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슬픔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13-02-08 12:17:16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고딩인데 이제 이과로 가거든요.......

친했던 친구들이 다 문과라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우네요......

오늘도 학교 가서 친구들하고 같이 있을때까지는 몰랐는데..

담임 선생님이 오늘이 우리가 함께 교실에 있는 마지막 날이다 라고 마지막 인사했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실감이 났다고 너무 슬프게 폭풍눈물..

학교에선 못울고 참고 집에와서 우는거라고하면서........

문과랑 이과가 건물도 달라서 이제 자주 못볼꺼라고...

같은 반이였을때처럼 친하게 못지낼것 같고,

1년 내내 행복했다고 울고 불고 ;; 그 얘기 듣는데 저는 왜 주책맞게 또 눈물이 나는지..

 

어렸을땐 학년 마지막날이 되든, 학교를 졸업하든 다른 애들은 울어도 저희 딸은

냉정하게 앉아있던 기억이 나는데........  중학교때부터는 아이 성격이 바뀐거 같아요..

중3 졸업식때도 집에 와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저도...  학교다닐때 매 학년 끝날때마다 그랬던거 같아요.. 친구들하고 헤어지는게 섭섭하고..

바로 옆반이라도 왜 그렇게 그게 섭섭했었는지..

 

딸아

인생은 늘 헤어짐과 만남의 연속이란다....... 

담담하게 헤어짐을 감당하는 방법을  터득하길 바란다......

저희딸 새학년 새학기에도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이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고요...

IP : 203.152.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이
    '13.2.8 12:18 PM (118.36.xxx.44)

    순수한 것 같아요.
    오늘 맛난 거 사주면서 도닥거려 주세요.^^

  • 2. ...
    '13.2.8 12:20 PM (125.177.xxx.54)

    아 예쁘네요... 청소년도 이렇게 순수하고 마음 여린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진심을 담아 위로해주세요..

  • 3. 닐카프리
    '13.2.8 12:25 PM (182.221.xxx.88)

    저도 코끝이 찡했어요..
    딸 마음이 정말 예뻐요..

  • 4. 올갱이
    '13.2.8 12:26 PM (119.64.xxx.3)

    예쁜 마음이 느껴져요.
    더 좋은 친구들 만날수있길 바래요.

  • 5. ...
    '13.2.8 12:28 PM (14.43.xxx.97)

    저도 고2때 짝이랑 다른반되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요.. ㅜㅜ 처음 생긴 단짝 친구였거든요.
    그래도 3학년 되니 또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잘 지냈어요.
    위로해 주시고 맛있는 것도 좀 사주세요~^^

  • 6. ..
    '13.2.8 1:13 PM (1.241.xxx.43)

    저희딸 중2..지난 1년 넘 착한 반친구들이었다고 눈물글썽글썽 하네요..ㅎㅎ
    이쁜 아이들..따님이 순수해서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051 sk2 4 ... 2013/05/13 1,350
252050 보험 설계사 변경해보신분 계신가요 3 궁금 2013/05/13 1,149
252049 출산 후 생리주기에 변화가 생기나요? 엄청 빨라졌어요 1 에베레스트 2013/05/13 1,527
252048 임산부입니다... 8 qwert 2013/05/13 1,909
252047 윤창중거짓말 기자회견, 들통날거 알면서 거짓말한 이유는 뭘까요?.. 13 ㄹㄹㄹ 2013/05/13 3,864
252046 장례식에 꼭 검정으로만 입어야 하나요?? 5 000 2013/05/13 2,937
252045 선글라스 아주 큰 사이즈 2 바라밀 2013/05/13 1,514
252044 제정신 박힌 참모들이었으면. 3 답답해 2013/05/13 1,248
252043 유머 - 윤창중과 산신령 7 참맛 2013/05/12 2,725
252042 휴 지나간 사람은 찔러나보고.. 2 잡담 2013/05/12 988
252041 방금 kbs 다큐3일 프로 보셨어요? 7 어머 2013/05/12 9,855
252040 30대.... 5 00 2013/05/12 1,656
252039 총체적 난국 3 분당 아줌마.. 2013/05/12 1,411
252038 왜 성욕, 쾌락을 불쾌하게 생각하나요. ㅡㅡ; 19 ㅇㅇ 2013/05/12 5,851
252037 새끼냥이를 데려오고 싶은데요 3 유기묘 2013/05/12 1,058
252036 해외배송신청한게 custom clearance에 있다는데..어디.. 1 궁금 2013/05/12 992
252035 미광? 비앙코? 빨래건조대 추천 부탁드려요! 2 고민 2013/05/12 3,930
252034 예전에 'the vintage'라는 빈티지샵.. 아시는 분~~~.. 5 맑은웃음 2013/05/12 1,196
252033 민족문화연구소가 해킹 당했답니다 5 에잇버러지새.. 2013/05/12 1,285
252032 파주 아울렛 근처 닭갈비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2 ᆞᆞ 2013/05/12 1,048
252031 sbs 스페셜 지금 보시는 분 계세요? 2 // 2013/05/12 3,477
252030 국내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뭐가 다른가요? 2 알쏭 2013/05/12 3,320
252029 윤창중 '성추행' 당일 밤새워 술마신 듯 17 이런 써글... 2013/05/12 4,017
252028 환관들이 공주님 길들이는중인가요? 2 ... 2013/05/12 1,447
252027 성유리 나오는 드라마 재밌네요. 10 쩜쩜 2013/05/12 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