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할건데 막막하네요.
지가 술을 깨끗하게 마시는줄 알아요.
지 몸이 조절이 안되는듯 친구 부인 슬쩍 터치하고.
아들과 저는 멀찍이 떨어져있는데도 신경도 안써요.
제가 내일 일찍 시가에도 가야하고 친정에도
가야하니까 그만하자고 해도 술 마시러 갈
생각만하네요.
그 놈 얼굴보기도 싫구요.
영원히 제 인생에서 아웃하렵니다.
경제적 능력없는 전업주부인데 4살 아들
있어요.
아들하나 못 먹여살리겠나 싶어요.
며칠 후에 들어와서 도장 찍더라도 지금 당장 간단히 짐싸서 아들과 어디로든 가고
싶네요.
여긴 전주인데 어디가 좋을까요.
차키는 남편이 가지고 있네요.
1. ocean7
'13.2.10 1:42 AM (50.135.xxx.33)폰으로 동영상 찍으세요
나중에 보면 손발 오그라들게...2. ㅇㅇ
'13.2.10 1:49 AM (203.152.xxx.15)남편을 내쫓아야지 왜 님이 나가요..
3. ,,
'13.2.10 1:54 AM (72.213.xxx.130)집나가시지 마시고, 그럼 불리해요.
아이 양육권 가지려면 직업이 있어야 합니다.4. 잔잔한4월에
'13.2.10 2:02 AM (175.193.xxx.15)술에 미친 놈과 헤어지려고 합니다.
->상담부터 받는게 어떨까요.5. 원글
'13.2.10 2:13 AM (175.223.xxx.108)아까 대리 불러서 저와 아들만 집으로 보내려고 하기에 야! 소리질러서 남편도 차에 탔어요.
가던 중에 전화가 오더군요 아까
함께 했던 모임 친구들에게..응..응.. 하더니만
끊더군요. 전 당연히 안갈 줄 알았어요.
근데 집 앞에서 애기 데려가라고 하네요.
거길 또 간다고요.
저 오늘 짐 싸서 간다고 했어요.
아들도 마지막으로 보는거라고.
술도 취해서 오는 내내 졸았으면서 꼭
다시 가야했을까요?
연휴 지나면 술 끊고 3개월동안 몸 깨끗이
만들어서 둘째 가지자고도 했어요.
그런 사람이 조금은 자제하는 행동은 해야하지
않나요?
쪽팔려요. 정말.
일 열심히 하고 아무리 술을 마셔도 할일
다 한다는게 그 사람 논리지만,
술 마시는 동안의 행동이 제가 보기에
참으로 ㅂㅅ같아요.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자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오늘 죽어서 왔으면 좋겠어요.6. ᆢ
'13.2.10 2:16 AM (117.111.xxx.2)남자들 술취하면 남의 와이프 왜 슬쩍 터치하나요?
나도 몇놈봤는데 와이프넘 불쌍했어요 ㅜㅜ7. 원글
'13.2.10 2:19 AM (175.223.xxx.108)그 터치가 맘 먹고 하는 터치가 아니고
자기도 모르게 제어가 안되어하는 터치에요.
무릎에 살짝 손에 살짝. 굳이 안하고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는데.
술만 쳐마심 그 지랄이네요.8. ㅉ
'13.2.10 2:58 AM (27.35.xxx.248)그런사람과 둘째를 계획하시다니..
9. 원글
'13.2.10 3:08 AM (175.223.xxx.108)그래도 행복한 가정 꾸려보고 싶어서
안가지려다 둘째 얘기 처음으로 꺼낸거였어요.
양가에 손자가 우리 아들 하나 뿐이고
앞으로도 없을 상황이기도 했고
저만 빼고 모두가 원해서
전 힘들지만 가져보자고 남편 술 단 3개월만이라도 끊자
라고 했어요.
가게가 새벽 1시에 끝나는데 보통3,4시에
들어오고 아침에 들어올때도 많아요.
근데 이게 틀린게 아니래요 늦게 끝나니
어쩔 수 없다고.
이제 둘째도 끝이에요.10. 음,
'13.2.10 7:20 AM (122.57.xxx.94)빨리 포기하세요. 더 늦어지기전에....
무엇보다 당신의 행복이 첫째입니다.11. 제어가 안되는 터치라..
'13.2.10 8:59 AM (14.37.xxx.137)그게 맘먹고 하는 터치와 뭐가 다르죠..
똑같은건데..12. 하나니
'13.2.10 10:34 AM (58.143.xxx.246)다행이죠 어떡게든 키울 수 있어요
힘내세요13. ...
'13.2.10 11:36 AM (182.208.xxx.100)이혼하신다고햇다가 둘재도 끝이라고 햇다가,,,,이혼은 지금 기분 으로 말씀 하신듯 하고요,,,잘 결정 하셔요,,
14. 네
'13.2.10 12:05 PM (182.209.xxx.132)그냥 이혼은 기분이네요..
절대 못헤어지실것 같아요.
욱하는 마음에 드는 생각이시고 아이때문에라도 정신과 치료나 상담 받으세요.15. 이혼
'13.2.10 12:38 PM (223.62.xxx.112)많이 속상하신가봐요 이혼을 생각할 만큼
꼴도 보기싫고 정말 같이 살기 싫을 만큼 화나고 속상하신것 같은데 기분만으로 이혼 쉽지 않죠
현실인데
두렵고 막막하고
그런기분으로 이혼해봤자 남은 인생후회하기 쉽고요
대부분의 이혼하는 사람들은 그 두려움 막막함을 뛰어넘게 하는 절박함이 있어서 이혼을 선택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방법을 찾아보세요
현실적인 대안들 상담도 좋고 정말 이남자랑 살아서 내인생 끝장날것 같으면 지금부터 직업을 갖기 위한 노력들
남자 고쳐서 못 쓸것같으면 한탄만 하시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노력하세요
절대 기분으로 이혼하지 마세요16. 이해불가
'13.2.10 9:41 PM (39.119.xxx.206)그런분과 둘째 가지신다고요? lol. 이혼을 하신다는건지 만다는건지.
정말 무서울정도로 싫은건 아니네요..17. 둘쨰를..
'13.2.10 10:31 PM (222.101.xxx.226)왜 가지려 하세요 남편 월레 그런 사람이 잖아요? 근데 둘쨰를 가져요?
이혼 생각하시기 전부터 남편이 그런 사람인데 둘째 가져서 더 행복해 질수있다고
생각하세요? 지버릇 개못준다고 이혼 안하시더라도 절대 둘쨰 갓지 마세요
괜히 아이만 불쌍해 집니다..18. 어우,,,
'13.2.10 10:52 PM (218.158.xxx.226)남편 상해보험 몇억짜리 빵빵하게 들어놓으셨나요??
술좋아하는 사람이
운전을 한다....위험,불안 하네요
보험이라도 빵빵하게~.19. ...
'13.2.11 12:48 AM (222.237.xxx.108)원글님 정신차리세요!!
제 주위에 그러다가 몇년후에 애 둘 데리고 진짜로 이혼하고 힘들게 사시는 분 있어요.
이와중에 둘째라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