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15세 이상 영화를 친구랑 보러 간적이 있어요
방학이었는데..
어떤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아직 10세 미만 정도로 되보이는 애들 둘을 데리고 제 뒤에서 영화를 보더라고요
처음에는 몰랐어요
누가 자꾸 제 의자 뒤? 거기를 발로 차대서 보니까 남자애 어린애가 앉아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놔뒀는데..자꾸 발로 차서 하지 말라고 작게 말했더니
그 애 엄마가 그때서야 하지마..이러더라고요
그런데 그뒤..
그 어린애 둘이 영화가 시작 되는 내내..엄마 저건 뭐야? 엄마 나 오줌 마려
엄마 나 팝콘
엄마 가자 ..등등..
아.......미처 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시끄러워서 뒤를 돌아 보니 애 엄마는 그런 애들 제지시킬 생각도 없이 영화만 보고 있더군요
애들이 나이에 비해 의젓하게 영화를 본다면 데려 오는 것도 괜찮겠지만요
진짜 영화 보는 내내 짜증나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영화 중간쯤 애 엄마한테 좀 조용히 해달라고 말했는데
소용이 없더군요
친구가 나중에 영화 끝나고 그 애엄마 찾아서 한바탕 한다는거 겨우 말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