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떡국과 수제비는 참 쉬운 음식이로군요

... 조회수 : 3,374
작성일 : 2013-02-10 18:41:49
자취경력이 나름 오래되어 요리를 그렇게 못하는 편은 아닙니다. 된장찌게, 오모가리찌개, 미역국, 콩나물국, 아욱국 등

콩나물, 취나물 등 간단한 나물류...  깍두기, 동치미 등 간단한 김치류 이런건 혼자서 나름 만들어먹는 편인데

떡국이나 수제비는 감히 만들어먹을 생각을 못했거든요

근데 멸치육수만 잘 우려내면 이거 라면끓이는거보다 쉽네요

멸치 다시마 육수는 시간날 때 냄비에 한가득 만들어서 냉장보관해두고

떡국먹고 싶을때는 육수에다가 마늘, 양파, 대파 썰어넣어서 끓이다가 까나리액젓+국간장 투하하고

떡을 넣어 익혀서 마지막에 계란 투척해서 먹으니 완전 죽이구요

수제비는 어짜피 육수끓이는건 떡국이랑 똑같으니 그냥 밀가루반죽만 치대서 김냉에 보관햇다가 

그냥 떡국 끓이듯이 끓이면 되구요

암튼 이렇게 육수만 구비해놓고 끓이면 라면먹는거보다 훨씬 낫겠죠?

ps. 얼마전에 82에서 나름 논쟁이 되었던 글 중에 "멀리 오랜만에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수제비를 끓여주어서 실망했다"는 글이 올라와써 댓글이 수백개 달렸잖아요. 첨엔 그 글 보고 수제비처럼 어려운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는데 왜 저럴까 싶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그럴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IP : 121.167.xxx.1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10 6:43 PM (180.71.xxx.124)

    수제비는 반죽문제때문에 ..
    떡국은 정말 쉬어요

  • 2. ....
    '13.2.10 6:44 PM (112.104.xxx.12) - 삭제된댓글

    콩나물,미역국 잘하는 분이면 요리솜씨가 대단한 분인데요.
    이런 간단한 기본적인게 어렵던데요.
    자취수준이 아니실듯.

  • 3. 정말
    '13.2.10 6:46 PM (14.37.xxx.137)

    명절에 떡국만 먹고 끝냈으면 좋겠어요..
    그많은 음식 만드느라고 시어머니 고생하고..며느리들 주루룩 불러다 놓고 음식 시키고..
    정말 싫어요..

  • 4. **
    '13.2.10 7:01 PM (121.88.xxx.128)

    깨소금 듬뿍넣고 김 구워서 부셔 넣어도 맛있어요. 깨국 김국도 있으니..

  • 5. oo
    '13.2.10 8:24 PM (211.108.xxx.193)

    엄청 겸손하신듯. 써 놓은 요리를 보니 요리를 못 하는 편이 아니라 고수로 보이네요...

  • 6.
    '13.2.10 10:20 PM (116.37.xxx.46)

    그 두개 제가 고등학교때 해본 음식인데요
    난이도 하 ㅋㅋㅋㅋ
    저는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 마늘 들기름 살짝에 달달 볶다가 육수 (없으면 맹물) 넣는거 좋아해요
    수제비는 감자 얇게 썰고 호박과 바지락 얼린거 퐁당이요 ~~~~~

  • 7. 수제비는
    '13.2.11 12:16 PM (125.135.xxx.131)

    떡국과 똑같이 해도 맛이 안 나요.
    반죽도 잘 해야 쫄깃하고 찰지구요 감자나 호박등 부재료도 맛나야 하고 육수도 맛나야 해요.
    떡국은 정말 간단히 해도 맛나지만 수제비는 솜씨가 좀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043 듣고있으면 눈물나는 노래 있으신가요? 40 .. 2013/02/11 4,432
218042 남편이 화나게 할때 7 어쩜 2013/02/11 1,615
218041 남편하고 친하신분? 24 이혼 2013/02/11 3,809
218040 CNN에 우리 공군들이 만든 페러디가 나왔어요. 8 레미제라블 2013/02/11 2,830
218039 아! 현직판사들을 죽이고 싶구나 [오윤환 칼럼] 1 비리의 정점.. 2013/02/11 1,298
218038 82에 못되먹은 사람들 참많아요 31 ㄴㄴ 2013/02/11 5,093
218037 독신 남녀가 궁한 이유 서로 다르다 7 DKNY 외.. 2013/02/11 4,043
218036 정초에 그릇깼어요.. 11 tglove.. 2013/02/11 4,086
218035 급질ㅡ컴앞대기 (미역) 3 즐건이 2013/02/11 734
218034 딸 삼수 시켜야 할까요? 30 고민맘 2013/02/11 9,105
218033 허비행콕 놀랍네요 3 ᆞᆞ 2013/02/11 1,841
218032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6 세우실 2013/02/11 755
218031 동서양 공히 "마늘"을 귀신쫏는 물건으로 취급.. 3 ........ 2013/02/11 1,364
218030 구두를 3개나 매장에서 선물받는 꿈 꿨어요~해몽 좀요~~~~~~.. 3 2013/02/11 3,057
218029 중학수학 자이스토리 난이도가 어떤가요 1 .. 2013/02/11 2,869
218028 이정도면 쿠쿠압력밥솥 새로 구입해야 하는것 맞나요? 4 초짜 2013/02/11 1,769
218027 상처주는 엄마 2 평온 2013/02/11 2,085
218026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의료비기본내역이 아이들만 안뜨는데 뭐가 .. 1 2013/02/11 1,718
218025 여쭤볼께요 1 헬스 자전거.. 2013/02/11 817
218024 사일째~ ㅁㅁ 2013/02/11 853
218023 전세입자 보일러 고장나면요 6 ........ 2013/02/11 1,760
218022 명절 없어져버렸으면... 10 아미쳐 2013/02/11 4,549
218021 결혼 자체가 싫은 결혼 한분들 안 계세요? 5 성냥갑 2013/02/11 1,896
218020 오늘 환전할곳 있을까요? 4 여행자 2013/02/11 937
218019 추합 2차 3차 기다리는 심정 11 지방재수생맘.. 2013/02/11 4,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