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슬픔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3-02-08 12:17:16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고딩인데 이제 이과로 가거든요.......

친했던 친구들이 다 문과라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우네요......

오늘도 학교 가서 친구들하고 같이 있을때까지는 몰랐는데..

담임 선생님이 오늘이 우리가 함께 교실에 있는 마지막 날이다 라고 마지막 인사했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실감이 났다고 너무 슬프게 폭풍눈물..

학교에선 못울고 참고 집에와서 우는거라고하면서........

문과랑 이과가 건물도 달라서 이제 자주 못볼꺼라고...

같은 반이였을때처럼 친하게 못지낼것 같고,

1년 내내 행복했다고 울고 불고 ;; 그 얘기 듣는데 저는 왜 주책맞게 또 눈물이 나는지..

 

어렸을땐 학년 마지막날이 되든, 학교를 졸업하든 다른 애들은 울어도 저희 딸은

냉정하게 앉아있던 기억이 나는데........  중학교때부터는 아이 성격이 바뀐거 같아요..

중3 졸업식때도 집에 와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저도...  학교다닐때 매 학년 끝날때마다 그랬던거 같아요.. 친구들하고 헤어지는게 섭섭하고..

바로 옆반이라도 왜 그렇게 그게 섭섭했었는지..

 

딸아

인생은 늘 헤어짐과 만남의 연속이란다....... 

담담하게 헤어짐을 감당하는 방법을  터득하길 바란다......

저희딸 새학년 새학기에도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이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고요...

IP : 203.152.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이
    '13.2.8 12:18 PM (118.36.xxx.44)

    순수한 것 같아요.
    오늘 맛난 거 사주면서 도닥거려 주세요.^^

  • 2. ...
    '13.2.8 12:20 PM (125.177.xxx.54)

    아 예쁘네요... 청소년도 이렇게 순수하고 마음 여린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진심을 담아 위로해주세요..

  • 3. 닐카프리
    '13.2.8 12:25 PM (182.221.xxx.88)

    저도 코끝이 찡했어요..
    딸 마음이 정말 예뻐요..

  • 4. 올갱이
    '13.2.8 12:26 PM (119.64.xxx.3)

    예쁜 마음이 느껴져요.
    더 좋은 친구들 만날수있길 바래요.

  • 5. ...
    '13.2.8 12:28 PM (14.43.xxx.97)

    저도 고2때 짝이랑 다른반되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요.. ㅜㅜ 처음 생긴 단짝 친구였거든요.
    그래도 3학년 되니 또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잘 지냈어요.
    위로해 주시고 맛있는 것도 좀 사주세요~^^

  • 6. ..
    '13.2.8 1:13 PM (1.241.xxx.43)

    저희딸 중2..지난 1년 넘 착한 반친구들이었다고 눈물글썽글썽 하네요..ㅎㅎ
    이쁜 아이들..따님이 순수해서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800 여자들의 명절 후유증, 해보니깐 이해가 되요... 15 솔직한찌질이.. 2013/02/09 4,440
217799 음식 끝 청소 시작 4 명절준비 2013/02/09 1,739
217798 MBC 실루엣 종결. 문재인,김명민,김승남 - 오유 7 참맛 2013/02/09 2,211
217797 자궁 적출 수술 후 출혈 4 희망이야기 2013/02/09 21,574
217796 계속 울고 있어요. 30 .. 2013/02/09 13,798
217795 전여옥 일본은없다 결국 표절로 확정된거죠 3 뒤늦게 2013/02/09 1,987
217794 아이허브 주문고수님들께 문의합니다. 3 독수리오남매.. 2013/02/09 1,666
217793 집니간 마누라 찾습니다.ㅠ 4 바이엘 2013/02/09 2,673
217792 MBC, 문재인 사진 횡령범 이미지로 사용? 뉴스클리핑 2013/02/09 1,169
217791 몇몇분들 코스트코를 왜 자꾸 코슷코 라고 표기하는거죠 ? 49 진정한사랑 2013/02/09 12,432
217790 오늘 시어머니한테 대들었습니다. 26 건드리면꿈틀.. 2013/02/09 13,315
217789 발톱이 검게 변하고 계속 아픈데.. 왜이러죠.. 4 발톱 2013/02/09 3,533
217788 다들 뭐하세요? 4 ... 2013/02/09 1,234
217787 멜론에서 어학컨텐츠를 이용하려면 얼마짜리 상품을 사야 하는건가요.. 2 멜론어학자료.. 2013/02/09 1,865
217786 성대결절 오신분 조언 주세요. 3 카페오레 2013/02/09 1,564
217785 자다 깨서 글써봐요 1 설날이브 2013/02/09 746
217784 일베, 연휴 첫날 여성음부사진 베스트 보내? 5 뉴스클리핑 2013/02/09 3,515
217783 강신주 박사 특강 2 딴지라디오 2013/02/09 2,126
217782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 어떤가요? 3 짜증 2013/02/09 3,102
217781 죽은 여수 환경미화원은 5남매 키우며 일하던 가장" 2 뉴스클리핑 2013/02/09 2,416
217780 입병 8 건강이 2013/02/09 1,132
217779 질문이요 흑화고가 1 북한산 2013/02/09 1,186
217778 개키우시는 분들 시댁이나 친정가실때 제발 어디좀 맡기고 가주세요.. 6 라이프 2013/02/09 2,444
217777 광운대와 숭실대중 어디가 좋나요 16 백수 2013/02/09 7,934
217776 혹시 그럼 명절에 시누이들은 자기 시댁에서 못오고 있는데 4 바꿔서 2013/02/09 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