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시댁가야하는데 가기 싫네요

잠도 안오고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13-02-09 02:09:34

벌써 1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싫으네요.

먹을 사람도 없는 음식은 왜 그리 많이 하시는지.

별걸 다 전으로 부쳐서 전만 두세시간 하는 것 같아요.

부모 생활비며, 뭐며 자기 식구 살기도 빠듯하다고 다 동생몫으로 돌리고

명절때 만나면 온 몸을 방바닥에 딱 붙인채로 누워서 티비만 보고있는 시아주버님 꼴도 보기싫고,

첨엔 그래도 사람은 참 착해서 좋다 싶던 형님도 점점 자기 남편 닮아가고, 제 식구만 챙기고

맨날 한숨에, 밝은 데라곤 없는 시어머니도 싫고

집 들어설때부터 뭔가 칙칙하고 어둡고.

시댁가는 거 정말 싫어요.

대체 하는 일도 없이, 만났다고 뭐 반갑게 얘길 나누는 것도 아니고

아무도 말을 안해요. 사람들이.. ㅠㅠ

먹을 사람도 없는 음식이나 주구장창 만들어댈거 뭐하러 명절에 그렇게 기를쓰고 모이나 몰라요.

차례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큰 댁가서 차례 지낼땐 왁자하니 그쪽 식구들 좋아서 그 재미로 갔는데

이젠 시어머니가 우리 명절은 우리집서! 딱 선언하고 나니

명절이고 뭐고 진짜 재미없네요.

게다가 이번엔 친정도 못가고. 딱 자고나면 연휴끝날이면 좋겠어요.

 

 

IP : 119.149.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ㅠ
    '13.2.9 2:37 AM (121.185.xxx.212)

    저희 시댁은 막장도 아니고 제가 일도 많이하는것도 없어요 근데 가기 싫어요ㅜ 시어머님 얼굴보는 것도 싫고 애들한테 말하듯 하면서 대답을 제가 하길 바라는 그런 얘기는 그냥 쌩까고 싶고 휴. . . 아무도 눈치안주지만 집에가는 길엔 항상 배고파요ㅋㅋ

  • 2. 명절이
    '13.2.9 10:57 PM (175.208.xxx.57)

    사라진 세상 꿈꾸는 일인입니다..
    명절 너 지구에서 좀 사라져라ㅡㅡ영원히...으휴 ...
    님이.나서서 음식을 줄여보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868 남편의 사촌동생이 예비신부와 온다는데.... 5 불편해 2013/02/10 2,903
217867 완전 남남이 가족처럼 될 수 있을까요? 5 .. 2013/02/10 1,617
217866 2014년 초등입학생 출생년도? 2 코스모스 2013/02/10 1,260
217865 왕만두 집에서 만들기 어렵겠죠? 4 willca.. 2013/02/10 2,152
217864 모성애의 결핍과 부성애의 결핍...해결책은? 6 잔잔한4월에.. 2013/02/10 7,768
217863 저희가 드린 돈으로 천원짜리 세뱃돈 주신는 시엄니땜시 20 설이 싫어요.. 2013/02/09 5,295
217862 달랑 몸만 시집왔다는 얘기 듣기 싫어요. 99 결혼생활 2013/02/09 14,397
217861 울 애랑 조카랑 차별 일까요? 6 차별 2013/02/09 1,889
217860 호정이와 상우는 아직???? 11 궁금 2013/02/09 5,439
217859 암에 안 걸리는 방법 14 무엇을 먹을.. 2013/02/09 6,661
217858 코렐은 언제 세일 많이 하나요? 4 세일 2013/02/09 1,947
217857 욕실 거울이 떨어졌어요! 1 놀란 2013/02/09 1,774
217856 실리콘찜기 써보신분들 어떤가요? 4 궁금 2013/02/09 1,731
217855 홈페이지 직접 만들려고 하는데 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1 쇼핑몰 2013/02/09 714
217854 명절 집에서 조촐히 보내시는 분들 음식 뭐 만드셨나요 10 굽고지지고 2013/02/09 2,115
217853 두부짤때 면보 세척을 뭘로해요? 3 만두부인 2013/02/09 7,995
217852 임진년을 보내며... 원스이너불루.. 2013/02/09 637
217851 말이 너무 많은 시숙 3 2013/02/09 2,140
217850 부성애결핍의여성이 사랑하는법 4 ㄴㄴ 2013/02/09 5,080
217849 삼양 간짬뽕 5+1 샀다가 맛없어서 갖다 버렸네요. 38 택트 2013/02/09 6,636
217848 낼 시댁일과 후딱지나가기를 1 ᆞᆞ 2013/02/09 1,216
217847 내일 코스트코 할까요?? 1 기적.. 2013/02/09 1,841
217846 이런 경우 어떠세요? 7 명절 2013/02/09 1,505
217845 좀 전 우리집 실황이요 1 행복 2013/02/09 2,194
217844 제 조건에는 괜찮은남자 못만날것같아요.. 17 카라 2013/02/09 5,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