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이런 말씀 하시는데 가만히 있는 남편... 어쩌죠?
시어머니가 요새 재무설계하는 친구(?)가 생겼다며
중매서라 하는데 주변에 괜찮은 총각이 없다며
강남에서 온갖 잘사는 집들 괜찮은 딸들을 글케 많이 알고 있더라며
아니 진작에 알았으면 얼마나 좋냐고;; 이미 난 결혼 다 시켰는데 뭘 하셨어요.
근데 남편이랑 시아버지랑 다같이 있었는데 다 못들은척 했어요.
저 친정이 시댁보다 잘살고( 확실하진 않은데 양가 다 노후대책되어 있으시고 시댁은 부동산이 많고 친정은 현금이 많아서 친정 사는게 더 여유로워요...)
제가 남편보다 연봉도 높고
하다못해 친정은 다 서울대 연고대인데 시댁은 대학 못간 친척들이 많아요.
유치하게 비교하면 저희 시댁에선 오늘 아기한테 5만원줬지만 친정가선 여기저기서 귀엽다고 세뱃돈주니 50만원 받았어요.
아니 그러니까 그러려니 노인이 말실수 한거지 넘기지
진짜 가난하고 소위 말하는 조건으로 제가 쳐졌으면 눈물날 일 아닌가요?
네, 시어머니 하신 소리는 아 말조절 안되는 노인이시니... 하고 넘기겠어요.
근데 그 자리에서 암말 안한 남편은 가만히 놔둬야 하나요?
제가 나 그말 기분나빴다 하니 본인은 설마 그런 뜻인가? 무슨 말씀이지?? 하다가 타이밍 놓쳤다고 하네요. 설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뜻이겠냐고.
아침부터 한복 뻗쳐입고 가서 밥잘먹고 마지막에 황당하고 기분 나쁘네요.
1. ㅡㅡ
'13.2.10 10:56 PM (210.216.xxx.209)뭐하러 신경쓰세요. 객관적으로도 님이 훨씬 나은데 가소롭네요.
나중에 한소리 하면 강남 부잣집딸들이 나처럼 자선사업할일있냐고 하세요2. ...
'13.2.10 10:56 PM (122.42.xxx.90)저런 말에는 아예 대구를 안하는게 더 현명한거 아닌가요. 얘기해봐야 시어머니가 입다물것도 아니고 원글님 듣기에 기분상하는 얘기만 더 오고갔을텐데요. 명절끝나고 남편하고 싸워봐야 님만 손해지 시어머니는 내가 저런 말 했나 기억도 못해요.
3. ㅇㅇ
'13.2.10 11:00 PM (203.152.xxx.15)그러게요 어머님이 진작 그분을 알았으면 제가 대신 x밟지는 않았을텐데요 하시죠;;
4. 헐
'13.2.10 11:02 PM (1.240.xxx.142)진상이네요 그집시어머니도
5. ㅁ
'13.2.10 11:03 PM (121.188.xxx.144)ㅋ 열등감있는 사람들이 저러지요
비웃어주세요
님이 화ᆞ날ᆞ일인가요ㅋ
화내면 지는거6. 그럴땐
'13.2.10 11:19 PM (118.216.xxx.135)맞장구 쳐 줍니다~
그러게요. 진즉 알았으면 누구아빠(님 남편) 팔자 폈을텐데요~ 하고... 그러면 담에 그런 소리 못하십니다.7. 그럴땐
'13.2.10 11:20 PM (118.216.xxx.135)울 시어머니도 비슷한 말씀 많이 하시고
친구분들 며느리 잘 보면 너무 부러워서 블라블라~~
그러면 전 그러죠. 어머 어머니 친구분 좋으시겠다~~ 며느리 잘 봐서~~~ 막 그래줍니다.
내가 약올라서 파르르~ 해야 울 시어머니 좋으실텐데...같이 이러구 나오면 입 딱 다무시죠~ ㅡ,.ㅡ;8. 젖은낙엽
'13.2.10 11:55 PM (115.23.xxx.129)에혀.....에지간히 좀 합시다....머그리도 과민성 증후군들이 많은지....시어머니가 분위기 조성차원에서 한마디 하신거를 그렇게 꼭 맘에 담아가지고 어떻게든 까대야 시원한지...원 ....그러는 님은 머 얼마나 깔끔한 인간인지요...
9. 제 시모랑
'13.2.11 3:25 AM (99.226.xxx.5)똑같네요 ㅎ
그게 다...열등감에서 오는겁니다.
어찌 할 수 없는거니, 신경쓰지마세요. 가족 모두가 같이 그 열등감에 시달리는겁니다.10. 남편분
'13.2.11 4:19 AM (114.200.xxx.150)성격상 시어머니 심기 건드릴까봐 가만 있었을 수도 있고
TV 보다가 못들었거나 (울남편 자주 있는 케이스)
정말 못알아 들었을 수도 있어요.
남자들, 아주 계산 바른 남자들 아니면 그런쪽으로 둔해요11. 쿠이
'13.10.15 9:26 PM (110.70.xxx.49)썩소 한방 날려주면 됩니다. 신경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