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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다 깨서 글써봐요

설날이브 조회수 : 739
작성일 : 2013-02-09 17:35:26
저 지금 시집인데 감기 너무 심하게 걸린 상태러 2시간걸려 도착하니 어머니가 서둘러 밥차려주시고 가서 누우라고 장판온도 올려주시네요..

저희시집 비록 부자는 아니지만 자식에게 크게 기대안하시고 항상 작은거라도 베풀려하시고 그진심이 느껴져서 감사한 맘에 가끔 조금씩 서운한 일 있어도 묻어두게 되요 ^^저처럼 제잘난맛에 사는 며느리도 탓하시기보단 똑부러진다고 칭찬해주시고요..

식구가 단촐해서 그런지 어머니 당신이 전이랑 나물도 다 사서 놓으시고 전 설날 전날 가서 수다떨고 애들 돌보다가 제사 당일 함께 상차리고 설거지해요. 원래 아버님이 설거지 담당인데 제가 넘 죄송스러워서 뒷설거지는 꼭하려고 해요. 저희시집이라고 완벽한거 아니고 위생 상태 대략 난감이지만 며느리라는 이유로 부려먹지 않으려는 것이 없다는 점 때문에 전 시집 오는거 싫지 않아요 ^^물론 친정처럼 완전히 편하진 않아도요 ^^

명절 스트레스 많으신 분들께 이런글 조금 죄송스럽지만 대단하진 않아도 상식적인 시집도 있다고 미혼 분들에게 너무 지레 시집을 미워하거나 두려워하지말라고 글올려봅니다. 저두 울 엄니가 시집살이 너무 심하게 하셔서 무척 시짜가 두려웠던 사람이었답니다.
IP : 117.111.xxx.2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ow
    '13.2.9 5:47 PM (124.54.xxx.87)

    아버님이 설거지 담당?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분들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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