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고민

초보엄마 조회수 : 805
작성일 : 2013-02-09 12:26:07
설 준비에 바쁘시겠지만 이 초보 엄마의 어린이집 고민 좀 풀어주세요.
4살 남자아이인데 민간어린이집 6개월째 다니고 있는데
이번에 시립어린이집에 운좋게 당첨됐네요.
옮기고 싶은 이유는 일단 시립이 시설이 훨씬 넓고 좋고
(딱히 근거는 없지만)체계적이고 믿음직스럽구요.
걱정되는 이유는 아이때문이에요.
아이가 민간어린이집에도 처음에는 정말 신나게 다니더니 규칙 따는 걸 힘들어
하면서 중간에 안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잘 다녀요. 옮긴다고 어린이집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원장선생님까지 전화하셔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시네요
아이가 지적호기심이 엄청 크고 똘똘해서 본인의 호기심이 채워지지 않으면
고집을 많이 부린대요(진짜 그렇기는 합니다ㅜㅜ)
사실 저 고집피우는 것 때문에 선생님들도 힘들다고 종종 하셔서
아이가 옮긴다고 하면 내심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근데 담임 선생님이 저희가 옮긴다고 하니 너무 속상해하신다네요.
힘든 아이는 틀림없지만 그만큼 보람있는 아이라고....
지금 어린이집에서는 유연하게 수업과정도 조절할 수 있는데
시립은 그게 힘들 거라고 하시네요.
선배님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시립어린이집 안가면
아마 다시 자리가 생길 것 같지는 않아요 10대 1 경쟁률이였거든요.
지금 어린이집 선생님들 말씀도 틀린 것 같지 않고요
IP : 39.7.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3.2.9 12:40 PM (49.1.xxx.169)

    아이가 지금 어린이집을 좋아한다면 계속 보내세요. 아니면 시립 보내시고..
    엄마 욕심에 새로운 곳 옮겨서 힘들어하는 아이 많이 봤어요.
    어른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게 힘든데, 아이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 2. 음...
    '13.2.9 11:42 PM (221.146.xxx.11)

    그렇게 힘든 아이일수록 맞춰줄 수 있는 곳에 보내야하지 않을까요?
    지금 상대적으로 널럴?한 곳에서도 규칙때문에 적응 못하는데
    전혀 새로운 장소 그것도 좀더 빡쎈 규칙이 있는곳이 아이가 과연 좋을까요?
    그렇게 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이 잡을 정도면 꽤 괜찮은 어린이집 맞는데요..
    어떤게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세요..
    제가 보기에 아이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건 올 1년 집에서 끼고 계시는것으로 보입니다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571 손님이 아이 책가방을 가게에 두고 가셨어요. 8 책가방어쩔... 2013/03/21 1,545
231570 돌아서버린것 같은 남편 마음.. 48 피제이 2013/03/21 16,017
231569 중1 딸아이가 학교에서 봉변을 당하고 왔어요...(원글은 지웠습.. 99 2013/03/21 16,610
231568 돌잔치,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간단히 하는데 분당/용인 추천해 .. 머리아퍼요 2013/03/21 652
231567 일본어 한문장만 알려주세요 4 .. 2013/03/21 604
231566 지금 오수는 영이가 자길 아직도 오빠라고 믿고 있는 줄 아나보죠.. 3 그 겨울 이.. 2013/03/21 1,858
231565 SJSJ상설매장이나... 4 SJSJ 2013/03/21 4,447
231564 누릉지에 먹음 좋을만한 반찬 좀 알려주세요 17 ... 2013/03/21 2,104
231563 한번에 지울수 있는 클렌징제품 추천해주세요~ 9 현이훈이 2013/03/21 2,069
231562 모두가 피하고 싶은 진실... 7 ... 2013/03/21 2,830
231561 지금 항문이 가려워 잠못자겠다는데요 20 6학년 아들.. 2013/03/21 8,302
231560 예단 얼마나 해야 하는 걸까요? 38 예단ㅇ고민 2013/03/21 8,668
231559 어디까지가 가난일까..가난은 나의 잘못일까. 4 기다려곰 2013/03/21 1,758
231558 좀 톡톡한 트렌치코트 지금 살까요? 3 봄날씨 2013/03/21 1,481
231557 24시간 단식하고 있어요. 3 쩜쩜 2013/03/21 2,817
231556 남편이 혼자되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싶어하는군요. 43 외며느리 2013/03/21 19,888
231555 색깔이요 4 알려주세요 2013/03/21 582
231554 29일출국해요 런던 파리예정인데 조언부탁드려요 9 지독한감기앓.. 2013/03/21 984
231553 지금 ebs 나오는 왕따학생 너무 안타깝네요 2 휴.. 2013/03/21 2,014
231552 아 조정치 광고 웃긴다 5 ㅋㅋㅋㅋ 2013/03/21 1,848
231551 쌀든 물 귀찮아 그러는데요 1 이러면요? 2013/03/21 658
231550 런닝머신하고나서 발톱에 멍들었어요ㅠㅠ 카멜리앙 2013/03/21 1,515
231549 꿀꿀해서 3 야옹 2013/03/21 405
231548 야돔 쓰보신분들? 4 깐네님 2013/03/21 1,168
231547 1990년대 월급.. 19 과거엔? 2013/03/21 14,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