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5년차 정도 되어도 남편이 와이프한테 끔찍하게 잘하시는 남편분 계세요?
잘 하시는 분 계세요?
제 아시는 분은 와이프가 성격이 엄청 까탈스럽고 신경질적인데도
그거 다 받아 주시면서 와이프가 신경질나서 꼬집고 화내고 해도
허허하면서 다 받아 주고요,
맨날 와이프 이쁘다이쁘다 하시고
와이프 옆에 붙어 계시더라구요.
애들도 있는데 애들보다도 와이프 넘넘 좋아하세요.
제가 보기에는 별로인데 맨날 와이프 이쁘다고 하시고요.
원래 그분 집안 내력이라고 하시네요.
그남자분 아버님도 와이프한테 끔찍하게 잘 대해 주셨다고 하네요.
저런 남자분 첨봐서 넘 신기해요.
1. 큐리어스
'13.2.11 12:37 PM (211.47.xxx.194)처음 보다뇨. 저희 아버지도 그러신데;; 대부분 다 그렇지 않나요? 남자들 보면 거의 99%가 여자한테 잡혀살던데....
2. ㅗㅗㅗㅗㅗㅗ
'13.2.11 12:38 PM (182.208.xxx.100)그렇게 안하면 와이프한테,,더,,,닥달 당하니까요,,
3. 저도
'13.2.11 12:38 PM (211.36.xxx.161)다시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면그런 사람과 살아보는게 담생애 희망사항이네요 이번생애는 ㅠㅠ
4. 성격입니다
'13.2.11 12:40 PM (180.65.xxx.29)그런 남자는 어떤 여자를 만나도 이쁘다 이쁘다 하고 살 사람인것 같아요.
예전에 어릴때는 진짜 여자가 특별한가 했는데
살다 보니 성향이더라구요. 여자 중에도 별볼일 없는 남자 특별하다 잘났다 하고 사는 여자도 있고..5. ㅇ
'13.2.11 12:43 PM (211.234.xxx.180)우리 시아버지요
6. ㅎㅎ
'13.2.11 12:44 PM (14.52.xxx.192)저희가 올해 결혼 15년차입니다.
남편은 연애시절부터 해서 지금까지 쭈욱 언제나 한결 같이
저를 사랑하고 표현하고 그래요.
근데 남편을 보면 타고난 성격 같기도 하고
저랑 천생연분인거 같기도해요.7. 음~~
'13.2.11 12:46 PM (222.255.xxx.114)그건 결혼연차수와 상관없는듯해요 제지인은 결혼23년이 되었는데도 끔찍하게 부인을 챙겨요~ 울남편도 잘하는편이지만 지인을 옆에서 보면 보기 넘 좋아요~~
8. destiny
'13.2.11 12:49 PM (110.70.xxx.230)피로도가 넘치지 않으면요 ᆢ
거짓으로 하는건 한계가 있지요.
뭐든 지나치면 모자란만 못하다가 맞는것 같아요9. 지나가던 과객
'13.2.11 1:07 PM (123.99.xxx.185)32년차로 본문에 언급한 남자와 비슷한 과인데
자신의 반쪽인 배우자를 지나가는 행인이 위해준답디까?
아니면 옆집 개가 위해준답디까?
제 반쪽 제가 아끼는걸 가지고 신기하다는 님이 더 신기해보입니다.
거기다가 가화만사성이라는 덤도 따라 오는데..10. 그게
'13.2.11 1:11 PM (139.228.xxx.30)다 보고 배운거구 품성입니다. 길가는 행인에겐 친절해도 자기 아내 챙길줄 모르는 사람이랑 사네요. 필시 제가 전생에 매국노 였나봐요 ㅠㅠ
11. 음
'13.2.11 1:12 PM (175.213.xxx.61)12년됐는데 이뻐해줍니다
명절날 설거지도 다해주고
이번 명절에 가서는 왜 내마누라 시집살이 시키냐며 밥상 뒤엎는데 속이 후련해서 안방 들어가 웃었네요12. ..
'13.2.11 1:18 PM (175.209.xxx.5)제남편은 결혼한지 20년 넘어가는데 처음처럼 한결같이 제게 잘합니다.
다른복은 별로 없는데 남편복과 자식복은 있는것 같아요.
정말 말하기도 부끄러운 친정이지만, 친정에 일있으면 남편이 해결하고,
제가 4년째 투병중이라 아무래도 좀 예민하고 신경질 낼때도 있는데
다 받아주고, 늘 예쁘다고 하고, 헌신적으로 잘합니다.
의사말이 제병이 우울증이 많은병인데 씩씩하게 잘 견디는것보면
처음보는 환자라고 하는데 다 남편덕입니다.
이번 명절에 친정가서 그꼴 당하는데도 제 걱정만 하고,
자기평생의 가장 큰 행운은 저만난것이고 제가 없는 인생은
상상도 할수 없다고 해요.
소원이 이다음에 한날 한시에 죽는것이라고..
남편만 생각하면 정말 제 목숨보다 소중하고 감사한 사람이예요.13. ㅇㅎ
'13.2.11 1:19 PM (211.201.xxx.34)저희 아빠. 시아버지 모두 끔찍한 애처가예요
바람? 폭력? 가부장? 전혀 모를 집안들이구요
신랑도 완전 저 해바라기 예요ㅜㅜ
사람이 참 간사하고 못 된게 신랑이 이뻐해주니 더 기고만장해지고 점점 짜증이 가기도^^;;14. one_of
'13.2.11 1:26 PM (121.132.xxx.169)하난 모르는 듯하셔서 첨언 하는데, 정말 공짜로 마눌 금이야 옥이야 하는 남편 없어요.
외부인은 모르는 배우자만의 매력 내지 장점이 있어 그러는 것이지.
윗글 들에도 나와 있지만 정말 '불공평하게도' 왕비대접 받는 가족의 따님은 상대가 어지간히 막장이 아닌 이상 왕비대접 받고 삽니다. 보고 배우는 것이 있으니까요.15. 대부분 안그럼
'13.2.11 1:45 PM (49.176.xxx.117)그양반 복 많으시네요...
보통은 한 5년 지나면 찬밥 10년 지나면 쉰밥임.16. 플럼스카페
'13.2.11 1:50 PM (211.177.xxx.98)아 부럽네요.
저희 남편도 절 무척 좋아라 하는데 남 보는데선 못 해요. 천성이 그럼...17. 누가
'13.2.11 1:52 PM (14.52.xxx.59)넌 어떻게 행동해도 니 남편이 널 좋아한다는걸 알고 있는것같다,라고 말했는데요
사실 남편같은 남자는 어느 누구를 만나도 그랬을거에요
제가 착하고 예쁘고 날씬하고 살림잘하고 절대 아니거든요
그냥 그사람의 성품이 그런거에요18. ..
'13.2.11 2:00 PM (121.186.xxx.144)우리 아빠 엄마한테 그렇게하세요
연세 82시구요 결혼한지 50년 돼셨어요
제 남편도 그래요
저말고 딴여자랑결혼했으면 그여자한테 그랬을거예요19. 저 위에 댓글처럼..
'13.2.11 2:01 PM (218.49.xxx.148)남편이 아내에게 잘 해주면 뭐 책잡힌거 있나 보다는 둥 하는 사람 정말 미워요
20. 제 생각엔
'13.2.11 2:17 PM (125.135.xxx.131)부부의 궁합이 잘 맞는거 아닌가 싶어요.
똑같은 사람이라도 어떤 사람에겐 사랑 못 받는데 어떤 사람에겐 하트 뿅뿅..
부부간에 어느 한 배우자에게서 끔찍히 사랑받는다면..
사랑하는 분이 상대분에게 너무 좋은 느낌이 드는 하트기가 생기는거 같은데요.
보기만 해도 만지면 떨리게 좋고 애교라도 떨어주면 넘어가는..
사랑스러우니 어떡해요..아마 그런 거 같아요.
그리고 누굴 만나도 절대 그런 것 같진 않아요.지금도 배우자만사랑하지 다른 사람에겐 관심없거든요.21. ㅡㅡ
'13.2.11 2:35 PM (203.226.xxx.78)그런 남자들 보면 대게 집안이 그렇더라구요
보고 자란대로죠.22. 천성이 착한 남자
'13.2.11 2:40 PM (211.63.xxx.199)제 남편도 끔찍하게까지는 아니지만 잘 해주는편이예요. 워낙 천성이 착한 사람이라서요.
시아버지도 마찬가지고요. 저희 친정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친정에서도 공주로 자랐고, 위로 오빠만 셋이라, 친정아빠까지 네 남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 자랐네요.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고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딸임에도 아들 못지 않게 누리고 자랐고요.
그래서인지 남편도 자연스럽게 제 기준으로 고르게되고 제게 잘해주는 남자 만나 결혼하게 되더군요.23. 원래~
'13.2.11 2:45 PM (121.134.xxx.102)인간관계란,
주고 받는 거예요.
받는게 그만큼 있기 때문에,
또 그만큼 주는거죠.
결혼 15년차에,
와이프한테 끔찍하게 잘하는 남편은,
그만큼 와이프에게도 받았고,받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잘하는 거랍니다.
일방적인 사랑 베풀기는,
부모도 하기 어려워요..
자식이 못난 짓 하고,못되게 굴면,,
부모임에도,,자식 죽이고 싶고 싫어지기 마련인데,
하물며,,
남남인 부부관계에서야...
주고 받는 거랍니다.
잘하는 남편이 있다면,
반드시,,잘하는 아내가 있기 마련입니다..
부러워마세요.24. 음
'13.2.11 2:48 PM (211.219.xxx.152)예전에 자기야에 여에스더씨가 나와서 한 말인데요
자기 남편은 부인을 사랑하는 DNA를 가지고 있다
저는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저 DNA를 가진 남자들은 다른 여자가 부인이 되도 똑같이 사랑해줄거 같아요
아버지로부터 보고 배운것도 크겠지만 이미 유전자로 받은 성향이 크기때문인거 같아요25. 여기영
'13.2.11 2:59 PM (115.143.xxx.253)결혼18년차 연애8년 변함없네요 남편이...말로잘하는게 아니라 행동이나 힘쓰는일 또 대화도 많이 들어주고 자신이 책잡힐도 안하지만 제가 잘못해도 큰소리한번 안내요
이번 명절에도 시댁가서 5시간 정도 꼼짝않고 같이 전이랑 만두 만들었어요
글타고 정말 상식적인 사람이지만 어진성품은 아니거든요 남한테는 많이 까칠한데 가족에게 유독잘해요 아들바보이기도 하구요 대신 아들넘이 무뚜뚝하네요 ㅠ~26. 꾸지뽕나무
'13.2.11 3:12 PM (39.7.xxx.9)결혼34주년 우리친정아부지요~~
제 꿈이 우리아빠같은 남자 만나결혼하는거였는데. 반 실패지만.
연애7년결혼7년. 아직도 이뿌다이뿌다 엉겨붙는 남편이긴합니다.......27. ㅡㅡ
'13.2.11 3:33 PM (210.216.xxx.209)음 제주변 남자들은 하나같이 와이프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이라 흔하게 봤구요. 천성이 순하고 와이프 따라다니느라(나쁘게 말하면 의처증 초기) 사이 좋아요. 그런데 애처가중에 바람둥이도 많아요. 그 바람둥이왈 , 밖에서 스트레스를 푸니까 집에 잘한대요. 비록 바람은 피우지만 와이프 최고라는말 달고 살드라구요.
28. 낼모레
'13.2.11 3:55 PM (211.221.xxx.122)결혼 30주년인데
거기다 연애는 6년차였었으니
거의 40 년 가까이 ...
항상 과할 정도로 배려해주고 사랑해줍니다.
문득 이런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정말 그 상실감이 엄청날 거 같아서 그 생각만으로도 ㅠㅠ29. 20년차..
'13.2.11 4:14 PM (121.135.xxx.39)저희 남편이요..
결혼전후 한결같이 잘하고 아껴줍니다
명절에도 시골가서 남편이 고무 장갑끼고 설거지 다해주고
힘들다고 고생했다고 저녁에 영화보러 가자 예매했다네요
큰소리 한번 안내고 인상 한번 찡그린적없어요.
그런데요...
남편이 제게 보여주는 사랑만큼, 어쩌면 더 많이 저도 남편한테
그런 사랑보냅니다30. ㅠㅠ
'13.2.11 4:57 PM (124.80.xxx.40)그런남편이랑하루라만이라도같이살아보고싶네요.
저는이혼을생각하고있는20년차.이집식모에요.ㅠㅠ31. 얼룩이
'13.2.11 5:20 PM (125.186.xxx.63)저요.-.-
해가 갈수록 더 잘해요.
연애때보다도 더요.
결혼하기전 외모와 지금 외모가 엄청 차이나는데, 오히려 지금이 더 예쁘고 귀엽대요.ㅠ
저는 잘하지도 않는데, 그러는거 보면 팔자예요.ㅠ
그런데 집안내력이라고 보기엔 시아버님은 정반대거든요.
아참. 시할아버지를 닮았을수도 있어요.
그러면 유전이네요.-.-32. 손 번쩍
'13.2.11 6:53 PM (124.50.xxx.31)남편이 저보다 하루라도 더 사는 게 소원이랍니다.
33. ..
'13.2.11 8:31 PM (112.186.xxx.77)끔찍히..는 아니겠지만 저희 아빠요
정년퇴직 하신 연세인데..저 어릴때 기억이 엄마가 아빠한테 나 설거지 할동안 청소좀 해줘요 빨래좀 널어줘요 이러시면 자동으로 다 하셨어요
아직도 그러시고요
딸인 제가 버릇 없지만;;;아빠한테 커피좀 타줘-저 일부러 가끔 그래요 나이 먹었지만 아직 결혼 전이라 어리광 부리느라고요 ㅋㅋ - 그러면 어 그러고 타다 주시고 ㅋㅋ
엄마한테 잘하시니까 자식들한테 잘하세요
저도 엄마 팔자 닮아야 되는데..34. 13년차
'13.2.11 8:38 P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주위 지인들이 신사의 품격에 김민종 같대요
얼굴말고요 제 남편이 제게 하는 마음이...
저도 남편이 저보다 더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35. 25년차 우리 남편
'13.2.11 9:08 PM (59.15.xxx.78)이번 명절에 집안 청소 다하고
제기그릇 닦고, 명절 음식 중 떡국 고명 다섯가지 만들어 준비하고
명절 당일날 미리 일어나 제사상 준비하더군요.
그 덕분에 명절 수월하게 마쳤습니다.
그러면 아내되는 저는 그냥 받기만 하는건 아니구요.
직장생활 27년차 지금도 하고있고
매일 아침 일어나 새로 밥해서 꼭 먹고 가게해주었구요.
남편이 원하는 반찬있으면 시장봐서라도 미리 준비해주었어요.
남녀관계는 맨 처음은 직업, 집안의 돈, 외모 등등이 서로 영향을 주겠지만
나중에는 서로를 아끼는 마음, 배려해주는 마음이 많은 부부일 수록
더 행복한 것 같아요.36. 씁쓸
'13.2.11 9:40 PM (124.51.xxx.101)참 이렇게 행복한 결혼이 많다니...
제 결혼은 아닌데....
저희 엄마 아빠도 그렇고요
이런것도 유전인가요
슬프다 말하지도 못할정도로 .... 슬프네요37. ㅅㅅ
'13.2.11 10:23 PM (211.36.xxx.172)그런 남자는 머릿속에 행복유지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요 자신이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아는거죠 전 아직 6년차라 15년까진 모르겠지만 남편을 관찰해 보면 그래요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거 아니지만 아내가 싫다는건 최선을 다해 개선하려 노력하더라구요
38. 저두요^^
'13.2.11 10:43 PM (125.186.xxx.11)손듭니다.
15년은 아직 안 되었고 13년 조금 넘구요
연애 3년까지 16년 좀 넘네요
꽤 까칠하고 엄격한 사람인데, 저한테만 재밌고 물러 터지고 허술하고 많이 웃고..그래요
아이들에게도 엄격한 편이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교육도 엄격하게 하구요, 부모님이나 형제들에게도 살가운 거 전혀 없거든요
근데 저만 보면 이쁘다 하고 좋아 죽어요
당신한테만은 모든 게 다 허용된다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어야하고..이런 거 다 필요없이 다 괜찮다나요
술 무지 좋아하는데, 열에 아홉은 저랑 집에서 마시고, 한번 정도만 친구들하고 마시구요
친구들하고 마셔도 남들 다 3,4차 가서 더 마시자해도 빠져나와 집으로 와서 저랑 한잔 더 하기도 해요
저도 노력하고 존중하면서 살지만, 남편은 정말 한결같이 넘치게 저 좋아해주네요39. 기맘
'13.2.11 11:04 PM (1.229.xxx.41)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자랑같아서 안 달려고 했는데 변함없는 남편이 있다는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바이러스처럼 전파되어 같이 행복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남편이 해줄 수있는 만큼은 잘해줘요.
이쁘지도 않은 저 늘 예쁘다하고 진짜 저를 좋아해요.
하지만 시댁식구들은 이런남편과 저를 시샘합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연애 6년 결혼 19년차인 도합 25년차인데 여전히 저를 좋아합니다.
바보같을 정도로40. 아야어여오요
'13.2.11 11:09 PM (175.120.xxx.82)보이진 않지만 다 주고 받는게 있을거예요.
저 아는 교수님이 이제 60 다되어 가시는데 사모님한테 진짜 잘하세요.
사모님은 롯데 VVIP회원일 정도로 쇼핑 많이 하시고 소비가 좀 많으시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뵈었는데 인상도 좋으시고(쇼핑 많이 하시는데 소박해보이시는?) 조근조근 말씀하시는 것도 이쁘시고 확 호감이시더라구요. 편하고 따뜻하시고. 생각해보니 아들, 딸 다 좋은 대학 보내고 내조 잘하시고, 교수님도 참 인상 좋게 늙으신게 사모님 탓일 것 같기도 하구요.41. ...
'13.2.11 11:10 PM (175.194.xxx.96)13년차 아직도 저만 사랑해요
맨날 이쁘다고 절 사랑스러운 눈으로 봐요
저도 남편한테 그만큼 잘한다고 생각해요42. 코스코
'13.2.12 12:43 AM (61.82.xxx.145)결혼한지 26년인데
매일매일 더 사랑스럽다 합니다 ㅎㅎㅎ ^^*43. 저두요...
'13.2.12 1:02 AM (1.224.xxx.247)15년차 되어가지만 갈 수록 남편이 참 잘합니다....
너무너무 잘해서 내가 남편복이 넘치게 많구나.....그러고 삽니다....
근데요...
울 시아버님이 그러십니다...
성품이 어질고 인자하시고.....어머님께 항상 존중하시고..
명절날에도 청소도 하시고 시장 심부름도 하시니
아들들은 자연히 전부치는거 도맡아 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44. 저는...
'13.2.12 1:30 AM (183.102.xxx.154) - 삭제된댓글결혼 10년차...남편도 뭐 그대로지만 전 제가 남편한테 더 잘하게 되던데요?? 다른분들 안그러세요?
신혼때보다 지금이 오히려 더 잘생겨보이고 퇴근해서 오면 반갑고 더 믿음직스럽고 그렇던데요...
신혼때가 오히려 꼴보기 싫었던거 같아요~ 아마 제 마음이 안정이 되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신혼때 내 손 잡으면 짜증냈었는데 지금은 어디 나가면 제가 먼저 팔짱 끼고 싶어져요.45. 결혼 18주년
'13.2.12 10:43 AM (175.223.xxx.114)맞아요. 타고난 성격이에요. 저희도 중딩 고딩 아이들 둘이 있는데도 항상 제가 먼저요.그냥 말 안 해도 모든걸 알아서.
내가 뭘하든 다 맘에 든다고 칭찬해주고.
지금도 마트를 가든 영화를 보러가든 항상 손잡고 가고.
무엇을 들든지 난 하나도 못들게 하고.
심지어는 골프 치러 갈때도 내 골프백까지 들어주는 울 남편.
타고난 성격이고 보고 배우고 자란거지요.
바꿀려하면 더 힘들어요. 조금씩 맞추다보면....46. 자랑만 하지말고
'13.2.12 11:02 AM (211.182.xxx.2)비결도 알려주세요.ㅎㅎ
47. ^^
'13.2.12 11:33 AM (122.40.xxx.97)말하면 요즘은 입아파요..ㅎ
결혼초엔 자랑도 하고 했는데... 자랑하기에 입아파서... 별 단점 없구..
능력.성격.시댁.부족하기보다 넘치고 비해서 친정은 그닥..그렇지만 아들노릇 합니다.
딸 바보라 하지만.. 그보다 제가 언제나 우선입니다...
명절 시댁 다녀오는 길에 그랬네요.. 절대... 나보다 먼저 가는일 없어야 한다고..;
10년이 훌쩍 넘다 보니... 그냥 잘 맞는 천생연분인가 보다 합니다.
첨엔 뭐하나 나랑 다른것도 안보이고.. 뭐든 제말데로 제 맘데로 해서... 이사람이 왜 나처럼 까탈스런 사람을 다 맞춰주나..(화내도 예쁘고 귀엽다해요..-.-) 이러다 불만 생겨 뒤통수 맞는거 아닐까 싶기도 했고..
이사람이 제게 맞춰준다 생각했는데...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고... (서로가 편한게 최고... 상대가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기등..)
너무 잘 맞아요.. 삶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이고 감사하구요..
신기하리만치 잘 맞아서... 주변에서도 놀라요..ㅎㅎ48. ...
'13.2.12 11:52 AM (59.9.xxx.165)타고난 성품이 착한 남편이
제가 신경질을 부려도 잘 받아주고
집안일도 많이 도와줍니다 .
어른들에게 싫은소리 안듣게 노력하고
경제적인 부분에서 도움이되니 그럴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나는 참 사랑받고있구나 라는 마음입니다 .49. 음
'13.2.12 12:59 PM (119.64.xxx.3)결혼 21년차..
애들이 아빠때문에 엄마가 안하무인이 됐다고 원망합니다.
맨날 잘한다..이쁘다..무조건 편들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