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첫사랑이 별로 질투가 안나는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6,378
작성일 : 2013-02-11 13:36:27

저 남편의 첫사랑 알거든요.

우연히 사진 편지 봤어요.

그런데 질투가 전혀 안나더라구요.

저보다 못생겼고 나이도 엄청 많고 집안도 엉망인 여자였더군요.

별로 질투 안나더라구요.

남편을 덜 사랑하나봐요.

 

시간이 많이 흘러 미스코리아랑 연애 한다해도 저는 질투가 안날 것 같아요.

질투도 뭔가 애정이 남아 있을 때 나오는거 아닌가요?

 

참 아이러니 하게도 예전남자친구가 얼마전 결혼 했는데 사진을 보니

뭐 이쁜 얼굴은 아니었어요. 그 전에 그사람과 제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너보다 이쁜 여자랑 결혼 하면  너 기분 어떨까?

나야 물론 질투나지 안이쁜 여자랑 해 그런 농담을 주고 받았는데

그 사진을 그사람의 그녀를 보니 오히려 그런 기분 전혀 아니에요.

얼마나 속이 알찬 여자일까....얼마나 매력있고 좋은 여자일까

그런 생각만 들더라구요.

잘 살길 바라는 마음만 들었어요.

 

 

 

IP : 211.234.xxx.1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2.11 1:56 PM (211.177.xxx.98)

    저는 남편의 첫사랑을 알아요. 심지어 저랑 언니 동생하던 과 후배...
    남편이 저랑 만나려고 그 친구랑 헤어진 거였어요. 저는 맹세코 몰랐어요.
    남편이랑 저랑 처음 만나서 서로 호감이 있을때 서로에겐 감정은 없고 명목만 남은 애인이 서로에게 있었어요.
    그게 누구인지는 서로 몰랐구요. 각자 정리하고 만나자고 해서 정리하고 만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후배.
    이메일 비번도 공개한 남편 덕에 서로 주고받은 메일도 읽었었고 그것이 살아 있는 관계가 아님에도 남모를 질투도 느꼈었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희 남편은 얼굴도 모르는 제 첫사랑에 가끔 질투심을 드러내곤 해요. 맨정신엔 안 그러는데 술 만땅되면 드러내요.

  • 2. 남편의 첫사랑에게 화납니다.
    '13.2.11 2:29 PM (119.67.xxx.168)

    그냥 자기가 갖지 왜 포기해 가지구.... ㅠ.ㅠ

  • 3. 플럼스카페
    '13.2.11 2:31 PM (211.177.xxx.98)

    ㅋㅋㅋ...윗님.
    제가 남편한테 그랬는데 걔는 왜 포기해서 나 고생시키냐구...

  • 4.
    '13.2.11 2:38 PM (14.52.xxx.110)

    전혀 질투안해요. 그냥 짜증만 나죠. 잘 사겨서 나랑 만나지 못하게 했어야지 그러면서 ㅋㅋ

  • 5. 저두요
    '13.2.11 2:41 PM (211.4.xxx.66)

    남편 첫사랑이 왜 남편을 떠났는지 절실히 공감 ^^

  • 6. 울남편
    '13.2.11 2:50 PM (14.52.xxx.59)

    첫사랑은 유명연예인인데 얼마전 스마트폰보니 검색어에 있더라구요
    애잔하더만요 ㅋㅋㅋㅋ

  • 7. ...............
    '13.2.11 3:09 PM (182.208.xxx.100)

    댓글들이,,넘 잼나요,,ㅎㅎㅎ

  • 8. 진심으로
    '13.2.11 3:52 PM (211.36.xxx.30)

    부럽네요
    똥차란걸 그 어린나이에 깨닫고 차고 갔으니
    나도 그녀만큼 똑똑했었어야 하는데ㅠㅠ

  • 9. 저는 고마워요
    '13.2.11 4:07 PM (121.135.xxx.39)

    이사람과 결혼까지 안가서..
    아니면 어디서 이런 남편과 좋은 시누분들 만날수 있겠어요.
    귀한 옥석을 볼라봐준 그 안목에 감사를~

  • 10. ...
    '13.2.11 4:07 PM (182.213.xxx.122)

    제 친구가 남편 첫사랑 사진이라며 보여준 적 있었어요.
    별루지? 왜 이렇게 안 이쁜 여잘 좋아했을까?
    내가 훨 낫다라고 하던데....
    제가 보기엔 친구보다 이쁘더라구요 ㅎㅎ
    여자들이 겉으로는 자기 외모에 자신감 없어들 하는데
    알고보면 남들보다는 자신이 이쁜줄 알더라구요.
    물론 친구 앞에선 니가 더 이쁘다라고 해줬어요.

  • 11. 흰둥이
    '13.2.11 4:16 PM (203.234.xxx.81)

    제가 네번째 여자친구였는데 처음엔 살짝 질투? 다만 지금은 그냥 담담한 마음 한쪽 구석 마음이 시립니다. 너희들은 알았구나,,, 세 명이나 잘도 피해간 걸 내가 미련한 X이지,,,,,,ㅋㅋㅋ

  • 12. 와우~
    '13.2.11 5:15 PM (39.114.xxx.145)

    댓글들 대박~!!! ㅋㅋㅋㅋ

  • 13. -----
    '13.2.11 8:59 PM (92.74.xxx.230)

    ㅋㅋㅋㅋㅋ 피해 간 년이 똑똑한 거였죠

  • 14. 뭐얏
    '13.2.11 9:27 PM (110.70.xxx.61)

    첫 댓글은 양다리로 바람펴서 만난걸 구구절절 아름답게 포장하시느라 고생이많소 ㅋㅋㅋ

  • 15.
    '13.2.11 11:37 PM (223.62.xxx.229)

    관심이 없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084 남편친구들이 남편을 너무 구박?하는 거같아 기분이 좀 그런데.... 9 고민일기 2013/06/24 1,779
268083 체인백 사고싶은데 도움 부탁드려요 4 체인백 2013/06/24 1,082
268082 카메라좀 알려주세요 1 0000 2013/06/24 353
268081 집매매 셀프등기하려고 하는데요 대출 8 산골아이 2013/06/24 2,589
268080 요즘 고구마 박스로 사놓으면 안썩나요? 7 고민 2013/06/24 1,428
268079 초등6학년 여자 아이 책추천해 주세요 이쁜 조카 2013/06/24 523
268078 노무현 대통령 NLL발언 진실 제51차 상임위원회 의장말씀 동영.. 5 나루터 2013/06/24 745
268077 매실 항아리 어떻게 설탕녹이세요? 4 매실 2013/06/24 1,521
268076 차가 없어지는 꿈을 자꾸 꿔요 5 음.. 2013/06/24 13,434
268075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7 .. 2013/06/24 1,008
268074 요즘 올라오는 아파트 매매가 네고가능 금액? 6 매물 2013/06/24 3,484
268073 딸의 수제비 사랑 24 너바나 2013/06/24 3,279
268072 국정원 규탄 집회 일정 알려주세요 3 ... 2013/06/24 447
268071 내용증명요 5 스노피 2013/06/24 654
268070 술주사 못고치죠? ㅠㅠ 10 ㅇㅇ 2013/06/24 9,604
268069 서울 중학생들 기말고사는 언제쯤인가요? 7 2013/06/24 783
268068 캐나다 중학생들 화장하고다니나요? 6 추세 2013/06/24 1,168
268067 퇴직했는데 국민연금 계속 내는것이 이득인가요? 2 국민연금문의.. 2013/06/24 1,303
268066 'NLL 논란' 둘러싼 여야 공방전 2 세우실 2013/06/24 807
268065 진상중의 진상 甲 8 우꼬살자 2013/06/24 2,566
268064 40 가까운 나이에 재취업은 어렵겠죠? 15 wander.. 2013/06/24 2,783
268063 농협 하나로 마트 박승철미용실 2 일산미용실 2013/06/24 2,112
268062 좀 봐주세요 3 내나이 마흔.. 2013/06/24 438
268061 피부고민ㅜㅜ 6 ,, 2013/06/24 1,031
268060 대부분의 남자들은 데님 원피스 싫어하진 않죠? 11 남편이 개인.. 2013/06/24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