11 20:07:08
제가 밥 챙기던 길냥이가 죽어서 오늘 묻고 왔어요

한 1년 정도된 여아인데 세자매 중 한마리에요

제가 꾸준히 밥 챙기다 사정이 있어 후배한테 부탁하고 두달 정도는

몇주에 한번씩 봤는데 돌봐주던 후배가 한달 전부터 죽은 냥이만 힘이

없고 계속 자거나 졸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밖에 사는 고양이고

날이 추워 어디가 아픈가 보다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이번 구정 연휴에

보러갔다가 다른 고양이들과 가끔 놀던 곳에 죽어 있는걸 발견 했어요ㅠ

얼굴은 편안해 보이고 몸에 상처나 그런 것도 없고 후배가 사료와 물을

잘챙겨 먹여서 그런지 몸도 마르거나 하지 않은 정상적인 모습으로

죽어 있었어요

그녀석 복인지 이렇게 추운 날씨인데도 흙이 얼지 않은 곳이 있어서

평소 지내던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묻어 주고 왔는데요

그 아이가 무슨 병이였는지 궁금해지네요

혹시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까 궁금해서 글 올려 봅니다
IP : 175.223.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1 8:26 PM (14.47.xxx.204)

    그건 어떻게 단정지을 수가 없어요.
    고양이도 사람처럼 당뇨 심장 신장 췌장 혈압 암 백혈병 복막염 에이즈 등등 모든 질병을 가질 수 있어요 (오해하실까봐..고양이 에이즈는 사람것과 다릅니다!!!) 죽은 녀석이 겉은 멀쩡해도 몸안에서 어떤질병으로 고생했을지는 검사을 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특히 고양이는 아프다는게 겉으로 드러나면 아주 심각한 상황이에요. 동물들은 많이 아프지 않은이상 다른동물의 공격대상이 될까봐 표현하지 않아요.
    움직임이 적고 조는 시간이 많았다는걸로 봐선 많이 아팠다는건 틀림없네요. 고양이가 식빵자세를 오래하고 있어도 건강상태를 체크해 봐야합니다.

  • 2. 엉터리 캣맘
    '13.2.11 8:44 PM (115.86.xxx.40)

    점 세개님 감사합니다.

    약을 먹거나 로드킬을 당한 것은 아니니 다행이라 생각하렵니다. 많이 아팠을텐데 말 못하는

    동물이니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을

    제가 정리할 수 있게 해준 그 녀석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지요.

  • 3. 위로드립니다.
    '13.2.11 9:29 PM (123.212.xxx.135)

    냥이 보내는 마음이 어떠실지..
    저도 밥주면서 하루만 눈에 안보여도 조금만 기운 없어 보여도 걱정이 먼저 되더라구요.
    밥주는 녀석중에 예쁜 턱시도 냥이가 며칠전부터 코 끝에 노란 코딱지 같은 것을 붙이고 다니는데 그것만봐도 감기 걸린건 아닌지 며칠전부터 마음이 쓰이고 있거든요.
    혹시나 저에게도 그런일이 생길까봐 노심초사하는데, 막상 겪게 되면 마음이 많이 아플것 같아요.
    밥은 주지만, 정은 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얼굴보니까 정이 들더라구요.
    암튼, 녀석 가는길 원글님이 돌봐주셔서 그나마 다행이고 지금은 예쁜 별이 되었을거예요.
    고생 많으셨어요.

  • 4. 엉텅리 캣맘
    '13.2.11 10:00 PM (175.223.xxx.68)

    윗글님 위로 감사합니다ㅠ

    모든 캣맘들은 같은 심경일거에요

    고양이가 자연사한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다는데

    전 그녀석이 절 불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전생에 녀석에게 엄청난 신세를 졌을것 같아요ㅠ

    맘이 좋지 않아 계속 82를 들락거리게 되네요ㅠ

    정말 지금쯤은 별이 되어 아프지 않고 춥지도 않게

    지내고 있겠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584 놀라운 댓글이네요. 7 2013/03/25 2,255
232583 한자성어나 맞춤법 틀린것 보다 더 한심한 사람이 누구냐 하면. 리나인버스 2013/03/25 1,033
232582 일주일간 다리미를 켜놨었네요 ㅠㅠ 59 전기요금 2013/03/25 19,663
232581 3월 2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25 358
232580 속아서 결혼한 분들 얘기. 15 리나인버스 2013/03/25 5,297
232579 홈쇼핑 처음 주문했는데... 4 ... 2013/03/25 1,012
232578 남친에 대한 이런마음은 연애가 끝남을 의미하는 건가요? 4 휴우 2013/03/25 3,138
232577 우울증 등 을 낫게 해주는 주파수 528Hz 13 신비 2013/03/25 5,719
232576 중1 머리가 지끈거린다는데 5 감기증세? 2013/03/25 795
232575 잊혀지지 않는 틀린 맞춤법 18 깊은밤 2013/03/25 4,430
232574 외국선 불륜에 관대한가요? 27 글쎄 2013/03/25 8,890
232573 30살 백수에서 백만장자가 된 이야기 5 희망 2013/03/25 3,579
232572 꽃샘추위에 더더욱 감기조심 1 꽃샘추위 2013/03/25 866
232571 ㅅㄱ ㄱ 영화하네요 3 윤아 2013/03/25 2,710
232570 엄마의 차별대우 4 자화상 2013/03/25 2,376
232569 키높이 운동화 투박하지않고 날씬한 브랜드 뭐 있을까요 3 .. 2013/03/25 2,448
232568 여기는 불륜에대해서 너무 부정적인거 같아요. 50 2013/03/25 9,909
232567 설송과 국민정서법 1 ... 2013/03/25 695
232566 (질문)여성인력개발원 등에서 의류관련수업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2 셀프디자이너.. 2013/03/25 965
232565 힐링캠프에 손현주씨 나왔으면~ 7 대화가필요해.. 2013/03/25 1,958
232564 자식을 낳아야하나 ?어째야하는지 모르겠어요 26 ㅣㅣ 2013/03/25 4,559
232563 떡국에 식초냄새 2 시판떡국 2013/03/25 946
232562 전자 성경에 대해서. 1 성경 2013/03/25 749
232561 12 에에에에엣 2013/03/25 2,027
232560 약사분 계신가요? 2 .. 2013/03/25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