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시댁가야하는데 가기 싫네요

잠도 안오고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13-02-09 02:09:34

벌써 1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싫으네요.

먹을 사람도 없는 음식은 왜 그리 많이 하시는지.

별걸 다 전으로 부쳐서 전만 두세시간 하는 것 같아요.

부모 생활비며, 뭐며 자기 식구 살기도 빠듯하다고 다 동생몫으로 돌리고

명절때 만나면 온 몸을 방바닥에 딱 붙인채로 누워서 티비만 보고있는 시아주버님 꼴도 보기싫고,

첨엔 그래도 사람은 참 착해서 좋다 싶던 형님도 점점 자기 남편 닮아가고, 제 식구만 챙기고

맨날 한숨에, 밝은 데라곤 없는 시어머니도 싫고

집 들어설때부터 뭔가 칙칙하고 어둡고.

시댁가는 거 정말 싫어요.

대체 하는 일도 없이, 만났다고 뭐 반갑게 얘길 나누는 것도 아니고

아무도 말을 안해요. 사람들이.. ㅠㅠ

먹을 사람도 없는 음식이나 주구장창 만들어댈거 뭐하러 명절에 그렇게 기를쓰고 모이나 몰라요.

차례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큰 댁가서 차례 지낼땐 왁자하니 그쪽 식구들 좋아서 그 재미로 갔는데

이젠 시어머니가 우리 명절은 우리집서! 딱 선언하고 나니

명절이고 뭐고 진짜 재미없네요.

게다가 이번엔 친정도 못가고. 딱 자고나면 연휴끝날이면 좋겠어요.

 

 

IP : 119.149.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ㅠ
    '13.2.9 2:37 AM (121.185.xxx.212)

    저희 시댁은 막장도 아니고 제가 일도 많이하는것도 없어요 근데 가기 싫어요ㅜ 시어머님 얼굴보는 것도 싫고 애들한테 말하듯 하면서 대답을 제가 하길 바라는 그런 얘기는 그냥 쌩까고 싶고 휴. . . 아무도 눈치안주지만 집에가는 길엔 항상 배고파요ㅋㅋ

  • 2. 명절이
    '13.2.9 10:57 PM (175.208.xxx.57)

    사라진 세상 꿈꾸는 일인입니다..
    명절 너 지구에서 좀 사라져라ㅡㅡ영원히...으휴 ...
    님이.나서서 음식을 줄여보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558 여자분들 혼자사시는 분계세요? 9 솔희 2013/05/09 2,002
250557 역시 미국은 독재자를 체질적으로 구분하네요. 14 참맛 2013/05/09 2,886
250556 학원 샘들도 실력 있으면 다른 생각 나는 듯.. 8 오래 좀.... 2013/05/09 2,246
250555 시부모님앞에서 이렇게 말해도 될까요 5 2013/05/09 2,127
250554 나인 - 19회 예측할 단서 제공 2 선우좋아 2013/05/09 3,373
250553 하체관리샵 효과 있나요? 2 2013/05/08 2,458
250552 윤여정씨는 어떻게 피부가 좋아진 걸까요? 18 유자껍질 2013/05/08 25,396
250551 아이 원피스좀 골라주세요. 4 살빼자^^ 2013/05/08 601
250550 마리 앙뚜아네뜨 관련 글을 읽다가.. 쇼킹. 22 .. 2013/05/08 15,580
250549 왜 이명박근혜만 미의회 연설 생중계 하는가?? 41 아시는지? 2013/05/08 3,270
250548 중1 수학 선행문제집 추천해주세요. 7 rubyzz.. 2013/05/08 2,294
250547 제주도 일정좀 부탁 드려요. 샤이 2013/05/08 492
250546 쑥떡 2 2013/05/08 1,143
250545 시간 관리 어플 사용해보니 시간 관리 한심하네요. 3 나거티브 2013/05/08 3,286
250544 우리나라는 아직 가난해서 복지할 때가 아니다?? 2 ㅇㅇ 2013/05/08 790
250543 화장품을 샀는데 제조날짜가 작년꺼ᆢ 5 ㅇㅇ 2013/05/08 996
250542 영어 과외 질문 도와주세요 8 중학생 엄마.. 2013/05/08 1,493
250541 어버이날 선물 자랑 봄날은간다 2013/05/08 998
250540 키모하셔야 한다네요.주의사항이나 준비할것좀 조언부탁드려요. 1 고령의엄마유.. 2013/05/08 1,156
250539 하유미 얼굴이 좀.. 3 어머 2013/05/08 3,242
250538 생리전엔 뭔짓을 해도 여드름이 나고.. gem 2013/05/08 688
250537 성범죄자가 같은건물에 살고있었네요... 4 ㅠㅠ 2013/05/08 2,288
250536 돌체앤가바나 블루라이트...추억의 향수인데..지금쓰긴 촌스러운 .. 5 2013/05/08 1,263
250535 좋아하는 노래 추천해 주세요. 10 ........ 2013/05/08 948
250534 강수정 케이블 광고 나오네요 .. 11 ... 2013/05/08 4,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