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것도 자격지심이겠죠?

졸업식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3-02-08 09:10:14

중학생 아이 졸업식에 다녀왔어요.

상장을 교장상부터  시작해서 총동문회장상까지 두루두루 많이 나눠어 주더군요.

주로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게 주는 상이었구. 그 상받는 아이들은 따로 옆쪽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울 아들은 개근상 말고 아무상도 받지 못했어요.

공부 못하는 아이이니 당연한 결과구요.

공부 잘하는 아이가 모범생이 많으니 상 받는것도 당연하다 생각되구요.

 

상받는 아이들 부모님은 아이가 상 받을때마다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시더라구요.

솔직히 많이 부러웠어요.

그리고 그 상받는 아이들 뒤에 쭉 앉아 있는 수백명의 아이들이 왜이리 안돼 보일까요?

울 아이 얼굴을 보니 마냥 좋아서 친구들하고 떠들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이들과 제가 졸업식에 들러리로 앉아 있는듯한 생각을 하니 맘이 안좋더라구요.

이것도 자격지심에서 오는 마음이겠죠?

 

IP : 183.100.xxx.1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그런걸 갖구^^
    '13.2.8 9:14 AM (175.192.xxx.234)

    인생은 길고 기회는 많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긍정적으로 보시고 응원해주셔야 아이에게듀 자연스레 긍정적 결과물이 나오는겁니다~^^
    걍 졸업 자체에 의밀 두시길 바라요^^

  • 2. ,,,,
    '13.2.8 9:18 AM (1.246.xxx.47)

    윗님말씀에 공감요
    아무걱정마시고 마음비우세요
    길게보고 생긴대로살고 능력껏살고 긍정적으로 응원해주세요
    공부잘하는아이들은 공부쪽으로
    아닌거같으면 기술이나 다른쪽으로
    눈돌려보시고 공부잘한다고 다 잘풀리는것도아니고 살아가는데 다각각 애로사항있잖아요

  • 3. ..
    '13.2.8 9:18 AM (211.178.xxx.233)

    왜 그런생각을 하세요
    인생 짧으면서도 길어요..~~
    다들 각자의 인생이 있고 길이 있더라구요..
    성실히 잘 자신의 길을 수행하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 4. 살다보니
    '13.2.8 9:20 AM (121.131.xxx.90)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행복해하는 능력 같습니다

    마냥 좋아했다는 아이
    사탄 사줘서 즐거운 나잇대는 아니니
    이미 아드님은 큰 능력을 키우고 있는둥 같은데..
    오히려 자랑스러우셔야 할 것 샅은데요

  • 5.
    '13.2.8 9:22 AM (183.102.xxx.44)

    저도 학창시절 들러리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상받는애들이 조금이라도 더 노력한건 맞잖아요
    머리가 좋아서 노력을 덜 했더래도 그것도 그아이운이니..
    그럼 그렇게 여러사람 앞에서 칭찬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우울해마시고 더 잘하라고 응원해주세요~^^

  • 6. 상못받는데.
    '13.2.8 9:27 AM (112.151.xxx.163)

    축하해준다고 여기저기서 친척들 대동하고 오면 좀 창피해하던 친구들이 기억나네요,. 솔직히 그럴필요가 없는데....

  • 7. ...
    '13.2.8 9:28 AM (182.219.xxx.30)

    정작 원글님 아이는 그런 생각 안할것 같아요
    전 그낭 지루한 예식에 불과했고 그냥 상 받나보다라고 생각했어요
    부모의 생각이 은연중 영향을 미칠수 있으니 ...
    거창하게 시상만 하는 졸업식이 원글님 생각대로 부정적인 면이 많다고 모두가 생각하는 그 시점에 개선 되겠죠.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가 제대로 주체가 되는 학교가 된다면 그 시기도 빨리 오겠죠

  • 8.
    '13.2.8 12:36 PM (211.115.xxx.79)

    고작 개근상이라뇨!
    개근상받기 얼마나 어려운데

    세상의 중심을 나와 내 가족으로 맞추시면
    행복지수가 올라가요

    제 딸은 이번 대입에 실패해도 어제 학교가서 졸업장받고
    애들하고 사진 다 찍고왔어요
    서울대등 명문대 들어간 애들하고도 다

    제겐 제 딸아이가 주인공이였어요

  • 9.
    '13.2.8 4:17 PM (14.52.xxx.59)

    애들은 정말 아무 생각없어요
    좀 더러운 말이지만 이미 그정도 차별은 익숙해진게 아이들이에요 ㅠㅠ
    고등 졸업식가면 대학 간 아이 못간 아이 안간 아이,,정말 표정들 착잡해요 ㅜ
    그건 어찌 견디시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150 박경리 쌤의 토지에 대한 질문이요!! 18 토지.. 2013/03/15 2,792
230149 작은말실수라도하면 계속 신경쓰여요 7 ... 2013/03/15 1,334
230148 소변볼때 아랫배 통증 1 ㅠㅠ 2013/03/15 5,187
230147 실비보험 관련 문의합니다 7 도움부탁 2013/03/15 885
230146 쌀벌레 덜 생기게 하는 요령. 15 리나인버스 2013/03/15 1,875
230145 위암수술후 체력보강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3 건강 2013/03/15 2,797
230144 보리순이 한뭉치 생겼어요. 어떻게 먹죠 6 coff 2013/03/15 1,032
230143 고기 많이 먹이면.. 키 안크나요? 22 궁금 2013/03/15 4,500
230142 대화 타협 소통 양보 알아서 남주.. 2013/03/15 414
230141 나이들면서 무너지는 얼굴..방법없을까요? 11 슬퍼요 2013/03/15 4,441
230140 빕스 맛있나요? 12 ---- 2013/03/15 2,385
230139 오늘 날씨 추운가요? 3 2013/03/15 808
230138 싱크인 정수기 쓰시는분들 필터 얼마만에 가세요? 6 싱크인 2013/03/15 1,257
230137 40..아이크림 안 쓰면 후회할까요?? 12 .. 2013/03/15 4,197
230136 통3중이나 통5중 주전자는 잘 없나요? 11 아흐 2013/03/15 1,880
230135 3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15 447
230134 45세 이상 주부님들~ 파마 8 2013/03/15 2,457
230133 초등입학한애들 언제까지 등하교 시켜주시나요? 19 초등1엄마 2013/03/15 2,157
230132 좀 있어보이게? 옷을 입고 싶은데 좋은 사이트 좀 추천해주세요... ... 2013/03/15 917
230131 초등학부모 상담시 야구모자 쓰고 가면 실례일까요? 33 행복이 2013/03/15 4,661
230130 학원강사 분들이나 선생님들 봐주세요 2 감사 2013/03/15 954
230129 혹시 면목2동쪽에서 아모래 방판하시는분 안계시나요? 1 해라쥬 2013/03/15 405
230128 호주정부관광청이 1억2000만원짜리 알바모집한다네요 1 더듬이 2013/03/15 1,269
230127 아줌마 좋아한다고 저번에 글 남긴 사람인데요. 15 하하유동 2013/03/15 2,789
230126 한국은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맞네요. 16 정말 2013/03/15 3,829