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경험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별거,변호사선임 무엇이 먼저?)

리셋 조회수 : 4,576
작성일 : 2013-02-11 04:22:24

1년 넘게 이혼 고민하다 결정을 내리려 합니다.

합의 이혼을 하고 싶은데 자녀 양육권, 친권 문제로 남편이 동의하지 않아서 여태 한 지붕 아래 살고 있었어요.

직장맘이라 변호사 구하고 상담 받을 시간도  없었고 이게 심리적인 핑계라면 사실 소송하여 이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답니다.

더 이상 같이 사는 것이 커가는 아이들에게도 상처만 될 것 같아서 인연을 끊고 싶은데 먼저 이혼하신 분들이 경험을 나누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혼 청구 사유는 남편의 배우자로서, 아버지로서 직무 유기(알콜 중독, 폭력, 경제적 부양의무 불이행, 부당한 대우 등)등입니다.  지금은 근 2년 가까이 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말을 하게 되면 계속 다툼이 되어 말을 섞는 것 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고 엄마하고 같이 살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이나 저나 남편이 소리지를 때 마다 너무 놀라서 가슴에 상처가 되는데 이런 사람과 같이 살면서 소송 이혼을 진행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혼 관련 부부싸중에 남편이 격분하여 부인이나 자식들한테 해코지 하는 뉴스를 듣다보니 일어나지 않은 일도 상상이 되더군요.

해서 질문드립니다.   이런 경우는 별거가 선제 조건이겠죠?

작은 방이라도 얻어서 아이들 데리고 나간 후 변호사 선임을 해야하는 것인지,  지금부터 변호사 상담 받고 2-3개월 정도 뒤에 이사나가는 것인지 혼자서는 판단이 되질 않네요.

지금 현재 집은 공동명의 전세로 되어 있습니다.  주인에게 말을 하면 2개월 뒤에 전세자금 받을 수 있고(재계약시 조건 명시) 공동명의로 되어 있으니 남편과 반으로 나누면 될 것 같은데 이사 나가는 과정에서 아이들 거취 문제로 큰 다툼이 있을 것 같고요. 이사가려 할 때 아이들 있으염 안되겠죠?  아버지로부터 크나큰 심리적 타격을 받을테니까요.

자녀 출산 이후로 지금까지 양육에 동참한 적은 없으면서 본인이 혼자서 아이들 키우겠다고 하는 상태입니

다.(남편은 이혼을 막으려 그러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인생 열심히 씩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근 2년 동안 자존감은 바닥에 떨어지고 너무 우울해서

이 생활을 끝내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다시 밝고 씩씩한 엄마로 돌아가고 싶네요. 

참고로, 남편 명의로 된 작은 집이 하나 있습니다. 자동차 두 대도 모두 남편 명의로 되어 있구요.  막장까지 가면 너무 치사하게 나오는 게 사람이라 재산 부분에 관해서는 미리 안전망을 쳐두고 싶은데 그러려면 변호사 상담부터 받고 일처리해야 하는 것인지요? (말다툼 하다 보면 꼭 자기 이름으로 된 차도 타지 마라 하는 사람이거든요.)  2년째 남편이 벌은 월급 혼자 쓰고 있어서 생활비, 아이들 양육비 제가 모두 부담하고 있습니다.  신혼초부터 경제 관념없는 남편을 설득(?)하지 못하고 무르게 살다보니 결혼 16년된 지금까지 빚만 갚다 지쳐갑니다.  남편과 저는 같은 직종의 직장을 다니고 가사노동과 자녀 양육 및 교육은 제가 전담하다시피 했어요. 

 이렇게 사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이혼하여 자녀 양육수당이라도 남편에게 받고,  가슴 툭 트이게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질문의 핵심은

1. 별거가 선제 조건인가?

2. 변호사  상담이 먼저인가?

입니다.

경험있으시면 자세히 좀 일러주세요.

IP : 222.234.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흐르다
    '13.2.11 5:53 AM (1.241.xxx.93) - 삭제된댓글

    이혼에대한 구체적 그림을 그리고 착수하시려면 정보가 먼저죠 당장 상담부터 받겠네요 저같으면

  • 2. 네이버에
    '13.2.11 5:59 AM (61.33.xxx.15)

    한백 이진화변호사님 블로그있어요 유능하신 분입니다 저도 큰 도움 받았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이혼 과정 밟는 것은 위험한 일이에요 이혼 얘기 앞에서 아빠가 난리치는 모습에다 술 취해서 난동부리는 모습 또 더한 모습 들을 보여 주게 되요

  • 3. ㅂㅇㅌㄹ
    '13.2.11 8:06 AM (2.221.xxx.69)

    1.1년간 자료들을 충분히 모으셨다면 일단 살 곳을 알아보세요

    2.조용히 이사준비하시면서 동시에 이혼소장 및 전세금 가압류 준비도 하셔야해요 가압류 및 이혼소장이 남편분께 우편으로 발송되는 시간은 변호사 선임하고 소장 준비하고 가압류 조치등 빨라도 2-3주 걸립니다.

    3.소장을 법원ㅇ 접수하시기 직전에 모든 이사를 종료하시고 법원측에 본인 주소는 아이들 안전을 고려해서 이사한 주소로 하시지 마시고 친정으로 하시든지 아니면 위장 전입형태로 하셔요.

    요약컨대,이사준비와 변호사 선임이 동시에 이뤄져야할겁니다.

  • 4. ...
    '13.2.11 8:37 AM (122.36.xxx.11)

    변호사 선임부터 하세요
    이혼ㄴ과정 전체를 의혼하세요
    돈이 힘드시면 가정법률상담소에 먼저 전화해 보세요
    방문상담하는데 일단 예약해야해요
    거기서 절차 도움 받을 수 있어요
    재산 분할 하고 양육비 받고...
    양육권은 걱정마세요. 엄마가 능력도 있고, 그동안 해왔고 애들도 의사표현 하니...

    근데 술 먹고, 생활비 안주고..한 것이 다 증명될 수 있는지요?
    통장이나 거래 내역...
    술 먹고 온 날에 달력에다 동그라미를 치던지 일지 형식으로 기록을 하시던지...

  • 5. 원글
    '13.2.11 11:43 AM (222.234.xxx.84)

    그동안 망설인 이유는 재판이혼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남편이 변하지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기에 이렇게 시간만 버리게 되었네요. 댓글에서 알려주신 것과 같은 자료들은 없고요(폭력후에도 너무 창피하여 병원에 바로가지 않고 통증이 심하여 며칠 후에 가니 의사쌤이 바로오지 않아서 물리적 폭력으로 인한 사유로는 소견을 남기기 어렵다하셨어요) 2007년일로 112에 신고하여 경찰이 오긴했었는데 이런 기록은 찾기 어렵겠죠?
    정말 괴로워서 그만살까 맘 먹은때 메일에 저장해 둔 일기 몇 개 밖에 없습니다. 2011년 중반에 갑자기 급여통장 비번을 바꿔 저한테 손도 못대게 하여 그 이후로는 내역을 알 수 없고요.

  • 6. 원글
    '13.2.11 12:39 PM (222.234.xxx.84)

    여러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혼자 고민할 때 보다 무얼 먼저해야하는지 큰 도움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 7. 폭력관계
    '13.2.11 3:35 PM (1.126.xxx.73)

    저도 폭력관계라 집부터 나와 거처 옮겼어요, 같이 있다간 더 문제가 심각해지까요

    변호사 대기하고 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리고요..

    우선 아이들과 거처 모르는 곳으로 옮기는 게 최우선입니다. 그저 당분간 시간이 필요하다 라고 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456 허리 디스크 내시경 수술? 해보신분 계세요? 6 에구구 2013/02/08 2,077
219455 빅뱅 다큐 너무 좋았어요, 빅뱅이나 2ne1에 대한 자료 찾아볼.. 82에서 추.. 2013/02/08 1,515
219454 남매이신 분들...명절에?? 19 skajkl.. 2013/02/08 4,260
219453 양심을 집쓰레기와 같이 버린분이 계시네요 4 진홍주 2013/02/08 1,815
219452 조카. 용돈. 얼마나. 주세요? 3 ... 2013/02/08 2,056
219451 압력솥 4.5 필요할까요? 하겠죠? 7 wmf 2013/02/08 1,653
219450 tx 410 프린터오류 1 막내 2013/02/08 838
219449 우리 남편의 배웅 2 .. 2013/02/08 1,267
219448 세뱃돈 5 설날 2013/02/08 1,377
219447 선관위 "2017년 대선 선거운동 지금해도 문제없다&q.. 1 뉴스클리핑 2013/02/08 1,000
219446 길냥이 밥셔틀중에 솔방울 뜯어먹는 고양이를 봤어요. 9 냥이야.. 2013/02/08 1,718
219445 영화7번방보고 안우신분들 !! 17 눈물펑펑 2013/02/08 2,710
219444 나물이 짜요~ 구제 방법 없을까요? 4 이클립스74.. 2013/02/08 3,358
219443 과일 갈아먹을건데 믹서 살까요 ㅇ휴롬같은 원액기살까요 9 ㅇㅇ 2013/02/08 7,130
219442 아파트의 미래(동영상) tbs 2013/02/08 1,462
219441 십알단 두목 윤정훈, 공직선거법 위반 구속기소 1 뉴스클리핑 2013/02/08 969
219440 급해서..죄송합니다. 식혜만들때 찹쌀요 6 ^^;; 2013/02/08 1,420
219439 남성위주, 장자위주, 대잇기 등의 악습이 고작 200년정도 밖에.. 16 안되었는데... 2013/02/08 2,150
219438 중국어 재미있네요 5 ^^ 2013/02/08 2,019
219437 나박김치 담글건데요 2 나박김치 2013/02/08 1,248
219436 베를린 시부모님 모시고 보기에 괜찮나요? 7 영화 2013/02/08 1,990
219435 이마트에서 냉장고 .세탁기 온라인보다 싸게 사기도 하나요 5 .. 2013/02/08 2,059
219434 현재 제가 사고싶은 주방용품들... 35 위시리스트 2013/02/08 10,643
219433 고민하는 미혼들을 위한 시댁자랑 8 곰며느리 2013/02/08 2,719
219432 한쪽은 끝없이 주기만하시고 한쪽은 받을생각만하고... 2013/02/08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