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슬픔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3-02-08 12:17:16

봄방학식 하고온 고딩 딸이 친구들하고 헤어져 섭섭하다고 울어요~

고딩인데 이제 이과로 가거든요.......

친했던 친구들이 다 문과라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우네요......

오늘도 학교 가서 친구들하고 같이 있을때까지는 몰랐는데..

담임 선생님이 오늘이 우리가 함께 교실에 있는 마지막 날이다 라고 마지막 인사했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실감이 났다고 너무 슬프게 폭풍눈물..

학교에선 못울고 참고 집에와서 우는거라고하면서........

문과랑 이과가 건물도 달라서 이제 자주 못볼꺼라고...

같은 반이였을때처럼 친하게 못지낼것 같고,

1년 내내 행복했다고 울고 불고 ;; 그 얘기 듣는데 저는 왜 주책맞게 또 눈물이 나는지..

 

어렸을땐 학년 마지막날이 되든, 학교를 졸업하든 다른 애들은 울어도 저희 딸은

냉정하게 앉아있던 기억이 나는데........  중학교때부터는 아이 성격이 바뀐거 같아요..

중3 졸업식때도 집에 와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저도...  학교다닐때 매 학년 끝날때마다 그랬던거 같아요.. 친구들하고 헤어지는게 섭섭하고..

바로 옆반이라도 왜 그렇게 그게 섭섭했었는지..

 

딸아

인생은 늘 헤어짐과 만남의 연속이란다....... 

담담하게 헤어짐을 감당하는 방법을  터득하길 바란다......

저희딸 새학년 새학기에도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이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고요...

IP : 203.152.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이
    '13.2.8 12:18 PM (118.36.xxx.44)

    순수한 것 같아요.
    오늘 맛난 거 사주면서 도닥거려 주세요.^^

  • 2. ...
    '13.2.8 12:20 PM (125.177.xxx.54)

    아 예쁘네요... 청소년도 이렇게 순수하고 마음 여린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진심을 담아 위로해주세요..

  • 3. 닐카프리
    '13.2.8 12:25 PM (182.221.xxx.88)

    저도 코끝이 찡했어요..
    딸 마음이 정말 예뻐요..

  • 4. 올갱이
    '13.2.8 12:26 PM (119.64.xxx.3)

    예쁜 마음이 느껴져요.
    더 좋은 친구들 만날수있길 바래요.

  • 5. ...
    '13.2.8 12:28 PM (14.43.xxx.97)

    저도 고2때 짝이랑 다른반되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요.. ㅜㅜ 처음 생긴 단짝 친구였거든요.
    그래도 3학년 되니 또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잘 지냈어요.
    위로해 주시고 맛있는 것도 좀 사주세요~^^

  • 6. ..
    '13.2.8 1:13 PM (1.241.xxx.43)

    저희딸 중2..지난 1년 넘 착한 반친구들이었다고 눈물글썽글썽 하네요..ㅎㅎ
    이쁜 아이들..따님이 순수해서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866 시조카 참고서 2 ^^ 2013/02/09 1,296
217865 소고기 양지 핏물빼는데. 2 .. 2013/02/09 2,531
217864 내딸 서영이 ㅡ 오늘 입고나온 코트 질문이요 4 궁금 2013/02/09 3,029
217863 제사탕국 끓일때 멸치육수 안되죠?? 4 둘째며느리 2013/02/09 3,665
217862 아이 검정운동화 여름에 신기 그런가요? ... 2013/02/09 1,078
217861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중 최고로 꼽는것은 죄와 벌인가요? 6 질문 2013/02/09 2,151
217860 무쇠후라이팬 6 ??? 2013/02/09 2,887
217859 산적이 뭐예요? 6 냠냠 2013/02/09 1,548
217858 신나는 윷놀이 1 스윗길 2013/02/09 932
217857 부모님 집에 왔어요 1 외동딸 2013/02/09 1,128
217856 나이 50이라도 명절에 시댁가기가... 10 오십에 2013/02/09 4,124
217855 여러분 설 지나고 뭐 사고 싶으세요 16 상상+ 2013/02/09 3,341
217854 축하해주세요. 6 ㅎㅎ 2013/02/09 1,556
217853 앗,떡국차례인걸 까먹고 그냥 탕국을 끓였어요.. 5 날개 2013/02/09 2,307
217852 (좀비위상할수있슴)초경증상이 어떤가요? 5 중학생 2013/02/09 6,155
217851 젓가락으로 반찬 끌고가는 남편 7 진홍주 2013/02/09 2,829
217850 김용민 "민주당 이꼴 당하고도 김재철 옷 못벗기면&qu.. 13 뉴스클리핑 2013/02/09 2,888
217849 밑에 선이야기나와서말인데 6 ㄴㄴ 2013/02/09 1,518
217848 장염도 머리가 깨질듯 아픈가요? 7 10세아이 2013/02/09 7,476
217847 신(God)과의 인터뷰 2 삶이 힘들지.. 2013/02/09 2,200
217846 이상형을 만났어요.^^ 53 설레임 2013/02/09 12,733
217845 너무 상황이 안 좋은데 아이를 낳는 것 5 고민 2013/02/09 1,956
217844 시댁이 기독교 이신분들 ㅠㅠ 4 악!!! 2013/02/09 2,439
217843 박정아 입매 너무 특이하지않나요? 6 부럽 2013/02/09 4,072
217842 이이제이 이동형작가책좀사줍시다 5 내일이설 2013/02/09 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