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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집사면 부모가 질투하는 경우 본적 있으세요?

... 조회수 : 7,956
작성일 : 2013-02-11 00:01:18
시아버님 시어머님 비교적 좋은 분들이세요.
물론 친정집과는 살아온 방식이 다른 분들이시니 좀 맞춰가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저에게 선의로 대해주시고 다정하신 편이고요.

저희가 작년에 결혼 5년만에 집을 사서 이사했어요.
서울에 한 7억정도 되는 아파트고, 양가 부모님 도움은 없었고 남편과 제가 모은 돈으로요.

그런데 딱 그 시점 즈음부터 시아버님이 좀 대하는게 달라졌어요.
남편은 딱히 못느끼는데, 저는 좀 느껴지더라구요.
저에게 약간 냉랭하게 구시기도 하고,
가장 결정적인것은 전에는 그러시지 않았는데
뭘 해달라는 일이 잦아졌어요.
티비를 바꿔달라셔서 바꿔드렸고,
작년에도 사드렸던 겨울외투가 한벌더 있었으면 좋겠다셔서 모시고 가니
백만원 훌쩍 넘는 코트를 고르시고,
집도 고쳐야 한다셔서 좀있다 날풀리면 공사할꺼고 한 천만원은 내어드릴테고,
소소한 옷가지 구두 이런것들 끝없이 요구하셔요.
너무나 당연히, 고맙거나 미안하다는 표현 없으시구요.

제가 얼마전 어렵게 임신했는데,
시어머님이 저에게 정말 오랜만에 전화하셔서는
"너네 아빠가 애들한테 애교좀 떨어서 좀 타내래더라ㅎㅎ" 하시길래
이게 무슨말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틀니 하셔야되는데 천만원 든대요.
시어머님이 독특한 스타일이셔서 저랑 통화하신게 거의 손에 꼽을 정도라,
저는 시어머님이 전화하셨길래 저 임신했다고 안부물으려 전화하신줄 알았어요.

아버님 어머님 어렵게 사시느냐 하면, 그렇지 않으세요.
아버님 70 넘으셨지만 자격증있는 전문직이셔서 지금도 사회생활 하시고
월 300 정도 수입은 되시고 노후준비도 돼있으세요.
평생 아끼고 검소하게 사신 분들이고,
당신 아들도 그렇게 키우신 분들이고,
그동안 저희가 뭐 선물해드리고 하면 정말 진심으로 고마워하시고
이렇게 좋은걸... 하시는게 마음으로 느껴져서
저희도 정말 전혀 아깝지않고 기뻤어요.
저도 물질적으로 나름 잘해드렸다고 생각해요.

한달에 용돈 30만원씩은 꼬박 드렸고
명절 생신때 기본 50만원에 선물도 그 비슷하게 해드렸어요.
저희 부부 수입이 적지않은 맞벌이고 아기도 없어서
큰 부담은 아니었고,
만약 생활비를 드려야하는 상황이라해도
한달 백만원 정도는 드릴수있는 경제적, 심리적 여유 돼요.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정말 갑자기 바뀌신 태도가 이해가 안돼요.
아들며느리가 도움없이 잘살면 기뻐야되는거 아닌가요?
너네 여유생겼으니 당신들도 평생 못누린거 누려보자 하는 마음이신걸까요?
어디 얘기할데가 없어서 언니한테 얘기하니
시샘하시는것같다 하네요.
언니네 시댁어른들은 좀 여유가 없으신데
언니네가 집사니 시어머님이 삐지시더래요.

아버님도 저희 생일때 한 일이십만원씩이라도 금일봉 주시고 세뱃돈도 재미로 좀 주셨었는데,
올해는 전혀 없으니 마음이 이상해요.
친정에서는 아기가진 축하금이라고 통장 제이름으로 새로 만들어 백만원 넣어주셨는데...

대체 왜이러시는지 이해도 안되고 싫어지려해요.
IP : 211.36.xxx.22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2.11 12:13 AM (210.216.xxx.209)

    딸이 집샀다고 행패부리는 아버지 이야기 들어봤어요. 지들만 잘먹고 잘살았다고 그랬대요. 결혼전에도 월급날 딸 직장앞에서 기다렸다가 돈봉투 챙겨서 술먹었던아버지였다네요

  • 2. 하얀공주
    '13.2.11 12:15 AM (180.64.xxx.211)

    삐지신게 아니라 이제 부모도움 없이도 잘해냈구나 하는 어떤 상실감이죠.
    나이들어보니 젊었을때 이해안되던 부분이 이해가 되요.

    해달라시는게 좀 많긴 하네요.
    어렵지 않으시면 바라지 않아야하는데 바라셔서 문제가 됬군요.
    적정선에서 해드리세요.
    그리고 어르신들은 괜한일에 노여워하시니 말로 풀어드리구요.

  • 3. -.-
    '13.2.11 12:17 AM (110.11.xxx.11)

    저희 시어머님은 저희 아파트 샀다니까 대놓고 그러시던데요.
    "우린 다 썪어가는 집(지은지 15년쯤 된 빌라) 사는데 너흰 좋은집 살게되서 좋냐??"

    그런데, 저희는 그때 30년도 넘은 빌라에 살고 있었거든요...
    그런거 버젓히 아시면서 이사한다고 단 십만원도 안주시면서 그러시더라구요????
    뭐, 그 다음부터는 시부모님께 마음 닫고, 지갑도 닫고....그러고 삽니다.
    그전에는 제가 다른곳에서 선물받은 금두꺼비도 갖다드리고 그랬거든요.
    (결국 시누이한테 가더만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닌가봅니다...ㅡㅡ;;;

  • 4. ...
    '13.2.11 12:18 AM (211.36.xxx.227)

    상실감이 아니라 뿌듯하고 자랑스러워해야하는게 아닌가요?
    너네가 도움없이 잘살아 내가 너무 좋다, 장하다, 기쁘다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너네만 잘살면 쓰냐 우리도 좀, 이런 마음이 느껴져서...아까운 생각이 들려해요.
    이제 아기도 생기니 좀 바짝 긴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 5. ...
    '13.2.11 12:21 AM (211.36.xxx.227)

    -.-님/
    아...그런 경우가 있긴 있군요. 저희 시아버님이 사실 겉으로는 다정하게 구시지만 약간 소심한 부분이 있으신걸 제가 알긴 아는데...저희끼리 잘산다 싶으니 아무래도 좀 섭하신가보네요.

  • 6. ..
    '13.2.11 12:24 AM (14.52.xxx.192)

    저희 시아버님 그러고도 남으실분 같아요....
    말씀하실때마다 남편을 질투하는 시아버님 모습을 많이 봅니다

  • 7. ...
    '13.2.11 12:29 AM (211.36.xxx.227)

    저희 친정부모님은 뭐하나라도 더해주려하셔서 상상도 못했어요.
    사실 결혼하기전에 친정에서 제이름으로 오피스텔을 하나 주셨는데, 남편이 시댁엔 모르게한다더라구요. 남편은 저희 경제상황, 수입 같은것도 시댁에 전혀 말씀 안드리고 궁금해하셔도 굳이 숨기길래 왜저러나 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아들 주는것도 아까워하시는게 좀 있는것 같아요.

  • 8.
    '13.2.11 1:10 AM (115.139.xxx.116)

    혹시 다른 형제 있어요?
    덜 이뻐하는 자식이 이뻐하는 자식보다 더 잘되면 그런거 있어요

  • 9. ..
    '13.2.11 1:14 AM (110.70.xxx.200)

    결혼뒤 첫집 사면서 어떠냐고 보여드렸는데
    대번에 퉁수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좁은데서 어떻게 사냐..별로다...
    저흰 최선이였고 맘에 들었거든요.
    결국 샀는데 축하인사 전혀없고
    다행히 운이좋아 억 가까이 올라서
    집값이 올랐데요~라고 전해드리니
    팔아봐야알지!!라고 소금뿌리기ㅎㅎㅎ
    남편은 민망해하면서 그냥 신경쓰지말래요.
    남편도 이해못하겠다그래서 저도 맘접었어요.
    더 악착같이 모아서 잘살려구요.

  • 10. 직업이 좋으신가봐요
    '13.2.11 1:19 AM (124.27.xxx.246)

    결혼 5년만에 7억짜리 집, 부모 도움없이 장만하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게다가 친정이나 시댁도 심하게 님께 의존적이지 않으시고 그 정도 심술에서 그친다면야....
    심술이 맞는거 같구요, 그 정도면 그냥 나이들어 더 어린애가 되어 샘부린다 정도인것 같아요.

  • 11. ...
    '13.2.11 1:59 AM (182.221.xxx.57)

    대단한 직업 아니어요. 그냥 직장인인데 둘다 나이가 많아 결혼하니 자리를 좀 일찍 잡은 셈이지요.
    그래도 그만큼 아기도 늦었으니 갈길이 멀어 이제 긴장돼요.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더 타내려면 애교 운운하실때 진짜 뒷통수 맞은 느낌이었어요.
    아들며느리한테 타낸다 라니...곱씹을수록 불쾌하고 그동안 진심으로 대했던게 배신당하는 기분이에요.

  • 12. ...
    '13.2.11 2:09 AM (182.221.xxx.57)

    다른 형제 물으신 분 계신데, 남편 누나가 한명 있는데 미국에 자리잡아 잘 산지 오래고 아버님이 남편보다 누님을 더 아끼시진 않아요. 남편에게 애정이 더 많은편이고, 아버님 성격이 좀 여성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아들가진 엄마가 아들 애틋해하는 그런 마음에 더 가깝달까요. 심적으로 의지도 더 많이 하시구요.

  • 13. 집 살때
    '13.2.11 2:30 AM (119.67.xxx.75)

    대출 만땅 끼고 샀다고 엄살피세요.
    넉넉하게 사는 줄 알고 그러시는거 같네요.

  • 14. 집을 산건 아니고...
    '13.2.11 2:41 AM (211.219.xxx.103)

    마당 있는 집으로 전세 얻어 갔는데 좀 넓었어요..
    집들이? 사실 저흰 아직 정리도 안됐는데
    그냥 통보하고 오신거죠..

    계약 전부터 니네한테 그런집이 왜 필요하냐? 쓸데없이 넓다..등
    그러시더니 집 마당에 들어서시며 하시는 말씀이
    "우리 마당이 훨씬 이쁘다...꽃도 얼마나 이쁘게 폈었는데...."..하시면서
    당연히 20년 넘게 가꾸신 당신집 마당이 더 이쁘겠죠..
    이사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쁘냐고 물은적도 없구요..
    그저 아이가 어리니 맘껏 뛰놀라고
    낡아서 같은 평수 다른 집보다 훨씬 싼집인데도
    다 감수하고 이사하는건데..ㅜ.ㅜ


    아들이라면 꼼짝 못하시는 분들이신데 그러셔서 엄청 당황 했었어요..ㅜ.ㅜ

  • 15. 갑자기
    '13.2.11 3:04 AM (114.200.xxx.150)

    연봉 계산 들어가신 것 아닐까요?
    제가 아는 집은 시누이가 4대보험 관려 공단다니는데
    연봉을 시어머님께 알려줬더니 너희끼리 호위호식 한다며
    노발대발 하셨다고 하더군요.
    정작 그집은 두부부 야근에 쩔어서 대출값느라고 허덕허덕 하는데 말이에요.

    대출 만땅 끼었다고
    지난 달에는 tv사드리느라고 이자도 다 못냈다고
    말씀 드리시면 어떨까요?

    부모라도 다 같은 마음은 아닌가 봅니다.
    큰 수입 없으신 우리 시부모님은 자식이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사서 한참 오를때
    너무 뿌듯해 하시던 모습이 눈에 보이던데요.

  • 16. 휴..
    '13.2.11 3:22 AM (121.88.xxx.193)

    이런 얘기 참 슬프게 느껴져요..
    자식한테도 시기를 하는 인간의 밑바닥 마음..
    니들만 잘먹고 잘사냐 이거죠..
    내가 알고 배운 부모의 마음은 부모 걱정말고 니들이나 잘살아라 인데 말이에요..
    개인적으로 내부모에게서 두 모습을 다봤기때문에 부모에게서 보여지는 계산적인 모습이
    얼마나 상처가 되던지요..
    원글님도 아마 그런 괴리감에 황당하실것 같아요..
    인간의 인격이 다 같지 않으려니하며 위안삼아야하는건지.........

  • 17. ..
    '13.2.11 4:20 AM (211.234.xxx.180)

    슬픈게 아니라 소름끼쳐요
    짐승도 부모마음은 다르던데ㅡ

  • 18. ...
    '13.2.11 5:41 AM (112.149.xxx.161)

    저도 소름끼치네요

  • 19. asfd
    '13.2.11 6:34 AM (110.70.xxx.196)

    씁쓸합니다. 원글님 시부모님이 자식들 돈 많구나 싶어서 심술부리거나 배아파 하시는 건 분명해 보이네요. 애교떨어서 더 타내라니 정말 표현도 저급하구요. 저희 시부모님 역시 저희가 아끼고 모은 돈으로 뭐라도 할라치면 재뿌리시는 분들이라 참 남일 같지 않네요. 이러고도 부모의 마음, 효도가 어쩌구 저쩌구 할 자격이 있는 건가요. 부끄러운 줄 아셔야지요.

  • 20. ...
    '13.2.11 7:20 AM (122.36.xxx.11)

    질투라기 보다는
    아마 그 정도로 많이 버는 지 모르섰을 겁니다.
    그래서 용돈 30만원도 감사하게 받으셨고
    이런저런 선물 다 감사했던 건데...
    본인들 생각보다 훨씬 부자였고 또 수입도 높다는 걸 알고
    아마도 배신감...? 느끼셨을 듯.

    그렇게 많이 벌면서 혹은 돈이 많으면서
    부모에게는 그 정도 밖에 안해?
    뭐 그런 심리가 있을 듯.

    그동안 수입이나 원글님네 재산을 정확하게 짐작하고 계셨다면
    집 사서 흐믓하고 대견한 마음일 텐데...
    지금은..' 그동안 괜히 고마워 했네, 지들 수입에 비하면 코딱지만큼 부모에게 한 건데..'
    이런 마음이실듯.

  • 21. ..
    '13.2.11 8:29 AM (119.202.xxx.99)

    질투가 아니고
    니들 돈 그렇게 많이 버는줄 미쳐몰랐는데
    그만큼 벌면서 나한테는 그것밖에 안해주고 살았니 그런심리에요.
    한마디로 나쁜 부모죠.

  • 22. ...
    '13.2.11 9:13 AM (211.36.xxx.227)

    저는 글쓰면서도 설마설마...
    부모가 자식한테 어떻게 그런 감정이 있겠어 했어요.
    댓글로 제가 잘못생각한거라는 답변도 꽤 달릴거라 각오했는데
    너무 충격적이예요.
    친정부모님은 제가 임신해서 회사다니는거 안됐다 하시고
    임신한동안 월급만큼 우리가 줄께 넌 쉬면 안되냐 안타까워하시는데
    시아버님은 그런거 전혀 아랑곳없이 어제도 김치냉장고 사러가자시길래
    친정부모 마음과는 정말 비교할수가 없구나 했네요.
    슬픕니다.

  • 23. 이런거 물어봐서 미안한데
    '13.2.11 9:39 AM (193.83.xxx.77)

    결혼할때 시댁에서 어느 정도 지원해주셨나요?

  • 24. ...
    '13.2.11 9:44 AM (211.36.xxx.227)

    결혼할때 시댁에서 받은거 금 10돈이어요.
    제 패물과 정장한벌 가방하나 총 400 들었는데 남편이 냈고,
    시부모님은 신경조차 안쓰셨지만 워낙 소박하고 검소하게 사시는 분들이라 저 섭한 마음 전혀 없었어요.
    저도 결혼이 간단하고 허례 없어 좋다 싶었고
    아파트 전세금 2억과 기타 결혼비용 모두 신랑과 제가 그동안 모은 돈으로 거의 반반 했어요.

  • 25. 플럼스카페
    '13.2.11 10:17 AM (211.177.xxx.98)

    저도 도통 이해는 안 되지만 있더라구요.
    동생네가 추석 설을 남편 큰댁에 가서 자내더니 어느핸가부타 자기 시댁으로 가더라구요.
    사돈댁네 큰댁형님이랑 큰아버님 큰어머님이랑 싸웠다고....이유가 큰형님니가 집을 사서...
    제가 뭐 그런 걸로 싸워했는데 있더라구요 그런집....

  • 26. .....
    '13.2.11 11:33 AM (182.212.xxx.129)

    형제 자매간에도 그런일 종종 있어요
    씁쓸하지요 뭐 부모도 인간인지라...
    위 아이고님의 댓글 진정 공감합니다

  • 27. 힘든부모
    '13.2.11 11:50 AM (125.180.xxx.23)

    참 가슴아프고 양심에 찔리지만 힘든내색을 좀 하고 살아야하더라구요.
    전 부모에게 표 안내고 참는 편이고
    제 동생, 올케는 과장되게 힘들다는걸 보여주는데,,
    정말 제가 안힘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고
    동생네는 힘들어서 못하는거니 넌 좀 해라 이런식이세요.

    저희도 지금은 그냥저냥살지만
    한때 좀 많이 벌때는 좋은 내색 안했어요.
    근데 그때 집을 사게되니 절 대하시는 태도나 눈빛이 달라지시더라구요.
    시어머니도 아닌 친정엄마가요.
    지금도 금요일부터 저희집에 와계세요.
    당신 물드신 컵도 하나 안닦으시고
    하루 왠종일 거실쇼파에 드러누워 티비를 밤 12시 넘어까지 보시네요.

    그냥 우리 자식들한테는 그러지 말자는 교훈을 주시는거라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 28. ...
    '13.2.11 1:09 PM (59.5.xxx.197)

    슬프게도 부모자식간에도 약간의 쇼도 필요하고 밀당도 필요합니다. 22222

  • 29. ..
    '13.2.11 1:21 PM (211.234.xxx.14)

    질투보다는 배신감이 더 크겠네요.
    5 년만에 7억집을 살정도인데 겨우 부모한테 그정도 용돈만주고 자기들끼리 잘먹고 잘알았구나.
    얘네들 돈 잘버는거같으니 이제 나도 맘껏 요구하고 받아보자. 이심리..
    대출꼈다 얘기하시고 돈없다 소리 하세요.

  • 30. ............
    '13.2.11 1:44 PM (58.237.xxx.96)

    원글님네가 엄청 부자인것같고
    부모님이 40년 결혼생활 모은것보다
    원글님네가 몇년 모은게 더 많은것에 대한 질투가 생겼나봐요.

    대출 많이 있다고 알는소리 한번 해줘야할것 같아요

  • 31. ..
    '13.2.11 6:23 PM (1.247.xxx.78)

    어렵게 사는줄 알았던 자식들, 혹은. 지장에서 고생하며 박봉에 힘겹게 사는줄 알았던 자식들, 자기일 열심히 하며 때마다 30만원씩 용돈도 주던 착한 자식이 5년만에 7억짜리 집을사는 모습을 보며 그 부모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32. ..
    '13.2.11 6:28 PM (61.252.xxx.94)

    제 시어머니가 예전에 그런 모습 보이신 적 있어요.
    결혼하고 6년만에 땅사서 집지었는데요. 중간에 명절이 껴서 온식구들 모시고 공사중인 집-안에 도배 페인트등만 미완성인-구경할때 한쪽 구석에서 샐쭉해있던 모습 잊혀지지 않구요.
    세상에... 이사하는날 굳이 와서는 2층방에 의자하나 끌어다 놓고 종일 앉아만 있다 가시대요. 친정엄마는 덩실덩실 춤이라도 출듯 좋아서 쓸고 닦고 야단이었는데...
    아들 힘만으로 장만했다면 그 유세가 대단하고도 남았겠지만 며느리가 같이 벌어 장만했으니 그것도 못하고 그래서 그렇기도 하고 윗님들 말씀처럼 '이렇게 벌었으면서 나한텐 그래 겨우 고만큼만!' 하는 마음도 있었을 거예요.

  • 33. ..
    '13.2.11 6:28 PM (1.247.xxx.78)

    그 부모님은 월 30만원씩 5년 동안 꼬박꼬박 받으면서. 월 30만원씩 주는 자식의 마음씀씀이에 고마워 하다가 7억짜리 집을 덜렁 사버리는 자식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혹시. 그동안 자식 집 사주는데 보태려고. 안먹고 안쓰고. 절약하며 자식 집사는데 보태줄. 저축 꼬박꼬박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그러다가 이런일을 당하고 5년간 못먹고 못쓰던게. 억울해 지신것은 아닐까요?

  • 34. 투투
    '13.2.11 7:16 PM (182.221.xxx.57)

    위에 ..님/ 무슨 그런 얼토당토 않은 소설을 쓰고 계신가요?
    7억짜리 집 가질 재력이면 용돈 30만원이 적다는 소릴 하고싶으신가본데,
    시부모님도 월 300은 버시고 노후 준비도 되어 있다고 하지 않나요?
    별 꼬인 분을 다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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