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할까요? 솔직히 좀 ..

아이야.. 조회수 : 826
작성일 : 2013-02-08 14:53:14

말씀해 주세요.

다들 명절 때문에 바쁘신데 저는 아이가 고3이라 이것에 더 신경이 쓰이네요.

우리 아이는 공부를 못하고 노력하는 모습도 못 봐요.

학원에 인도 박혀서 학원 안 가면 불안해 하고 딱 학원 가서 배운 만큼 성적 나오는 정도죠.

것도 수학은 열심히 파니까 학원도 여기만 다니고 그래서 평균 정도고 나머진 엉망이네요.

학원도 반 년을 못 넘겨요.다니다 보면 결국 빠르면 중간 결과 나온 이후,늦으면 기말 결과 나오면 실망하고 그만둬요.

성적땜에 야단은 안 치지만 아빠가 투덜거리고 실망하니까 그 화살을 학원에 돌리고 그만두는 거예요.

학원 첨 갈 때는 그 학원만 가면 대학은 맡아놓은 냥 좋게 생각하고 열심히 할 거라고 저를 설득 설득하고 조르고 해서 겨우 갑니다(제가 학원 안 보내려 하거든요,고등이라 학원비도 많이 쎄요.)

그런데 항상 그 모양이니..

이번에도 친구가 다니고 있는 컨설팅학원이라는데 회비가 100만원돈입니다.

국영수하고 컨설팅 해줘서 성적보다 학원에서 아이를 만들어서 입학전형으로 대학 보내는 곳이라네요.

가겠다고..솔직히 지금 성적으론 대학 못 간다면서 아이는 갈 거라고 ..징징거리고 저기압이고 그러네요.

어제 원장샘 다닐지 가부 여부겸 상담 전화 왔는데 솔직히 아이와의 여태껏 학원 경험 다 이야기했죠.

많이 부정적이죠, 내말이..내 아이에 대한 불신이 원장샘께 전달됐을 거예요.

보통 엄마들은믿고 맡기면서 잘 부탁한다..이러겠지만 저는 원장샘이 그러시면 안되겠다 이렇게 유도하려고..

하지만 이 학원도 한 아이당 매달 100만원이 들어오는데 설득하겠죠. 끈질기게 얘기하더군요.

오늘도 아이는 문자로 엄마, 이젠 실망 안 시켜 드릴게요,열심히 할 게요.하면서 계속 애원하네요.

한번 더 속자 하고 보내려니 액수가 너무 크고( 돈 벌어보니 이 돈 이렇게 쓰려니 너무 아까워요..)

혹시나 싶은 마음도 있고 아이가 간절해서 마음이 복잡해요.

고 3이라 올해는 좀 투자를 하려 했지만 그렇네요..

전원주 며느리 사교육비 600씩 썼다는 거에 비하면 세발의 피지만 어째야 될지 모르겠어요.

한편으론 돈 많은 부모가 아니라서 미안키도 하구요..

IP : 125.135.xxx.1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8 3:23 PM (223.62.xxx.147)

    기분이 이해가요 100만원씩이면 큰 돈인데
    제가 듣기로 컨설트해준다고 받는거고 따로 필요한
    사교육은 받는걸로 알아요
    그럼 돈이 후덜덜할텐데요
    아이가 그렇게 사정하니 나중에 원망할수도 있겠군요
    님 이상하거 절대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512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해서 힘드네요 2 very_k.. 2013/03/19 2,042
231511 3인가족 생활비 .. 2013/03/19 2,595
231510 행복의 조건에 "꿈"은 없어도 되지만 &quo.. 6 벙커강의 2013/03/19 1,356
231509 렌지메이트로 생선굽는것 괜찮던가요? 3 .. 2013/03/19 2,108
231508 막 퍼주는성격 6 줌마에요 2013/03/19 2,606
231507 문화센터 등에서 영어지도사 같은 과목 이수하면 취업연결 될까요?.. 1 뭐를할까?놀.. 2013/03/19 967
231506 어머니가 거동을 잘 못하는데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25 어떻게 2013/03/19 4,182
231505 이가격에 품질이 이게 뭔가요 6 강남거품집값.. 2013/03/19 2,216
231504 너무배고파요.. 3 ㅠㅠ 2013/03/19 931
231503 "현오석이 유흥업소서 법인카드로 결제" 4 참맛 2013/03/19 909
231502 디오스 냉장고 모델중에 커플링 이라고 .. 4 ... 2013/03/19 1,163
231501 바보같은 질문하나...도서관에 혹시 쥐 안살죠? -- 3 에궁~ 2013/03/19 907
231500 아래글 보고.. 저는 제가 아이를 원하지 않아요... 20 나하나도 힘.. 2013/03/19 4,347
231499 약쑥 훈증은 며칠에 한번씩 하나요? 피부고민 2013/03/19 529
231498 긴급전화만 돼요 ㅠㅠ 12 show 터.. 2013/03/19 2,913
231497 친노가 민주당에서 빠지니...멋지네요.민주당! 5 넉두리 2013/03/18 1,690
231496 애 둘 낳으려면 3 .. 2013/03/18 1,144
231495 남편의 심리 1 궁금 2013/03/18 908
231494 포항에 갈곳좀 알려주세요 2 .... 2013/03/18 1,002
231493 결국 이시간에 나가서 맥주 사왔어요. 5 씐난다 2013/03/18 1,288
231492 견우와 직녀는 마땅히 벌을 받아야한다?????? 5 -.-;;;.. 2013/03/18 1,223
231491 토익500점 이상...받아야되요..헬프미~입니다. 8 A.B.C... 2013/03/18 3,185
231490 방광염 맞겠죠?ㅠ 7 통증 2013/03/18 1,703
231489 지금 딱 매운맛너구리 하나 먹고싶은데.. 14 너구리 2013/03/18 1,708
231488 언니 시부모님 칠순잔치가 곧 있는데요. 남편이 안 간다고 해서요.. 20 궁금 2013/03/18 4,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