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잡으려면 화를 낼까요? 아님 용서?

행복날개 조회수 : 3,667
작성일 : 2013-02-11 00:47:52
남편이 저 모르게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천만원 정도를 썼어요. 제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남편 왈 결혼 전부터 갖고 있었고 항상 꽉 차 있어서 딴 데 쓰는 일은 별로 없었다며 변명을 하네요. 풀릴 때까지 화를 내는 것이 나을까요? 아님 며칠 화냈으니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는 게 나을까요? 남편은 자기가 잘못했을 때 제가 화를 안내면 그게 고마워서 더 잘해주고 싶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한다네요. 10년 정도 살면서 남편이 잘못할 때마다 화를 많이 냈는데 고쳐지지도 않고 저도 화내기 힘들어요. 그냥 쿨하게 봐주면 알아서 잡히나요? 바보같은 질문인 듯 하나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IP : 118.221.xxx.1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공주223
    '13.2.11 12:49 AM (180.64.xxx.211)

    돈문제니 고칠때까지 화내셔도 충분합니다.

  • 2. ...
    '13.2.11 12:50 AM (211.246.xxx.236)

    화 안내면 효과 없더군요

  • 3. 행복날개
    '13.2.11 12:51 AM (118.221.xxx.185)

    술 문제는 화내도 똑같더라구요. 에휴..나이드니 화내는 것도 일이라서. 꼴보기는 싫으나 이혼도 할 수 없으니. 기센 남편 잡고 사는 비법을 알고 싶네요.

  • 4.
    '13.2.11 12:53 AM (121.188.xxx.144)

    저도 현답을 기대

  • 5. ...
    '13.2.11 12:54 AM (211.246.xxx.236)

    많은 경험자는 아니나 다른 글에 답변글처럼 밀당 어떤가요. 남편에 아예 관심을 끊는거죠

  • 6. 예쁜공주223
    '13.2.11 12:55 AM (180.64.xxx.211)

    남자는 공권력을 무서워해요. 경찰 그런거요. 그런거 빌미로 고소하거나 해보세요.

  • 7. 행복날개
    '13.2.11 12:57 AM (118.221.xxx.185)

    둘 다 효과가 없을 수도 있겠지요. 뭐가 저한테 좋은지를 생각해 봐야 겠어요. 홧병 안생기게 확 풀릴 때까지 화낼지. 아님 화내는 것도 힘들면 인생 불쌍해서 봐줄지는 내맘대로?

  • 8. 틈새꽃동산
    '13.2.11 1:11 AM (49.1.xxx.56)

    일전의 결혼 8년차 되시는어떤 주부님의 경우와 비슷하네요.
    여튼 경제권을 모두 가져오십시오.
    화나면 화도내시구요.

  • 9. 그냥
    '13.2.11 1:38 AM (211.202.xxx.240)

    쿨하게 뵈준다고 일이 저절로 풀리진 않을거고요, 닥달해도 일은 풀리지 않아요.
    같이 살거면 봐주고 이후 모든 관리를 님이 하세요.
    채무사태 다 파악하고 급여통장 님이 관리하세요.

  • 10. ,,
    '13.2.11 2:03 AM (72.213.xxx.130)

    결혼 10년차라면 이제와서 바꾸기도 힘들어요.

  • 11. 챙챙
    '13.2.11 7:40 AM (222.233.xxx.161)

    저도 결혼 5년쯤에 천만원 마이너스통장 만들어서
    게다가 본인이 명의만 빌려준거라는 거짓말까지
    세게 나갓지만 천성이 안 변해선지 돈에 대해선 그다지...

  • 12. 마이너스 통장
    '13.2.11 8:44 AM (111.118.xxx.36)

    화를 내고 안 나고보다는 우선 해당 은행에 들어가서 통장 발행일부터 입출금 날짜등 내역부터 확인 하세요.
    이게 기분이 참...
    저흰 시댁에 왠만한 월급쟁이 월급을 생활비로 드리고있는데 씀씀이가 큰 어머니 요구가 많아서리 남편이 저 몰래 1년 반 새에 2천만원이 넘는 대출을 받아 어머니의 욕구를 채워드리다가 들통이 난..생활비 외에도 결혼식, 각종 집안 대소사, 계모임의 나들이 교통비등 따로 드려왔음에도..저희처럼 용도가 뚜렷해도 불쾌한데..2년도 안 된 기간동안 2천만원의 과외 생활비가 민망했는지 총각시절부터 갖고있던 거라기에 그런줄로 알았다가 우연히 알게돼 하늘이 두 번 무너지더라고요.
    선택은 원글님 몫이지만 부부간에 비밀이 생기기시작하면 신뢰라는 측면에서 확실히 금이 가더라는...
    남펀의 금융거래내역, 요즘도 다 조회 해 봅니다.시댁생활비 조정과 남편의 금융거래확인이 조건이었거든요. 물론 이것도 속일려면 얼마든지 가능하겠지요. 그러나 압박은 되더라고요.

  • 13. 돈문제는
    '13.2.11 11:23 AM (121.154.xxx.73)

    돈문제를 흐지부지하게 넘어가면 다음에 더 큰 사단을 불러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845 나이를 먹어도 마음이 넓어지지가 않네요. 18 ... 2013/02/19 4,424
219844 펌)인혁당희생자’ 사형 집행자 아들, 장관 됐다 10 ,, 2013/02/19 1,980
219843 임신시도 중인데요, 감기기운이 있어도 약먹음 안되나요? 4 임신시도중임.. 2013/02/19 1,213
219842 앞머리 가발 파는 곳 아시나요? 5 .. 2013/02/19 5,529
219841 그냥궁금증이요..입주도우미요.. 4 궁금 2013/02/19 1,383
219840 도박만을 즐기며 사는 선배언니 11 늦은밤 커피.. 2013/02/19 4,395
219839 큰아이가 졸업을 하는데 식사할데가 마땅치않아요 3 졸업 2013/02/19 1,384
219838 숙주나물 넣은 잡채레시피 있나요? 2 연가 2013/02/19 1,248
219837 동생땜에...... 1 짜증 2013/02/19 1,052
219836 일베, 발언기회 줬지만 말하지 않고 표창원만 맹공 1 이계덕기자 2013/02/19 1,454
219835 이해하기 힘든 동네엄마들의 세계(조언 좀 주세요..ㅠ) 5 햇살 2013/02/19 4,751
219834 허세가 있다. 무슨 뜻인가요? 4 .. 2013/02/19 3,671
219833 가방 좀 골라주시겠어요? 6 촌스런저에요.. 2013/02/19 1,458
219832 여자들이 불리하고 희생당하는 구조 3 4ever 2013/02/19 1,275
219831 오백원 손해 보았네요. 블루 2013/02/19 1,272
219830 선릉역 근처 바 2 웬수 2013/02/19 1,381
219829 초등3 아들...성실함도 훈련하면 키워지나요?? ㅠ.ㅠ 1 .... 2013/02/19 1,303
219828 책속의 한 구절 사이다 2013/02/19 789
219827 혹시 대만배우 오건호 좋아하시는분 있나요? 10 ♥♥ 2013/02/19 2,147
219826 수익 부동산 관련 들은얘기 14 오피스텔 2013/02/19 3,748
219825 초등학교 배정 후 이사 관련해서 궁금해요.. 8 little.. 2013/02/18 9,884
219824 딱지 떼일거 같아요. 1 ... 2013/02/18 1,039
219823 이집션 크림 써보신분 계신가요? 9 선물 2013/02/18 3,929
219822 대소변 칼같이 가리는 강아지들 애견펜션가면 어때요? 3 .. 2013/02/18 1,718
219821 좀 그런 생각 안드세요? 4 4ever 2013/02/18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