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원래 건조한 피부긴 했는데...올해는 유난히 더하더라구요. 거금 주고 피지오겔, 세타필, 바디샵 바디버터를
다 구비하고 처덕처덕 샤워 후에 바르는데...며칠 전부터 가려움증이 생기는 거예요. 심하진 않지만 딸아이도 마침
피부과를 다니고 있어서 약처방을 받고 물어보니 '노화'에 의한 현상 중 하나라는 겁니다. ㅠㅠ 아 놔...;;;
가렵기도 하거니와, 약을 먹고 발라도 뭐 그닥 달라지는 건 없어요. 덜 가렵다는 거 하나...;; 아직 주름이 자글자글한
나이는 아니나, 이젠 어디가 고장나면 낫길 포기해야하나봐요. 아직 40대 초반인데...저 불면증에 갱년기 증상도 좀
있어서 영양제도 챙겨먹고 사는구만... 좀 우울해지네요. 통증이 어디 생겨도 오래 가는 편이긴 해요. 요즘 두통이 있어
가끔 약을 먹곤 하는데 별 이유없이 머리가 아프기도 해요. 그래봐야 일주일치 받아서 먹고 있는데...나중에 혈압약에
당뇨약까지 먹으면 진짜...ㅠㅠ 지금도 감기약에 피부약 먹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네요. 그냥 노화가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