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촌한테 배신 당한 기분이에요

배신감 조회수 : 8,252
작성일 : 2013-02-10 11:55:48
남편 사촌 유명한대학 교수전단계라고 하는데..교수인지 알았는데 아니라네요. 암튼 30대후반 총각이라 제 신랑말은 듣는다고 자주와서 결혼상담하고 신랑프리래서라

낮에도. 밤에도 최근 종종와서 밥먹고 둘이서 영화도 보고 그러더라고요.

진짜 신기한건 철학교수될꺼라는데 결혼을 하려는 이유가
엄마가 하라고 해서래요.

암튼 어려서 천재소리 들었다는데 말수도 적고 조용해요
신랑이 연줄 연줄 해서 집안좋고 인문좋은 여자로만 소개팅해주고 있어요.

그런데 본인집에 가서 저희부부가 자주싸운다고 얘길해서..
친척들이 이번에 보니 저희 사이 안좋다고 소문이 나 있는거에요.

저희 자주 툴툴거리긴 하지만 잘살고 있거든요.
싸운적도 없는데ㅈ본인이 보기에는 싸운걸로 보였나봐요.

저 없을때 집 지저분할때 자주와서 놀다가고 그랫는데...
신랑이 사촌 밥사주고 술사주고 소개팅해주고
그러면서 본인 엄마한테 사소한 것 까지 다 얘길하나봐요

심지어 저희 둘째 드레스가 배달되어 왔는데 둘째가 드레스를 맘에 안들어하더라..이런 얘기까지 다 하고 있었던거에요

진짜 기분 나쁘네요.
IP : 211.36.xxx.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풉~
    '13.2.10 11:59 AM (209.134.xxx.245)

    우끼는 사촌이네요.. 찌질해보여요

  • 2. ...
    '13.2.10 11:59 AM (112.121.xxx.214)

    밖에서 말 수 적은 사람이 집에서 온갖 얘기 미주알 고주알 하는 사람이 있어요.
    울 남편도 밖에선 과묵한데 집에 와서 어머니한테 온갖 얘기를 다 하더라구요.
    우리 어머닌 용어도 이해 못하는 회사 생활 얘기...그것도 자기에게 유리한대로 마구 각색해서.

  • 3. 정말
    '13.2.10 12:01 PM (211.36.xxx.60)

    황당한게 저희집에서는 전혀 말도 없이 웃기만해요.
    하버드대나와서.. 수재소리 듣는데..철학자가 결혼하려는 이유가 엄마가 결혼하래서래요.

    그때 마마보이 인지 알았어야 했는데..ㅠㅜ

  • 4. ...
    '13.2.10 12:01 PM (112.121.xxx.214)

    교수 전 단계라면 강사인가봐요.
    전임강사는 이름만 강사지 사실상 교수입니다. 교수 임용이 전임부터 시작해요.
    아마 전임도 아니고 시간강사인데, 곧 전임 될거라고 기대하고 있는듯.
    머리 좋은 사람이 감정적으로 그리고 생활면에서 유치찬란한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요...놀랍지도 않네요.

  • 5. ..
    '13.2.10 12:06 PM (124.54.xxx.164)

    머리좋은 사람이 유치찬란한가요...
    공부 좀 한 사람 만나는데 생활이나 사고는 뼈속까지 촌스러워요...
    집이 시골이라 그런가 하기도 하고요...
    너무 없이 살았나 먹는 욕심도 있고...
    배운 사람이면 자기도 챙길줄 알 줄 알았는데 완전 애예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6. 맞아요
    '13.2.10 12:08 PM (211.36.xxx.60)

    전임강사 맞나봐요. 곧 교수된다고 했어요.

    찾는 여성의 10가지 조건이 있는데
    조건이 클래식도 알아야하고. 종교에대한 이해도 있어야 하고. 중세 마술에 대한 조예도 있어야 하고...

  • 7. 풉~
    '13.2.10 12:15 PM (110.12.xxx.236)

    찾는 여성의 10가지 조건이 있는데
    조건이 클래식도 알아야하고. 종교에대한 이해도 있어야 하고. 중세 마술에 대한 조예도 있어야 하고...

    -- ㅋㅋㅋㅋㅋㅋ...20년전에는 최고학부 다니던 애들 중에 이런애들 쫌 있었는데....

    원래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 특징이예요. 게다가 마마보이!!! 그나마 교수라도 됐으니 다행...-.-
    일단 자기는 결혼하면 무조건 합가해서 부모 모시고 산다는 애들도 많았죠.
    처음부터 부모 안 모신다는 여자들은 이기적이라서 더 이상 볼것도 없다나...ㅋㅋㅋ

    아마 학벌이랑 직업만 보고 남자가 원하는 10가지 조건 급조해서 맞춰서 시집오는 여자 있을거예요...ㅋ
    껍데기만 보고 결혼하는 여자 또한 뻔하구요. 그래서 결국엔 그 밥에 그 나물...끼리끼리 논돠!!!

  • 8. 전임
    '13.2.10 12:15 PM (121.186.xxx.147)

    전임강사면 교수 맞습니다
    교수중에 가장 아래인건 맞습니다만
    곧 조교수 임명받으실겁니다
    마마보이는 확실하네요
    미주알 고주알 나이든 아들이 저러는 경우도 있긴 하군요

  • 9. 시나몬애플
    '13.2.10 12:23 PM (211.187.xxx.220)

    어휴..할일도 더럽게 없나보네...교수될사람이라믄 미주알고주알 말 옮기고 다닐시간에 연구나 좀 하지.ㅉㅉ

  • 10.
    '13.2.10 12:24 PM (211.36.xxx.60)

    집에 앞으로 못오게 할꺼에요.

    아들 장가 잘 보내서 타인의 부러움을 받고 사시던
    어머님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남았네요.

    용서할 수 없어요

  • 11. jen
    '13.2.10 12:46 PM (223.62.xxx.229)

    사촌동생께도 이러 저러하셔서 친척들이 부부사이가 안좋게 소문나서 곤란했노라고 말하세요.

  • 12. 인격
    '13.2.10 12:48 PM (175.197.xxx.119)

    인간이 참 아직 모자라네요. 공부하는 머리랑 살아가는 머리랑 같기도 하지만 그 사람은 다른가봐요.
    결혼 그냥 못하고 안하는 게 나을듯-_-

    집에 절대로 못오게 하세요. 남의 집 숟가락 수, 팥알 수까지 일일이 다른 집에 전해서 없는 분란 일으키는 사람은 내 집에 못 온다고 남편한테 확실히 말씀하세요. 그 사촌이 남 얘기 잘 전하는 입 가벼운 사람인 건 아냐고, 그것 때문에 이상한 소문나서 어머니 정말 스트레스 받으시는 거 아냐고.

  • 13. ...
    '13.2.10 1:02 PM (121.163.xxx.77)

    똘아이구만~! (죄송)

  • 14. 쯪..
    '13.2.10 1:03 PM (219.250.xxx.77)

    많이 배워도 사는 상식이 좀 안되있네요.
    담에 만나면 웃으면서 한소리 해주세요~~

  • 15. 어제도
    '13.2.10 1:40 PM (39.112.xxx.188)

    이런 비슷한 글 올라왓엇죠
    최고대학 나온 교사남편얘기....
    학벌(혹은 학력)은 인격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 16. one_of
    '13.2.10 2:43 PM (39.7.xxx.72)

    아뇨. 전임강사는 사실상 교수이기 때문에 그냥 교수라고 해요. 지금 말하는 그대로의 유명대학교 시간 강사일 겁니다. 철학쪽은 갈자리가 교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유명대 교수30대 후반이면 걍 거짓말 내지 허세예요. 줄 잘타서 지방대 교수정도라면 몰라도. 참고로 하버드 나와봐야 요즘은 그리 대단한게 아닙니다.

    뭐 그렇다기 보다는 오래 공부하다 보니 나이를 헛드신 헛똑똑이인 듯한데, 그냥 무시하세요. 본인들의 착각과는 달리 불쌍한 어린애 들이니.

  • 17. ㅡㅡ
    '13.2.11 4:06 AM (210.216.xxx.209)

    진중하지 않은 남자들 , 저렇게 미주알 고주알 와이프나 엄마한테 말하는 사람들있잖아요. 여자들은 더욱 흔하구요. 그 남자 엄마가 잘못이죠. 자기아들 욕먹이는짓을 나서서 한거니까요.

  • 18. 혹시
    '13.2.11 10:21 AM (141.223.xxx.73)

    사촌이 생각한 얘기가 아니라 남편께서 사촌한테 한 얘기 일 수도 있어요. 둘이 친하니까 그런 하소연을 했을 수도 있지요. 그래도 그 말이 퍼졌다는 것은 사촌이 전했겠지만

  • 19.
    '13.2.11 11:11 AM (58.237.xxx.96)

    중매 잘못서면 빰이 석대인거 아시죠?

  • 20. 우훙
    '13.2.11 12:01 PM (211.108.xxx.159)

    클래식도 알아야하고. 종교에대한 이해도 있어야 하고. 중세 미술에 대한 조예도 있어야..

    저내요~ ^^:;;

    종교 뿐 아니라 철학과 과학 공부도 좋아했어요.
    책 읽는 걸 즐기고 운동과 산책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전 남 이야기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는 사람은 싫어욧!

    거기에다 엄마가 결혼하라고 해서 한다니...

    에구...답이 없으시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739 다들 유용하다는식기세척기 왜 제겐 수납장일뿐인지.. 29 궁금 2013/02/18 3,498
220738 일본가보면,일본여자들이 그렇게 스타일좋고 이쁜가요? 32 ,, 2013/02/18 12,618
220737 19개월 아기의 몇가지 이상한 점... 조언 부탁드려요. 8 아기엄마 2013/02/18 8,809
220736 바로 집 옆에 초등학교가 관할구 꼴찌 학교라면 보내시겠어요?? 5 예비학부모 2013/02/18 1,443
220735 식용유 뭘 써야 하나요? 11 식용유 2013/02/18 2,879
220734 비수면내시경 해볼까요....? 12 뽀나쓰 2013/02/18 1,829
220733 결혼 13년에 첨으로 빚없이 1억이 생겼어요 5 ******.. 2013/02/18 4,010
220732 은행 금리 너무 낮네요 11 새출발 2013/02/18 3,945
220731 김병관 장관 후보자, 부대위문금 개인통장서 관리? 2 이계덕기자 2013/02/18 849
220730 청라쪽에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3 아파트 2013/02/18 1,592
220729 롤러코스터 조원선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비슷한 음악은 어떤 .. 5 영혼이심심 2013/02/18 967
220728 입주도우미 면접볼때 8 하루하루 2013/02/18 2,271
220727 두돌 지난 아이 밥을 안 먹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5 2013/02/18 853
220726 중요부위에 점있으면 정말 좋은가요?? 12 있으신분? 2013/02/18 59,411
220725 도라지청 유효기간이 5년 지났는데 먹으면 안될까요? 2 목감기 2013/02/18 7,740
220724 드라마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정말있을법한애기 인가요?? 2 정말?? 2013/02/18 2,282
220723 지방근무 (고민 중...)(경남의 기장, 정관..아까 오전에도 .. 11 고민 2013/02/18 1,310
220722 벤타에어워셔 행사해서 저렴히 살 수 있는곳 공유부탁드려요 1 에어워셔 2013/02/18 876
220721 저축銀 2억 편법인출…경제부총리가? 1 참맛 2013/02/18 639
220720 쌍문동,금호동 교육열 어때요?(도와주세요 학원오픈) 5 2013/02/18 1,672
220719 ㅇㅈ 홈스쿨 공부방 전망이 어떤가요..(강북) 5 공부방 2013/02/18 1,914
220718 "엄마도 하고 싶은게 있었어?" 딸아이의 말.. 2013/02/18 1,118
220717 놀이치료비용 얼마쯤 들까요? 5 딸바보 2013/02/18 3,267
220716 고구마가 많은데요.. 6 호박고구마 2013/02/18 1,418
220715 모든 걸 자체편집해서 만드는 아이... 11 어떻게 해야.. 2013/02/18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