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간의 연은 어떻게 끊을 수 있나요?

상처받은동새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3-02-10 14:45:40

 

 오빠가 있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부모님은 남아선호사상이있으신 분이라 오빠는 손에

물 하나 안 묻히고 여자인 제가 모든 일을 다하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셨어요.

동생인 제가 오빠 심부름하고 밥차려 주고 치우고 이런게 당연한 일이었어요.

오빠는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니라 자기 화난일이 있으면 동생인 저에게 짜증내고

고함지르고 그랬어요.

 전 오빠가 다 이런줄 알았어요. 오빠란 존재는 동생을 부려먹고 화내고 소리지르고...

그런데 고등학교 가고 대학교 가서 친구들 보니 정말 다정하고 착한 오빠들이 많더군요.

그때 정말 놀랐습니다.

 

오빠 군대 가있을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성인이 되어 직장문제로 서로 떨어져 지내게 될때까지

저는 오빠가 밥!! 하면 밥 차려서 오빠앞에 대령하고 다 먹으면 제가 다 치워야 했고,

자다가도 일어나서 자기 라면 먹고싶닥 하면 오빠 라면을 끓여 줘야 했어요.

 

 나이 들고 서로 떨어져 지내니 가끔씩 보니 오빠에 대한 미운 마음도 많이 사라졌어요.

하지만 가끔 명절때나 집안행사로 보게 되면 여전히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아 하고

자기 의견에 반대의견을 내거나 자기기분 안좋으면 짜증내고 소리 지르고....휴우...

안보고 살고 싶어요. 부모님은 동생인 제가 무조건 참아라 하시는데 정말 화가 납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빠가 무서워 오빠가 소리 지르면 그저 피하기만 합니다. 이러는 제가 너무 바보 같고...

안 보고 살고 싶어요.

IP : 220.92.xxx.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0 2:50 PM (175.223.xxx.59)

    연습하세요

    소리지르면
    똑같은 성량과 말투로
    "나는 소리지를줄 몰라서 가만있는줄 아냐!!!"

    다컸는데 쫄을거 뭐있어요
    패겠어요 뭘하겄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737 태어나길 남자사냥꾼 8 ㄴㄴ 2013/06/15 2,270
264736 동창회가고있어요 2 갈등 2013/06/15 1,288
264735 마트에 파는 냉면들.. 양도 적고 너무 비싸지 않나요? 12 시판냉면 2013/06/15 3,744
264734 좀 봐주세요... 남편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돼서요 6 ㅠㅠ 2013/06/15 2,640
264733 tvn 드라마좀 추천해주세요 3 +_+ 2013/06/15 2,001
264732 수제쿠키 사무실에 돌릴건데 추천좀해주세요 3 닥터리드 2013/06/15 1,113
264731 검은정장안에 입을 색상.ㅠㅠ 1 .. 2013/06/15 723
264730 교대역에서 죽전정류장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2 경부선 2013/06/15 699
264729 개도 안 걸리는 여름 감기 투병 중입니다 3 @@ 2013/06/15 753
264728 어제 나혼자 산다에서 김광규 강의한거요. 8 서울대 2013/06/15 4,050
264727 펜션에서 쉬고 싶어요~~~ 3 힐링 2013/06/15 1,072
264726 스프레이 형 썬크림 추천 1 2013/06/15 1,029
264725 곰탕 냄새 없애는 방법 좀 조언 부탁 드려요 2 잔잔 2013/06/15 1,354
264724 겔럭시 노트2 7 스맛 2013/06/15 2,064
264723 아무리좋아해도 가치관 정치관 삶의지향성이다르면 힘든가요? 12 비닐봉다리 2013/06/15 1,998
264722 TV 에서 아이비 보니깐 백지영 생각납니다. 7 서울남자사람.. 2013/06/15 3,409
264721 sk착한기변 대상자라는데 이걸로 바꾸면 장점이 뭘까요? 2 .. 2013/06/15 1,986
264720 이유식 잘 먹이면 커서 가리는거 없이 잘 먹을 줄 알았더니 7 플페 2013/06/15 1,371
264719 인테리어 공사, 폴리싱 타일 궁금해요. 2 첨밀밀 2013/06/15 4,502
264718 정신차리라고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미쳤나봐요. 18 정신 가출 2013/06/15 10,991
264717 온수가 안나와요 여름부채 2013/06/15 729
264716 왕따의 시작일까요?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제발.. 16 ? 2013/06/15 3,727
264715 미대 준비하신분 계세요??? 이거 어떨까요? 4 미대준비 2013/06/15 1,491
264714 손톱이 자주 부러지네요... 2 뭐가 부족한.. 2013/06/15 1,205
264713 법륜스님 즉문즉설 수백개 듣고 스토커를 용서했어요. 1 핑크젤리 2013/06/15 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