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누군가 하늘나라로 가면 그냥 이사람 이젠 더 이상 못보구나...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그들은 제가족이 아니니까.. 정말 하늘이 무너진다.. 이젠 이사람 안보고 어떻게 살까..??
이런느낌은 아니었는데.. 전 엄마 돌아가고 나서..
저희집 분위기가 정말 너무 낯설고.. 이걸 어떻게 극복할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엄마가 빠진 아버지. 남동생. 저 이렇게 있는데도 그냥 나혼자 있는것 같고..
저희 엄마는 정말 갑자기 돌아가신거거든요.. 이별의 준비시간조차 없이요..
그래서 이걸 현실로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고..
사람이 이렇게 한순간에 사라질수도 있구나 싶으면서.. 내가 과연 엄마 얼굴 안보고
한평생 잘 살아갈수 있을까..?? 그 그리움을 어떻게 감당하고 살아 갈까 싶어서
정말 너무 무섭고 겁도 나고.. 엄마가 없어진 우리집 분위기는 더 싫고 그렇네요..
82쿡님들중에서 가족들중에서 갑자기 하늘로 가버린 분들은
이런 낯설 분위기를 어떻게 잘 극복하셨어요..
전 다른거 보다 엄마가 이젠 더이상 없다.. 이게 정말 미치게 힘드네요..
남들은 살림할려면 힘들겠다.. 이런이야기도 하는데.. 저희집에 여자는 저하나고
아버지 남동생 두사람은 바쁘니.. 사실 살림 할 사람은 저 차지이지만.. 그래도
그 살림하는것 보다는 엄마를 못보는게 전 더 힘들거든요..
전 아직도 이 현실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고
명절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더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