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어린아이 키울때가 좋나요?

we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3-02-08 16:32:26

글 많이 올라오죠...몇개월 아기땜에 힘들다,

유치원아이둔 집, 초등아이둔 집.. 지금 힘들다는 글.

그럴때면 꼭 달리는 답글있죠..

그래도 애 어렸을때가 좋았다.. 지금은 방문닫고 들어가버리고,

다 커버려서 재미도 없고 외롭다...그러시는데..

 

왜그런지 그런 글 보면 더 슬퍼져요..

저도 지금 나름 어리고 귀여운 막내가 있습니다만,

사실 육아도 살림도..모든것이 힘들거든요.

가끔 아이보며 웃고 아이 이쁘지만

힘들때가 더 많아요.. 내가 왜 널 낳아서 사서 고생이냐..

모든걸 놓고 도망치고 싶다.. 그냥 나 혼자 살고싶다..

철없다 해도 가끔 이런생각에 몸부림칩니다...

현실이 이런데 애 다 키운 미래는 더 별볼일 없다는 선배님들 말씀은

더 암담하게 다가오네요.

이제 다가올 큰아이 사춘기...몇몇글에서 본 심각한 수준의 사춘기자녀로

고민하시는 님들 글보고 저 미리 겁먹고 있달까..  솔직히 걱정되요.

더구나 벌써부터 삐딱한 큰애가 늘 힘들게 하기에..

 

아이때는 매여있어, 초등때도 신경써야해, 중때는 사춘기시작,

고때는 입시, 그후엔 등록금걱정, 취업난, 결혼(돈),,,,,

아...남들은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것을,

전 결혼에 맞지않는 인간이라 이런것들이 너무 버겁게만 느껴지고

어깨가득 짊어진 짐덩어리로만 생각되네요.

 

애 다키우면 고생끝이 아니라 차라리 지금이 더 행복했었따고 한다면

대체 무슨 낙과 기대로 앞으로를 살아야 하나요

정말 아이가 커갈수록 더 힘들어지기만 하나요?

언제쯤 아이에게 벗어나 편해질수 있을까요?

 

 

IP : 180.182.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8 4:34 PM (112.151.xxx.163)

    전 지금이 젤 좋아요. 물론 아이들이 방문닫고 들어가는 일은 없어 그런가...아이들 어릴땐 넘 피곤하고 하루하루가 어떻게 굴러간지 몰라요.

    아이들 돌아오기전 오전시간 즐겁게 수영다니고 요리배우러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 아이들 오고나면 또 아이들과 함께 하죠. 지금이 젤 좋아요.

  • 2. ᆞᆞ
    '13.2.8 4:55 PM (218.51.xxx.220)

    자식은 죽을때까지 내짐이예요
    다만어릴때는 몸은힘들어도 귀엽고 이쁜맛에
    커서는 정신적으로 괴롭히지만 그래도 내자식이니까 키우는거예요
    저는 애기때보단지금이 나아요
    애키우는건 너무힘들더라구요

  • 3. 그러게요
    '13.2.8 5:05 PM (183.98.xxx.7)

    저도 16 개월 아기키우는 늙은 엄만데요.
    아기는 정말 예쁘고 우리 아기를 얻게 된것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근데 이때가 그래도 좋은거라면 절망적이네요.
    그럼에도 아기 낳으라고 하시는 분들은 혼자만 고생하기 싫어서 그러시는걸까요..ㅠㅠ

  • 4. //
    '13.2.8 5:44 PM (14.45.xxx.204)

    저는 20개월인 아기 키우는데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막 애 낳아서 집에 들어가는 과거의 저입니다.ㅎ
    지금이 훨씬 좋고요, 앞으로가 더 더 좋아질 것 같네요.

  • 5. 한마디
    '13.2.8 8:13 PM (118.222.xxx.82)

    어리면 어린대로 크면 큰대로 자식이란건 다 좋아요.걱정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339 김성주 집이 어디인가요? 2 맘에들어서요.. 2013/03/21 12,890
231338 연아 군밤제라블 ㅋㅋㅋㅋㅋㅋ 15 ... 2013/03/21 3,296
231337 국립고 등학교 2 꽃샘추위 2013/03/21 588
231336 얼마전 파산위기 가족 올렸던 글쓴이 입니다.. 12 새출발 2013/03/21 3,710
231335 이젠 두부도 비싸게 주고 사먹게 생겼네요. 19 물가 2013/03/21 3,425
231334 어제 총회 반대표 .. 2013/03/21 1,082
231333 저렴한 물건 사는거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12 사다쟁이기ㅜ.. 2013/03/21 2,272
231332 5살 아들 귀바퀴에 노란 염증이 생겼어요.. 어느 병원으로 가야.. 6 .. 2013/03/21 2,865
231331 간식 사서 보내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6 고민 2013/03/21 924
231330 혹시 사각턱 보톡스 맞아보신분 안계실까요? 6 ... 2013/03/21 6,525
231329 쥐포반찬 가르쳐 주세요. 1 올리브 2013/03/21 636
231328 초5학년 남아인데 지금도 공부 늦지 않았죠?? 4 밤잠 못이룸.. 2013/03/21 1,148
231327 어제의 상황을 보시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육아) 4 유투 2013/03/21 615
231326 중앙 보안 관제의 재앙 - 3.20 사이버테러의 전말 1 세우실 2013/03/21 1,187
231325 명일동에 유명한 한X형 치과 다녀보신 분 계신가요? (절대 광고.. 해피엔딩을 2013/03/21 523
231324 베이지트렌치코트에, 하의는 뭘 입는게 좋을까요? 1 40대 통통.. 2013/03/21 483
231323 동서야 음식 많이 가져가는게 그리좋냐 ...... 11 제발 그만... 2013/03/21 4,188
231322 해독쥬스 3일 경과. 6 ㅇㅇ 2013/03/21 2,795
231321 피부고민 연재하시는분 화장품만드는법 올라왔나요? .. 2013/03/21 435
231320 한약재료 어디서들 사세요? 2 냠냠 2013/03/21 736
231319 티니위니 옷질이 가격대비 좋아보이던데 아줌마가 입어도 될까요? 9 .. 2013/03/21 1,644
231318 20년만에 모인 동창들 마흔 2013/03/21 1,143
231317 다이어트 친구 4 .. 2013/03/21 987
231316 약쑥 훈증 자주 하면 안좋나요? 4 궁금이 2013/03/21 1,857
231315 제주도 이번 주말 비 온다는데 어떻게 놀면 좋을까요? 10 여행 2013/03/21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