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시댁 가는데.. 전 적게 부치거나, 사서 올리자고

ryuminjoon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13-02-09 07:04:13

친정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결혼 후엔 간단하게 음식 만들어 올려요.

근데 어제 차례상 준비하려고 마트에 갔는데,

남편이

"전 부치지 말고, 모듬팩에 든 거 하나 사자.."

고 하더라구요..

상당히 기분 나빴지만...

늘 남편이 부치던 거라, (저는 그 사이에 나물 볶고, 국 끓이고..)

양보했네요.

집에 와서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시댁에서 전 부치는 거.. 너무 많다..

매번 먹다먹다 남아 돌아서 '갖고 가라' 강요하시지...

적게 가져 가려고 하면 '남은 거 누가 다 먹냐'면서 짜증내시지...

적게 부치자고 하던가, 사서 올려보자고 말해봐" 

그러니까 남편 대답이 가관이네요...

"우리집(시댁)은 많이 먹으니까 사서 올리자고 하면 안 좋아하지;;;"

전이 남아 돈다는데 저게 무슨 말이야... 휴....

남편이 말 안하면 제가 그냥 하려구요.

건투를 빌어주세요~ 후기 올릴께요!!!

IP : 220.86.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3.2.9 7:43 AM (118.217.xxx.39)

    화이팅.!
    즐거운구정보내세요

  • 2. 한마디하시지
    '13.2.9 8:05 AM (218.239.xxx.47)

    친정전은 사자고하고 시댁전은 하자고하냐고 물어보시지.. 아 열불나네요
    진짜 웃긴 남자네

  • 3. 먹지도 않는전
    '13.2.9 8:16 AM (1.244.xxx.49)

    왜 많이 부치는지 이해 못하겠어요 살찌고 지방 덩어린데 건강에도 안좋아요 요번 설엔 아주 조금만 하기로 했어요 차례지낼것만 편해요 ㅠㅜ 싸워서라도 그렇게하세요 ~~

  • 4. 미소
    '13.2.9 8:25 AM (218.151.xxx.148)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저는 18년동안 전 계속 부쳐는데요 해마다 남아 먹지도 않고 냉장고에 뒹글기만하고 어머니께 조금만하저고해도 많아저요 저희가 큰집인데 식구도 없어요 장가안간 50다된 시동생 반찬준다고 그래서 올해 선언해죠 한팩 사다가 한다고요 어머님이 싫어하시겠지만 밀고 나갈려구요 같이 살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얼마나 쪼일지...

  • 5. 돌돌엄마
    '13.2.9 9:41 AM (112.153.xxx.6)

    으 맞아요 그놈의 전 만두 송편 등등..
    저희 친정도 큰집이라 아주 시집오기 전부터 질렸어요. 냉동실 천덕꾸러기 되고 나중엔 결국 먹어치운다는 느낌으로 먹는 음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013 그래도 요즘 좋아지는건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 인사하는거예요. 3 하얀공주 2013/02/10 1,933
218012 다이하드 볼까요? 7번방 볼까요? 6 ..... 2013/02/10 1,909
218011 너무 우울해요... 11 파랑새 2013/02/10 3,390
218010 아이폰에서 미드 볼 수 있는 앱은 없을까요 ㅠ 7 ... 2013/02/10 4,811
218009 고영욱 "합의하에 성관계" 혐의 부인…사선변호.. 뉴스클리핑 2013/02/10 1,900
218008 참 허접..(이런 친정 있으신가요?ㅡ.ㅡ) 13 맏딸 2013/02/10 4,935
218007 부모님 정말 오래사는것도 자식입장에서... 27 ... 2013/02/10 12,943
218006 손목골절로 수술받고 깁스 후 흉터 제거 연고 약사님 계신.. 2013/02/10 3,820
218005 친구의 말실수 15 ㅎㅎ 2013/02/10 4,934
218004 친정부모님 다돌아가신분 계신가요? 4 ㄴㄴ 2013/02/10 1,830
218003 성묘 다녀온 딸이 5 으하하하 2013/02/10 2,399
218002 주말드라마 뭐 보세요? 12 .. 2013/02/10 2,695
218001 남쪽으로튀어 9 추천 2013/02/10 2,486
218000 아까운 돈 오만원 잃어버렸어요 엉엉 5 2013/02/10 2,770
217999 우리식구. 친정엔 발도 못들이게하는 아 버 지? 9 아버지? 2013/02/10 4,005
217998 억대 연봉자가 많이 늘었네요 2 2.3% 2013/02/10 2,551
217997 러시아 보모의 충격적인 갓난아기 학대 영상 5 .. 2013/02/10 2,736
217996 혹시 오늘 치킨 배달되는 곳 있나요? 13 ... 2013/02/10 2,924
217995 떡국과 수제비는 참 쉬운 음식이로군요 6 ... 2013/02/10 3,362
217994 DKNY 동지들 뭐하고 있는가 34 제군들 2013/02/10 3,302
217993 씨스타란애들 넘 싼티나네요 52 ㄴㅁ 2013/02/10 13,248
217992 스타킹 김경호 모창 가수 보셨어요? 1 원킬 2013/02/10 2,413
217991 닌텐도3d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 있나요? 예비초5 7 닌텐도3d 2013/02/10 1,622
217990 귀경은 언제가 젤 최선일까요? 2 대전 2013/02/10 1,417
217989 층간소음 무서워서 점찍어둔 아파트로 이사도 못가겠네요 6 .... 2013/02/10 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