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번 거절하면....힘들죠.

솔직한찌질이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3-02-08 23:52:04
밑에 두번 거절했는데 연락이 없는 남자라는 글을 보고 그냥 가볍게 써보는 글인데요.
남자도 사람입니다. 남자라고 아픔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던지, 또는 여자보단 훨씬 강한 존재라서 크게 게이치 않을 것이라든지등의 생각은....그냥 상상 속에서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뭐 저도 까이기도 많이 까여보고, 반대로 감격에 젖은 성공도 해보고 했습니다만...ㅋ
(성공의 기준을 최종 결과로 놓고본다면 3:7? 35 : 65? 이 정도가 되겠네요. 저조한 승률이지만 그래도 나름 해볼 만한? 승산있는 싸움을 해봤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까이는건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딴에야 '자기가 가벼운 존재가 아니라고 어필하는건가?' 또는 '역시...첫 술에 배부를 순 없는 것인가?'라고 일종의 멘탈 위로 + 자기 합리화를 시전함과 동시에 재차 도전을 해보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죠. 헌데 두번 째 거절이라면....이때부터 좀 심히 흔들립니다.

'정말 별로인가?' 
'정말로 나한테 관심이 없는건가?'
'상대방은 싫다고 명확하게 의사표시를 했는데 내가 눈치없이 계속해서 매달리는 것이 아닌가?'

별의별 생각을 다합니다. 여기서 어지간한 남자들은, 10에 8은 그냥 접습니다.
당연하죠. 특히나 요즘같이 사람들의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롭게 서있는 분위기 속에서 누가 섯불리 재차 도전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이러면 또 남자가 되가지고 겨우 2번 도전해보고 접냐 ㅉㅉㅉ 라는 의견을 피력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남자도 여자랑 똑같은 사람입니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똑같은 인간이라는거죠. 남여 간의 미세한 감성적 차이, 생각의 차이, 가치의 차이를 떠나 똑같이 아픔을 느끼고, 똑같이 좌절감을 느끼는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안되면 될 때까지 한다!!!'라면서 2번이든, 3번이든, 4번이든 관계없이, 혹은 6개월이든 1년이든 시간의 흐름에 관계없이 악착같이 달려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소수죠.
남자들이 다 이러면 다 연애하고 다 애인있죠. 안그렇겠습니까? 

각설하고요, 2번 정도 거절을 하셨다면.....90프로 이상은 끝났다고 봐야합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조금이라도 그 남자에 대해 호기심이 있으시다면......그 남자가 다음번에 재차 도전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지는(일종의 신호를) 남자에게 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남자는 여자와는 달라서 어느정도 눈치를 챌 수 있을만한 '확실한 시그널'이 오지 않으면요, 몰라요.
그럼 여자들은 말하죠. '이 정도 신호를 줘도 모르나?' '꼭 말을 해야만 알아먹냐?'
죄송합니다만 남자는 '확실한 신호를 주거나 말을 해줘야만 알아먹는 존재랍니다.' (적어도 연애에 있어선 말이죠...)
2번 거절하고 나서 연락이 안왔다면...죄송합니다만 거의 끝난 겁니다.

혹시라도 미련이 남으신다면, 먼저 연락을 해보세요.

IP : 27.35.xxx.2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3.2.9 6:46 AM (211.234.xxx.242)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서 이해하게 됐네요 남자들도 여자처럼 감성이 있고 상처받고 두려워한다는 것을요 그저 남녀간에 형성된 어떤 역할 문화같은 것때문에 남자들이 여자와의 관계에서 좀더 용기를 내고 많이 까여야 하는 입장에 있는 거 안됐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516 만일 월급을 이 따위로 계산해서 주는 곳이 있다면..! 4 아리 2013/03/16 1,608
230515 호텔에 가면 있는 매트리스위에 두툼하게 깔려있는거요, 5 미리감사 2013/03/16 3,366
230514 사람 가장 이기적으로 만드는 게 자식인거 같아요 16 넌모르겠지 2013/03/16 4,808
230513 아이폰 82쿡 어플은 어찌설치해야될까요?? 3 땡이 2013/03/16 1,261
230512 레진과 실란트 차이가 뭐죠.. 치과 관련 일 하시는분들계신가요 6 뭐지 2013/03/16 6,238
230511 무엇을 얼마나 하면 살이 빠질까요? 6 깐네님 2013/03/16 2,247
230510 면바지에 기름튄거 세탁했으면 못지우는 건가요? 4 멘붕 2013/03/16 5,620
230509 버터향, 폐손상 너무 무섭네요. 23 빵빵 2013/03/16 16,432
230508 뉴욕 사시는 분들께....여쭙니다. 이모 2013/03/16 911
230507 이남자 심리 8 뭘까? 2013/03/16 1,897
230506 편백나무침대를 산 첫날! 쉬를 했어요 ㅜㅜ 7 흑흑 2013/03/16 3,852
230505 바지를 사러가면 죄다 스키니..-.- zzz 2013/03/16 1,338
230504 CJ알뜰폰에서 전화가 왔는데요 3 CJ알뜰폰 2013/03/16 1,876
230503 숙취해소에 뭐가 좋을까요? 8 견과류 2013/03/16 1,762
230502 빡친 기자.jpg ㅋㅋ 5 끌리앙링크 2013/03/16 3,346
230501 외신이 먼저 난리가 아녜요. 3 리아 2013/03/16 4,471
230500 오랜만에 로그인 하는데 쪽지기능이 사라졌어요 2 에버린 2013/03/16 610
230499 수유중인데 목감기 오는것 같아요 7 수유 2013/03/16 1,536
230498 다큐 한편 공유합니다. (애묘인에게 강추) 4 --- 2013/03/16 990
230497 아래 살빼면서 지인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스트레스 받아 하시는 .. 1 공유 2013/03/16 1,441
230496 뒤끝없다는 시어머니와의 연락문제 5 해떴다 2013/03/16 2,053
230495 EBS영화 추천해주신분 감사..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14 ... 2013/03/16 2,183
230494 34요금제 9 스마트폰이요.. 2013/03/16 2,183
230493 40대면 맑은 눈빛도 변해가던가요? 4 유지비결? 2013/03/16 3,498
230492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되면... 4 보통 2013/03/16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