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이런 말씀 하시는데 가만히 있는 남편... 어쩌죠?

황당 조회수 : 5,304
작성일 : 2013-02-10 22:48:43
와 황당해요.
시어머니가 요새 재무설계하는 친구(?)가 생겼다며
중매서라 하는데 주변에 괜찮은 총각이 없다며
강남에서 온갖 잘사는 집들 괜찮은 딸들을 글케 많이 알고 있더라며
아니 진작에 알았으면 얼마나 좋냐고;; 이미 난 결혼 다 시켰는데 뭘 하셨어요.

근데 남편이랑 시아버지랑 다같이 있었는데 다 못들은척 했어요.

저 친정이 시댁보다 잘살고( 확실하진 않은데 양가 다 노후대책되어 있으시고 시댁은 부동산이 많고 친정은 현금이 많아서 친정 사는게 더 여유로워요...)
제가 남편보다 연봉도 높고
하다못해 친정은 다 서울대 연고대인데 시댁은 대학 못간 친척들이 많아요.
유치하게 비교하면 저희 시댁에선 오늘 아기한테 5만원줬지만 친정가선 여기저기서 귀엽다고 세뱃돈주니 50만원 받았어요.

아니 그러니까 그러려니 노인이 말실수 한거지 넘기지
진짜 가난하고 소위 말하는 조건으로 제가 쳐졌으면 눈물날 일 아닌가요?
네, 시어머니 하신 소리는 아 말조절 안되는 노인이시니... 하고 넘기겠어요.
근데 그 자리에서 암말 안한 남편은 가만히 놔둬야 하나요?
제가 나 그말 기분나빴다 하니 본인은 설마 그런 뜻인가? 무슨 말씀이지?? 하다가 타이밍 놓쳤다고 하네요. 설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뜻이겠냐고.

아침부터 한복 뻗쳐입고 가서 밥잘먹고 마지막에 황당하고 기분 나쁘네요.
IP : 39.7.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2.10 10:56 PM (210.216.xxx.209)

    뭐하러 신경쓰세요. 객관적으로도 님이 훨씬 나은데 가소롭네요.
    나중에 한소리 하면 강남 부잣집딸들이 나처럼 자선사업할일있냐고 하세요

  • 2. ...
    '13.2.10 10:56 PM (122.42.xxx.90)

    저런 말에는 아예 대구를 안하는게 더 현명한거 아닌가요. 얘기해봐야 시어머니가 입다물것도 아니고 원글님 듣기에 기분상하는 얘기만 더 오고갔을텐데요. 명절끝나고 남편하고 싸워봐야 님만 손해지 시어머니는 내가 저런 말 했나 기억도 못해요.

  • 3. ㅇㅇ
    '13.2.10 11:00 PM (203.152.xxx.15)

    그러게요 어머님이 진작 그분을 알았으면 제가 대신 x밟지는 않았을텐데요 하시죠;;

  • 4.
    '13.2.10 11:02 PM (1.240.xxx.142)

    진상이네요 그집시어머니도

  • 5.
    '13.2.10 11:03 PM (121.188.xxx.144)

    ㅋ 열등감있는 사람들이 저러지요
    비웃어주세요
    님이 화ᆞ날ᆞ일인가요ㅋ
    화내면 지는거

  • 6. 그럴땐
    '13.2.10 11:19 PM (118.216.xxx.135)

    맞장구 쳐 줍니다~

    그러게요. 진즉 알았으면 누구아빠(님 남편) 팔자 폈을텐데요~ 하고... 그러면 담에 그런 소리 못하십니다.

  • 7. 그럴땐
    '13.2.10 11:20 PM (118.216.xxx.135)

    울 시어머니도 비슷한 말씀 많이 하시고
    친구분들 며느리 잘 보면 너무 부러워서 블라블라~~
    그러면 전 그러죠. 어머 어머니 친구분 좋으시겠다~~ 며느리 잘 봐서~~~ 막 그래줍니다.
    내가 약올라서 파르르~ 해야 울 시어머니 좋으실텐데...같이 이러구 나오면 입 딱 다무시죠~ ㅡ,.ㅡ;

  • 8. 젖은낙엽
    '13.2.10 11:55 PM (115.23.xxx.129)

    에혀.....에지간히 좀 합시다....머그리도 과민성 증후군들이 많은지....시어머니가 분위기 조성차원에서 한마디 하신거를 그렇게 꼭 맘에 담아가지고 어떻게든 까대야 시원한지...원 ....그러는 님은 머 얼마나 깔끔한 인간인지요...

  • 9. 제 시모랑
    '13.2.11 3:25 AM (99.226.xxx.5)

    똑같네요 ㅎ
    그게 다...열등감에서 오는겁니다.
    어찌 할 수 없는거니, 신경쓰지마세요. 가족 모두가 같이 그 열등감에 시달리는겁니다.

  • 10. 남편분
    '13.2.11 4:19 AM (114.200.xxx.150)

    성격상 시어머니 심기 건드릴까봐 가만 있었을 수도 있고
    TV 보다가 못들었거나 (울남편 자주 있는 케이스)
    정말 못알아 들었을 수도 있어요.
    남자들, 아주 계산 바른 남자들 아니면 그런쪽으로 둔해요

  • 11. 쿠이
    '13.10.15 9:26 PM (110.70.xxx.49)

    썩소 한방 날려주면 됩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959 고민이 됩니다. 2 ㄷㄷㄷㄷ 2013/06/16 553
264958 미스터통요,,, 3 간편결제 2013/06/16 1,190
264957 그것이 알고싶다 8 그것이 알고.. 2013/06/16 2,180
264956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어떤 모임이든 7 빨래 2013/06/16 2,551
264955 디지털 럭키백이라는데 티비가 다섯대나... 4 마틴 2013/06/16 840
264954 좋은 수건으로 머리 말리면 빨리 마르나요 9 수건 2013/06/16 2,187
264953 채썬 양배추 냉동보관가능할까요? 2 .. 2013/06/16 18,544
264952 만사가 귀찮은 맞벌이새댁 ㅠ.ㅠ 8 몽리 2013/06/16 2,461
264951 맥된장보다 맛있는 된장 어디없나요? 27 너머 2013/06/16 6,751
264950 친환경 벽지로 시공해 보신 분 계신가요? 4 이사 2013/06/16 2,166
264949 7530님 레시피로 장아찌 담글려고 하는데요. 장아찌 2013/06/16 540
264948 자랑계좌에 돈 넣고 왔어요... 8 ... 2013/06/16 2,649
264947 가해학생 학교폭력취약지역 순찰 검토중 4 보셨어요? 2013/06/16 716
264946 하이마트에서 휴대폰만 살 수 있나요? 8 2013/06/16 973
264945 휴대폰 갤럭시S3하고 옵티머스뷰2중에서요 15 기기변경 2013/06/16 2,345
264944 초등 2학년 아이 용돈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3 레이첼 2013/06/16 1,313
264943 익산경찰서 4 미소천사 2013/06/16 1,300
264942 29살남자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63 흐리멍텅 2013/06/16 14,804
264941 스타벅스 텀블러글 왜 지우셨어요? 8 ??? 2013/06/16 2,957
264940 전 병이 있어요. 1 ㅠㅠ 2013/06/16 994
264939 7~8살 시리즈 동화나 단편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추천 2013/06/16 449
264938 상어 재밌나요?? 10 .. 2013/06/16 2,639
264937 물 많이 먹으면 필터 더 빨리 바꿔 줘야겠죠? 2 브리티정수기.. 2013/06/16 942
264936 대학생 아들 이쁜짓 4 .. 2013/06/16 1,820
264935 불법주차,소음 외 각종 민원 1 민원에치이다.. 2013/06/16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