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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집 딸이면 노처녀라도 도망가지 못하네요 ㅠㅠ

노처녀 조회수 : 4,706
작성일 : 2013-02-08 16:28:20

명절에 여행으로 피신가는 노처녀분들 젤 부러워요 ㅠㅠ

저흰 큰집이고 고로 저는 큰며느리의 딸.

특이하게 저희집은 미혼인 사촌동생들도 전날 와서 같이 전부치고 해서 제가 빠지면 완전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는 셈이라

매해 꾸역꾸역 붙어있는데............엄마가 불쌍하기도 하구요.

 

일하는건 하겠는데 .........친척들 보기가 영 불편하네요 ㅎ

 

흑흑 저같은 노처녀분들 계신가요?

IP : 124.54.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절전문가
    '13.2.8 4:29 PM (202.30.xxx.237)

    노처녀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그냥 어깨 피고 당당하게 숨어 계세요.

  • 2. 노처녀
    '13.2.8 4:31 PM (124.54.xxx.9)

    오지랍 떠는 친척분들 꼭 계시잖아요....그꼴 보기 싫어서 ㅎ

  • 3. 43
    '13.2.8 4:33 PM (119.149.xxx.143)

    43된 제 친구도 미혼에 장남아버지에 장녀인데요, 탈출 못하고 맨날 전 부치고 쪼그려 앉아있어요.
    그냥 집 나와서 놀다 들어가도 될 판인데 그걸 못하대요.
    장녀 컴플렉스라고 하던데요.

  • 4.
    '13.2.8 4:44 PM (175.196.xxx.53)

    시집가게 도움이나 주면서 그런 말씀들 하시라고 하면 아무말 못하시지 않을까요??

  • 5. ㅇㅇ
    '13.2.8 5:04 PM (175.212.xxx.44)

    첫댓글 저만 웃긴가요 ㅋㅋㅋ
    어깨 피고 당당하게 숨어 계세요... 반전 ㅋㅋ 빵터졌어요
    저도 큰집 노처녀 장녀인데요 뭐 죄인도 아니고... 당당하게 집에 안가요;; ㅋㅋ

  • 6. ..
    '13.2.8 5:10 PM (180.229.xxx.104)

    첫댓글 저도 웃겨요.ㅋㅋㅋㅋㅋㅋ

    몇살이신지 몰라도 노처녀라고 기 펴지 못할거 전혀 없어요.
    그리고 이왕 도망안가고 명절참여하는거면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명절아님 친척들 얼굴 보기 힘들잖아요. 100살까지 산다고 하더라도 몇번 못보는거에요.

  • 7. ㅋㅋㅋ
    '13.2.8 5:16 PM (125.188.xxx.97)

    저도 당당하게 숨어있으란 말에 빵 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가끔 저렇게 잼잇는댓글보면 정말 위트쟁이란 생각이 들어요

  • 8. 큰집아들 노총각임다
    '13.2.8 5:28 PM (60.241.xxx.111)

    전 외국으로 아예 나와 삽니다.
    명절 스트레스 없는 건 좋네요.

  • 9. 마니또
    '13.2.8 5:36 PM (122.37.xxx.51)

    붙어있는?
    뭐가 어때서 울 사촌시누는 당당하게 인사드리고 놀러간다고 나가더만요
    괜히 주눅들면
    외로워 그러나 더 맘 쓰여서.. 말이 나오게됩니다

  • 10. 전문가님 때문에
    '13.2.8 6:10 PM (80.121.xxx.110)

    전문가님 때문에 오랜만에 로그인합니다.
    비행기 입석사건은 제가 다 미안했어요. 꾸준히 댓글전문가로 남아주세요.

  • 11. 저 도망갔는데
    '13.2.8 6:49 PM (119.18.xxx.64)

    저 호텔패키지 끊어서 호위호식하며 잘 보냈어요
    전 있어도 일 안 하거든요
    어른들 숙모들이 다 하셔서 .............
    참 전 노처녀라서 도망간 건 아니에요

  • 12. 여기요
    '13.2.8 7:03 PM (112.220.xxx.6)

    저도 정말 저만 생각하면 안가고 싶고 전날 가서 엄마 일만 도와드리고 싶은데요.
    당일날 설겆이며 손님상 차리랴 음식준비하랴 제가 없으면 엄마 혼자 다하셔야 해서 꾹 참고 합니다.
    엄마 혼자 힘드신 걸 생각하는 게 더 마음이 불편해서요.

    작은엄마 계시지만 뭐 큰집에 발끊은지 십여년이구요. 언제나 엄마와 제가 했고 오히려 손이 잘 맞아 좋아요.
    작은 엄마가 저희 집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불화가 일어나구요. 큰소리가 나구요.
    전 경기가 나요. 오셔도 인사만 하고 무시합니다. 먼저 엄마랑 저를 안보이는 사람처럼 대하니 저도 쿨하게 무시하죠.

    사람들에 치이고 일에 치일 거 생각하면 가고 싶지 않고 무엇보다 제멋대로 행동하시는 작은엄마가 또 무슨 변덕이 나셔서 오실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지만,
    이런거 저런거 혼자 다 참아낼 엄마 생각하면 저는 그냥 제가 힘든게 낫다고 생각해서 갑니다.

  • 13. 하하~
    '13.2.9 3:31 PM (125.142.xxx.233)

    첫댓글 완전 웃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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