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슬픔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3-02-08 12:17:16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고딩인데 이제 이과로 가거든요.......

친했던 친구들이 다 문과라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우네요......

오늘도 학교 가서 친구들하고 같이 있을때까지는 몰랐는데..

담임 선생님이 오늘이 우리가 함께 교실에 있는 마지막 날이다 라고 마지막 인사했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실감이 났다고 너무 슬프게 폭풍눈물..

학교에선 못울고 참고 집에와서 우는거라고하면서........

문과랑 이과가 건물도 달라서 이제 자주 못볼꺼라고...

같은 반이였을때처럼 친하게 못지낼것 같고,

1년 내내 행복했다고 울고 불고 ;; 그 얘기 듣는데 저는 왜 주책맞게 또 눈물이 나는지..

 

어렸을땐 학년 마지막날이 되든, 학교를 졸업하든 다른 애들은 울어도 저희 딸은

냉정하게 앉아있던 기억이 나는데........  중학교때부터는 아이 성격이 바뀐거 같아요..

중3 졸업식때도 집에 와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저도...  학교다닐때 매 학년 끝날때마다 그랬던거 같아요.. 친구들하고 헤어지는게 섭섭하고..

바로 옆반이라도 왜 그렇게 그게 섭섭했었는지..

 

딸아

인생은 늘 헤어짐과 만남의 연속이란다....... 

담담하게 헤어짐을 감당하는 방법을  터득하길 바란다......

저희딸 새학년 새학기에도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이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고요...

IP : 203.152.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이
    '13.2.8 12:18 PM (118.36.xxx.44)

    순수한 것 같아요.
    오늘 맛난 거 사주면서 도닥거려 주세요.^^

  • 2. ...
    '13.2.8 12:20 PM (125.177.xxx.54)

    아 예쁘네요... 청소년도 이렇게 순수하고 마음 여린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진심을 담아 위로해주세요..

  • 3. 닐카프리
    '13.2.8 12:25 PM (182.221.xxx.88)

    저도 코끝이 찡했어요..
    딸 마음이 정말 예뻐요..

  • 4. 올갱이
    '13.2.8 12:26 PM (119.64.xxx.3)

    예쁜 마음이 느껴져요.
    더 좋은 친구들 만날수있길 바래요.

  • 5. ...
    '13.2.8 12:28 PM (14.43.xxx.97)

    저도 고2때 짝이랑 다른반되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요.. ㅜㅜ 처음 생긴 단짝 친구였거든요.
    그래도 3학년 되니 또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잘 지냈어요.
    위로해 주시고 맛있는 것도 좀 사주세요~^^

  • 6. ..
    '13.2.8 1:13 PM (1.241.xxx.43)

    저희딸 중2..지난 1년 넘 착한 반친구들이었다고 눈물글썽글썽 하네요..ㅎㅎ
    이쁜 아이들..따님이 순수해서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651 [희소식] 우리나라 중산층 계정법 바뀌었답니다 3 ㅇㅇ 2013/02/08 1,660
217650 20인분 떡국 끓이려면 쇠고기 얼마나 필요한가요? 4 대믄 2013/02/08 1,430
217649 달아요 1 쭈꾸미가 2013/02/08 917
217648 7번방의 선물,,9세 아이와 봐도 되나요? 4 겨울 2013/02/08 1,729
217647 교복 하복은 언제 사는거예요? 5 ㅎㅎ 2013/02/08 1,364
217646 라식질문좀 받아주세요. 5 밝은세상 2013/02/08 898
217645 뉴발란스 운동화 키즈용 어른이 신어도 될까요? 2 .. 2013/02/08 1,405
217644 워킹대드 보는분계세요? 4 ㄴㄴ 2013/02/08 1,331
217643 입냄새... 조언 절실해요 25 . 2013/02/08 9,492
217642 어제 성폭행 쓰신 분 4 저기 2013/02/08 3,302
217641 안면홍조인데요. 3 로로 2013/02/08 2,118
217640 MBC 8시뉴스에서 문재인의원 사진을 범죄자 실루엣으로 사용했네.. 22 오년을더 2013/02/08 3,962
217639 욕실미끄럼 방지제 효과 있나요? 4 욕실바닥미끄.. 2013/02/08 1,212
217638 궁금한이야기 y -목사이야기네요 11 잔잔한4월에.. 2013/02/08 3,733
217637 mbc가 미쳤네요. 7 문재인 지못.. 2013/02/08 3,056
217636 울산과학기술대학(유니스트)는 어느 위상인가요? 8 대학생 2013/02/08 11,275
217635 손위 시누에게 어찌 말할까요? 20 .. 2013/02/08 4,788
217634 중국여행 12 봄방학 2013/02/08 2,194
217633 생리하기 전에 먹을거 많이 땡기세요? 10 ... 2013/02/08 2,831
217632 마트에 갔더니 남자들이 와이프 옆에 졸졸 따라다니면서 5 오늘 2013/02/08 5,224
217631 시들한 귤 6 2013/02/08 1,383
217630 아는분 딸이 대학대신 청담동 패션스쿨이라는 곳엘 갔는데요/// 19 ... 2013/02/08 7,181
217629 포장이사 할때 꼭 지켜 보고 계시나요? 6 요즘 2013/02/08 2,321
217628 김서방은 못말려 2 인간극장 2013/02/08 1,692
217627 강아지 사료 문제 너무 궁금합니다. 9 ㅇㅇ 2013/02/08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