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이라도 명절에 시댁가기가...

오십에 조회수 : 4,241
작성일 : 2013-02-09 21:43:32
처음 결혼해서는 뭘 모르고 지냈는데 10년 지나면서 가기 싫어지더니 또 10년이 지나니 더 심해지네요.
뭐 특별한 건 없지만...
울 시아버지 하루종일 헐렁한 파자마바람에 다니시는 것도.
밥풀 잔뜩 묻은 숟가락으로 찌게 드시는 것도.
식탁이나 냉장고에 언제 사신지도 모르는 검은 봉다리보는 것도.
어쩌다 오는 아들며느리 노랗게 변한 밥통밥 주시는 것도.
TV 보시며 세상사람들 다 도둑놈인 것처럼 이야기 하시는 것도.
아들며느리는 설날 집에 있어야하고 딸은 점심먹으면 집에 와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전 울아들 대학가면 유학갈까 생각 중입니다.
공부도하고 시월드에서도 해방되고...

요즘 영어공부 중입니다. ㅋㅋㅋ

나이 50에 유학은 좀 웃긴가요?

그래도 희망으로 ....
IP : 175.223.xxx.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JS
    '13.2.9 9:57 PM (211.234.xxx.97)

    시어머닌 없으신거죠?
    시아버지 혼자시라면 님이 밥하셔야죠ㅡ.ㅡ

  • 2. ....
    '13.2.9 10:03 PM (175.223.xxx.46)

    시어머니 당연 계시죠. 그냥 시아버지 싫은 것들 투덜거린 거에요. 아침점심저녁 상차리고 치우는 것도 제 몫입니다.

  • 3. 같은이유
    '13.2.9 10:14 PM (1.240.xxx.142)

    저라도 싫을듯싶네요
    어머니 암투병중이신데 돌아가심
    아버님 자주찾아뵙기싫어요

  • 4. 나이
    '13.2.9 10:30 PM (112.170.xxx.192)

    50되셨으면서도
    남의 집 남식구라고 생각하니 그렇죠
    원글님 말대로 어쩌다가는 며느리면
    노란 밥주기전에 본인이 맛있는밥 해서 차려드리거나
    맛있는거 사가시지 그러세요?
    영어공부하지마시고 인격수양공부하세요

  • 5. ㅡㅡ
    '13.2.9 10:39 PM (203.226.xxx.78)

    그게 참 이상해요. 시어머니 잔소리는 그려려니 하겠는데 시아버지들이 설쳐대면 진짜 돌아버리겠고 이해 조차도 하기 싫더라구요. 너무 싫어서 얼굴도 쳐다보기 싫어요. 좀 가만히 계시지 감나라 배나라 주책없이 실없는 소리나 해대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거 같아요.

  • 6. 윗님이나
    '13.2.9 10:42 PM (175.208.xxx.57)

    인격수양하시고 시댁어은즐 모시고 사시고 열심히 하녀 코스프레하사면서 사세요...저는 원글님에 공감됩니다요...원래부터 그런게 아니죠..

  • 7. 인격수양 말하시는분
    '13.2.9 10:48 PM (193.83.xxx.223)

    님부터 인격수양하시고 댓글다세요. 원글님 토닥토닥.

  • 8. 아니
    '13.2.9 11:34 PM (118.33.xxx.238)

    시어머니 없으면 며느리가 밥해야 된다?
    밥은 여자만 하란 법 있나?

  • 9. 유학추천
    '13.2.9 11:56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나이 50에 유학갈 능력이 되시면 대단한 것입니다.

    부럽습니다. 어디로 가시게요? 미국인가봐요?

  • 10. 부러워요
    '13.2.10 2:31 AM (112.164.xxx.11) - 삭제된댓글

    유학 화이팅!

  • 11. 유학
    '13.2.10 1:47 PM (223.62.xxx.254)

    인격 보다 유학 적극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389 오랫만에 윤후 한번 보세요~ 3 2013/05/13 2,084
252388 남자친구와의 결혼 12 고민중 2013/05/13 4,315
252387 질좋고 맛있는 잣 판매처 5 알려주세요 2013/05/13 1,052
252386 무는 개보다 더한 개 주인 1 분당 아줌마.. 2013/05/13 937
252385 청와대까지 수사를 받게 될지도 모를 국면이네요 4 참맛 2013/05/13 1,482
252384 친할머니 장례식, 이럴때어찌할까요? 13 기혼 2013/05/13 5,056
252383 “방문 잠그고 두 사람이 울며, 소리를 질렀다” 5 봉봉 2013/05/13 3,439
252382 양배추물 마시면 설사하는게 정상인건가요? 2 gngn 2013/05/13 5,920
252381 나는 풀타임인데... 2 풀타임 2013/05/13 973
252380 미국 들어가는 데 책 추천해주세요. 미국 2013/05/13 515
252379 [강연 안내] 유시민 '어떻게 살것인가?' 내일입니다 2 마을학교 2013/05/13 1,065
252378 오자룡 좀 가라..! 12 오지룡. 2013/05/13 3,189
252377 20살차이가나는 여자를 짝사랑한적이 있었습니다. ㅋ 21 창피할지 2013/05/13 6,541
252376 술집안주로 나오는 황태구이 어떻게 하나요? 4 맥주랑 2013/05/13 2,259
252375 속속 드러난 윤창중의 기행 “왜 나는 고급차 안줘” 생떼 21 어휴 2013/05/13 13,520
252374 사주 고수분들께 여쭙니다... 6 2013/05/13 5,345
252373 윤창중 자택이 오랫동안 비워져있었다던데 3 m.m 2013/05/13 2,705
252372 한의원 자주 이용 하시는 분들께 12 관절염 2013/05/13 5,521
252371 저도 여자지만 시샘하는거 보기 싫어요. 6 시샘 2013/05/13 2,536
252370 힘들때 말할곳 찾아갈 곳 있으세요? 7 아프로디테9.. 2013/05/13 1,621
252369 머리를 세게 부딪혔는데.. 도와주세요 ㅠㅠ 5 아야 2013/05/13 1,784
252368 간단한 계산 실수가 많아요. 초등 연산 문제집 추천 플리즈~~ 4 연산 2013/05/13 7,474
252367 개인 스파있는 펜션이나 리조트 있을까요? 13 다시 여쭤요.. 2013/05/13 3,372
252366 운동에 그룹 인원수가 중요한가요? 봄봄 2013/05/13 585
252365 저 힘 좀 나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6 ..... 2013/05/13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