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시댁가야하는데 가기 싫네요

잠도 안오고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3-02-09 02:09:34

벌써 1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싫으네요.

먹을 사람도 없는 음식은 왜 그리 많이 하시는지.

별걸 다 전으로 부쳐서 전만 두세시간 하는 것 같아요.

부모 생활비며, 뭐며 자기 식구 살기도 빠듯하다고 다 동생몫으로 돌리고

명절때 만나면 온 몸을 방바닥에 딱 붙인채로 누워서 티비만 보고있는 시아주버님 꼴도 보기싫고,

첨엔 그래도 사람은 참 착해서 좋다 싶던 형님도 점점 자기 남편 닮아가고, 제 식구만 챙기고

맨날 한숨에, 밝은 데라곤 없는 시어머니도 싫고

집 들어설때부터 뭔가 칙칙하고 어둡고.

시댁가는 거 정말 싫어요.

대체 하는 일도 없이, 만났다고 뭐 반갑게 얘길 나누는 것도 아니고

아무도 말을 안해요. 사람들이.. ㅠㅠ

먹을 사람도 없는 음식이나 주구장창 만들어댈거 뭐하러 명절에 그렇게 기를쓰고 모이나 몰라요.

차례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큰 댁가서 차례 지낼땐 왁자하니 그쪽 식구들 좋아서 그 재미로 갔는데

이젠 시어머니가 우리 명절은 우리집서! 딱 선언하고 나니

명절이고 뭐고 진짜 재미없네요.

게다가 이번엔 친정도 못가고. 딱 자고나면 연휴끝날이면 좋겠어요.

 

 

IP : 119.149.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ㅠ
    '13.2.9 2:37 AM (121.185.xxx.212)

    저희 시댁은 막장도 아니고 제가 일도 많이하는것도 없어요 근데 가기 싫어요ㅜ 시어머님 얼굴보는 것도 싫고 애들한테 말하듯 하면서 대답을 제가 하길 바라는 그런 얘기는 그냥 쌩까고 싶고 휴. . . 아무도 눈치안주지만 집에가는 길엔 항상 배고파요ㅋㅋ

  • 2. 명절이
    '13.2.9 10:57 PM (175.208.xxx.57)

    사라진 세상 꿈꾸는 일인입니다..
    명절 너 지구에서 좀 사라져라ㅡㅡ영원히...으휴 ...
    님이.나서서 음식을 줄여보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056 박상아가 더 짜증나요 3 2013/02/19 4,567
220055 엄마와 아들이 소리 소리 지르며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2 층간소음 2013/02/19 1,563
220054 노현정 검찰소환 1 쯧쯧 2013/02/19 2,813
220053 아는사람한테 쌀을 샀는데 너무 별로네요.말을 어찌해야할지 5 2013/02/19 1,228
220052 합리적인 소비 와 저축? 1 지르자 2013/02/19 835
220051 모네타 가계부는 어떻게 보는건가요? 2 모네타 2013/02/19 1,025
220050 중학생 수학학습량 얼마나 되나요? 2 예비중맘 2013/02/19 1,416
220049 라운딩이 뭔가요? 4 너무창피 2013/02/19 6,321
220048 실비보험 청구해 보셨나요? 5 실비보험청구.. 2013/02/19 1,378
220047 정수기 필터가 일본산이 아닌 정수기는 뭐가 있을까요? 6 아우 2013/02/19 1,137
220046 볶은 콩가루 어디 활용할수 없나요? 3 .. 2013/02/19 3,482
220045 직장에서 동료가요.. 2 똑이 묻어나.. 2013/02/19 1,117
220044 크랩트리앤에블린 매장 어디에 있나요? 10 바디용품 2013/02/19 4,015
220043 82분들 술 취한 적 있으신가요? 6 네가 좋다... 2013/02/19 1,602
220042 콘도 가는데요. 휘닉스파크에요 5 .. 2013/02/19 1,277
220041 무코타모발관리 제품이 일본건가요? 1 궁금이 2013/02/19 1,028
220040 한달정도라도 남편을 안보고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 5 싸움 2013/02/19 1,822
220039 제주도 4박5일 여행 짜봤는데요~ 한번 봐 주실 수 있을까요? 9 여행 2013/02/19 1,672
220038 잎녹차마실때 다기?? 1 ... 2013/02/19 446
220037 술에 취해서 술에 안취했다고 문자하네요 7 진홍주 2013/02/19 868
220036 새댁에게 주방가전 중 추천해주고 싶은게 있으신가요 5 뽀뇨 2013/02/19 1,020
220035 4학년 1학기 전과를 사야할까요? 4 오직하나 2013/02/19 830
220034 오노요코 얼굴형이 사는 법 2 사각은슬퍼 2013/02/19 2,468
220033 시부모님 모시는 것... 51 궁금.. 2013/02/19 13,694
220032 영화대사인데요 1 .. 2013/02/19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